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강하고 많은 장맛비…화요일엔 폭염·폭우 같이

ㅇㅇ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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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는 정체전선 남부·제주는 기압골 영향…지역간 편차 클 듯
12일엔 남해안·제주·강원 동해안 비소식…수도권, 무더위 강화


월요일인 11일엔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화요일인 12일엔 제주와 남해안,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이후 주말 전까지 국지성 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겠다.

기상청은 10일 다음주 강수 전망을 공개하며 "당장 내일(11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중부 지역엔 11일 오후까지, 남부와 제주엔 11일 오전부터 밤까지 비가 오겠다. 집중 강수 시간대는 중부는 이날 늦은 밤부터 11일 오전, 남부·제주는 11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까지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충북 중·남부를 제외한 중부 지역, 전라권, 경북 북부, 제주에 10~60㎜다. 경기 동부와 강원(중·남부 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전남권은 80㎜ 이상이 쏟아지겠다.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충북 중·남부, 경북 남부, 경남, 울릉도·독도엔 5~40㎜가 예보됐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시간당 최대 30㎜ 내외 많은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와 남부·제주 비는 서로 다른 비구름에서 쏟아지겠다. 중부 지역은 기압골 영향을, 남부와 제주는 중국 중남부에서 발달해 들어오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을 각각 받겠다.

이때문에 강수 특징도 중부와 남부가 다르겠다. 중부지역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겠다. 남부·제주엔 비구름이 활성·소강을 반복하는 형태를 보이겠다.

남부·제주의 경우 시·도간 큰 편차를 보일 수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구름이 한 지점에 오래 머무를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형적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산 하나를 두고도 옆 동네와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엔 남해안, 제주와 함께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에 강수가 계속되겠다.

남해안은 전날(11일)부터 남하한 정체전선 영향을 계속받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오전시간대 동풍 영향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이 예보분석관은 "동해 중북부에 위치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에서 유입된 동풍이 태백산맥과 부딪히며 비를 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영동 지역에 비를 뿌리고 태백산맥을 넘은 공기는 일사로 가열된 수도권 등에 무더위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때문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 이후엔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된다. 다만 많은 비를 뿌리기보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뿌리고 멈추기를 반복하겠다.

비구름이 드리우더라도 무더위는 강화되겠다. 구름이 열 해소를 막으면서 밤 시간대 냉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폭염 확대·강화 가능성이 상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