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안은 독실한 기독교예요 친가 외가 전부 기독교고 저도 어릴때부터 교회 다녔어요
문제는 저희 오빠가 동성애자라는건데 우연히 사춘기쯤 부모님이 오빠가 게이동영상을 보는걸 알게되고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아빠가 진짜 학대수준으로 오빠 두들겨패기도 했고 무슨 기도회나 목사님이 운영하는 동성애 치료센터도 데려가고 그랬습니다; 저는 동성애자로 안태어난게 인생 최대의 행운이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그러더라고요
거기까지면 그나마 다행인데 문제는 오빠가 30이 넘으니까 부모님께서 결혼 압박을 엄청나게 하셨습니다..
결국 부모님 주선으로 지금 예비새언니랑 교제하게 됐고 아직 정확한 날짜는 안정해졌지만 결혼 예정입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오빠가 동성애에서 벗어났다고 계속 그러고 있고 오빠도 지속적인 종교적 세뇌랑 가스라이팅에 결혼만 하면 동성애에서 완전 벗어날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어요.. 당연히 새언니랑 그집안에선 까맣게 모르고 부모님도 저한테 그런 얘기 입밖에도 내지말라고 철저하게 단속 시킵니다...
이건 사기결혼이라고 지금이라도 물려야된다고 아무리 설득해도 부모님은 꿈쩍도 안하세요 아무리 종교적 신념이 중요하다고 해도 자기 욕심때문에 남의딸 인생 망치는건 너무 아니지않나요? 마음에도 없는 여자랑 결혼해야하는 저희오빠는 또 뭔죄고요...
특히 새언니가 너무 좋은사람이라서 볼때마다 더 양심에 찔립니다 저희 가족들 생일까지 다기억했다가 챙겨주는건 물론이고 얼마전에 저 이직했다고 백화점가서 가방도사주고 그랬거든요ㅠ 진짜 제 새언니였으면 좋겠는데 이걸 속이면 앞으로 새언니 인생이 너무 불쌍해지잖아요...
근데 또 괜히 말했다가 오빠 파혼당하고 주위나 교회에까지 사기결혼하려했단거 소문나면 그 뒷감당이 안될거같아서 걱정입니다.. 괜히 제가 가정의 평화나 오빠 평판 망가뜨린게 되버리고 부모님하고 연 끊는 일이 생길거같아서 무서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추가+)))))10대 시절 잠시 그런 영상 본걸로 게이라고 할수없다는 댓글들이 몇개있는데 확실하게 동성애자 맞아요..
오빠랑도 얘기해봤는데 부모님 몰래 남자사겨본 적도 있다고 하고 아직도 남자에 끌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도 세뇌랑 학대를 당하는 바람에 오빠 스스로 이 결혼을 깰 의지도 용기도 없는거 같아요...
오빠가 사춘기때 부모님하고 그런일있고 정신적으로 문제생겨서 정신과도 오래다니고 그거때문에 군대도 공익으로 갔거든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