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잃은 1억짜리 지갑 돌려준 22살 아가씨.... 대단하네요...

부끄럽다2008.12.30
조회90,115

20대 여대생입니다.

요새 안좋은 소식밖에 들리지 않았는데....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오랜만에 좀 분위기 전환(?)이 되는 소식이 있더군요.

 

강원도에서 주인잃은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22살의 천사 소식 말입니다.

아가씨인지 청년이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 강원도 주민 분....

 

그 분.... 해수욕장을 걷다가 파도로 쓸려 온 지갑을 발견했는데

열어보니 현금과 카드, 어음, 수표 등등 해서 1억이 넘게 들어있었다네요.

 

이거.... 요새같이 어려울 때, 유혹을 뿌리치기가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아니, 모르겠습니다. 저의 기준에서 생각해서 그런지....

이 분은 유혹이라고는 요만큼도 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제가 욕되게 하는 건지 모르지만

 

사실 제가 그 지갑을 주웠다면,

당장 내 자신이 살아가기 어렵기에, 우리 가족이 그 돈 때문에 갖은 고생을 하기에

 

물론 나 같아도 돌려줬을꺼라 스스로 생각은 하지만

어쩌면 이게 운명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 돈으로 급한 불을 껐을 지도 모르겠어요.

 

이 지갑 주우신 분은 바로 그 날 밤부터 지갑 주인을 찾다가....

연락이 되었는데 어느 중소기업 사장님이셨다네요.

 

그 사장님도 지갑이 없어지고 나서 얼마나 낙심하셨겠습니까.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정말 대단하네요 그 돌려주신 분.

 

정작 그 뉴스 기사 댓글에는 현금이 별로 없었을 거라는 둥,

경찰서에 내고 사례금 10%을 챙겼어야 한다는 둥 그런 내용들이 많았지만

 

저는 그냥 아직도 우리 나라 살만하다 훈훈하다고 믿고,

그 분께 박수 쳐 드리고 싶습니다.

 

돈 빼돌리려고 애쓰는 국회의원들과 남 등쳐먹으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이런 분들이 늘어나서 유쾌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