아이를 다 키운 엄마는 무엇이 남을까요..?

2022.07.09
조회40,815
두 아이의 엄마에요.
저는 부모님이 늘 맞벌이었기에
집에서 맞이해 주는 엄마가 있는 친구들이 참 많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며 일을 그만두고 키우고 있었지만
지금은 일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기도 해서요.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며
아이가 아플때 내가 무조건 케어해 줄 수 있고
빠르게 지나가는 아이의 예쁜 모습을 눈에 담고
그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소중하고 행복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경력 단절에 대한 부담감과
시간이 더 많이 흐르면 내가 하고 있었던 하고 싶었던 일은
절대로 다시 하지 못 할 것만 같고
내가 아이를 다 키우고 나면 나는 무엇이 남게 될까 라는 생각에
계속 내 일에 대한 갈망이 커져만 갑니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엄마는 나랑 있어주면 안돼?
라는 말에 흔들리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크게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기에
단지 내 이기심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삶도 중요하지만
제 아이의 행복과 삶 또한 중요하기에
아직도 마음이 잡히지를 않아요.

만약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당장 오는
23년에 이력서를 넣어볼 생각입니다.
(물론 바로 취업이 될 거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 취업 준비는 늘 하고 있습니다.)

물론 맞벌이와 외벌이 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맞벌이 부모를 둬 본 저는 외로움, 관심의 부재가 가장 컸던 것 같아 외벌이 부모님을 둬 본 분들께 묻고 싶어요.
어떠한 단점이 있으셨을까요..?
저는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요.

댓글 53

ㅇㅇ오래 전

Best아이가 언제까지 엄마 나랑있어주면 안돼? 라고 할것같나요? 나 친구만나러가 라고 하면 애불러다가 니가 엄마한테 잇어달라고 해서 경력다 버리고 너랑있었으니 너도 나랑 있어줘 라고 하실거에요? 애가 더이상 엄마를 필요하지 않는 나이가 되면 사회에서도 날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oo오래 전

Best우리집은 지금까지 쭉 외벌이인데요. 어렸을땐 좋다? 뭐 이런 느낌은 없었어요. 아파트 단지 내 친구들이 다 똑같은 외벌이 집이었어서 오히려 엄마가 일한다는 아이들을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였어요. 근데 중학생되고 사춘기되니까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지더라구요. 물론 혼자 쓰는 방이 있지만 결국은 다 집에 있는거니까 좀.. 아무튼 지금은 아이가 어디 가지 말라고 하지만, 사춘기가 오면 끝..일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때되면 부정적인 감정이 자식에게 향하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니 모든 선택은 자식에 맞추지 말고 자신에게 맞추세요. 지금은 아이가 투정부리겠지만, 결국 나중엔 용돈 조금 더 주고, 멋지게 자신의 인생을 사는 부모를 동경하게 될테니까요

ㅇㅇ오래 전

Best아이를 다 키운 엄마는 병, 우울증, 빚, 외로움, 허무, 알아서 큰 줄 아는 애들, 늙어서 또 케어해야 할 남편이 남습니다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요즘을 30년 전이랑 비교 하면 안돼요. 기업문화 자체가 많이 달라졌어요..옛날처럼 9시 10시까지 야근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6시면 집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유치원종일반╋학원1개, 혹은 초등학교 방과후╋학원1개 정도 돌리면 그 시간되요. 충분히 하원시간에 픽업 가능하고 아이와 저녁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느 분야를 준비 하는지 모르겠지만..전업주부와 기관을 보내는 시간은 크게 차이 안나죠..2시간 정도 더 보내고 월급 몇백 받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엄마가 일하면 애를 내팽게치네 어쩌네, 정서아 안좋네 하는건 그냥 여성을 경제활동 못하게 하는 사상 교육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옛날같으면 결혼했다고, 임신했다고 회사 자르는게 법적으로 문제 없었고 또한 잦은 야근 주말출근하는 꼰대문화로 못버티게 해서 내보냈는데 이제는 그럴수 없자나요. 그래서 이런 프레임을 씌우는거죠. 한남들 작전입니다. 살아보니 경제력이 권력이에요. 사람답게 사는데 경제력이 진짜 중요합니다.

ㅇㅇ오래 전

전 맞벌이 가정에서 쭉컸는데...딱히 외롭다거나 그런건 못느꼈어요 오히려 일하는 엄마가 크면클수록 좋더라고요... 글쓰니도 재취업할수있으면 했으면 좋겠어요

ㅇㅇ오래 전

아이랑 엄마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 엄마 3남매 성인될 때까지 늘 맞벌이셨지만 아침, 저녁 시간이랑 주말에 늘 최선을 다해 엄청 살뜰하게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아쉬운 맘 1도 없이 자랐고, 셋 다 지금 각자 역할 잘 하며 부족함 없이 살고 있어요. 자금 생각하면 엄마가 그렇게 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안타깝지만 그래서 저희 모두 엄마한테 엄청 잘 합니다. ㅎㅎ 이제 아기도 아니잖아요. 아이는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 알아요. 그게 꼭 함께 있는 시간과 비례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자아실현이라는 말에 비웃는 분들 있던데;; 그냥 일을 해야 행복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

ㅇㅇ오래 전

저는 애 어릴땐 애가 우선이였어요 초등 들어가고 적응하고 나선 오전만 일하고 있어요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시급이 높아서 할만하고 저도 잘하는 일이라 너무 좋더라구요 애가 초등 고학년되면 일을 늘려서 할 생각이구요 저는 애가 크면서 거기에 맞게 생각도 바뀌고 그래도 어렸을때 오롯이 애한테만 집중했기에 미안함도 후회도 없어요 애랑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고 일하게 되면 거기에 맞게 또 생활하면 되죠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ㅇㅇ오래 전

부모님이 항상 바빠 마흔이 넘은 지금도 속얘기는 안합니다. 깊은 외로움이 있고 돈만 받고 혼자 큰것 같아 저는 맞벌이하다 지금 애들 키우고 있어요. 후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만족스러워요.

ㅇㅇ오래 전

제발 하지 마요ㅋㅋㅋㅋㅋ우리 집은 여유 있는 집인데도 우리 엄마가 본인 일하기 시작하면서 어린 내가 많은 설움이 있었음ㅋㅋㅋㅋ어차피 늙으면 맞벌이든 아니든 빈둥지 증후군 생겨요 돈 있으면 하지 말라는 말임

오래 전

평생 일하면 회사랑 사회에서 뭐 인정하주나요? 육아맘이나 워킹맘이나.. ㅋ

ㅇㅇ오래 전

회사 20년 30년 다녔다고 또 대단한 뭔가가 남아있지도 않아요 애가 남듯이 회사 다닌 내가 남은거지 나와서보면 나없이도 잘돌아가고 오히려 50 넘어서는 내자리가 지켜질까 걱정해야되고 그뒤는 치킨이라도 튀겨야되나하는거고 애키우는거 말고도 허무한게 인생이에요

리리나오래 전

아휴..아주머니 아주머니 인생은요ㅜㅜ그아이들은 커서 자기일로바쁠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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