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ㅠ 많은 어른 분의 조언이 듣고파 여기에 글올리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이고,
제목 그대로 저는 피해의식이 심한 편입니다
외향적이고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동시에 사람들이 저를 싫어하고 무시하는 것 같단 생각이 누구에게나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누군가와 얘기하다 상대의 눈을 봤을때 뭔가 진심이 보이지 않으면 “쟤도 그냥 적당히 맞춰주는건가보네 내가 별로구나” 생각하고, 어제 사이가 좋았던 친구가 오늘 돌아설까 걱정하게 되네요
다들 저와 친해질 이유가 없을 것 같고, 친한 친구들도 제가 질릴거라고, 억지로 저와 연을 유지한다 생각합니다
카톡 답장이 단답이거나 성의있지 않으면 저를 무시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저에게 성의와 진심, 표현이 있지 않은 이상 계속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고 내가 인간적으로 매력이 형편없구나, 내 인격이 가치없구나란 생각에 빠져버립니다
“너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피해, 싫어해”란 말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고 필사적으로 대응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요즘엔 인사만 하는 경비아저씨나 편의점 알바분도 저를 무시한다는 생각까지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사람들의 속으로 급을 나누기도 하구요
물론 이런 제 모든 심리와 생각을 스스로 내색하진 않습니다 이마저도 제 찌질한 속내를 들으면 저를 저 무시할 것같단 생각 때문이에요
문제는 사람과 친구를 좋아하다보니 놓치고 싶지 않아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들어주려 노력하고, 제 의사표시도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배려가 많은 천성이 아닌데..(Mbti 과몰입같지만 만년 entp entj입니다)
제 본래 성격도, 완벽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로 얼레벌레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차라리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이면 좋겠네요
이런 찌질한 마인드에 비해 쥐고 있는 인간관계는 준수한 것 같은데, 초중고를 같이 보낸 10년지기 5명 정도와 남자친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예외없이 불편하고 저를 싫어할까 끝없이 의심이 돼요 피로합니다
계기를 떠올려 보면 대학 새내기때 과대분이 저를 아무 이유 없이 싫어했던게 나름 큰 화근 같기도 합니다 그때 많이 당황하고 힘들었거든요 상대가 아무래도 영향력이 있다보니 학과에서 반강제로 겉돌기도 했고..
어린시절 어머니가 저를 성숙하게 양육하지 못하신 것도 한몫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나름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남이 저를 무시 못하게 제 객관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어요 욕심, 자존심도 강한 편이라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해 상위권 대학에 왔고, 코디나 외모를 꾸준히 단정히 하고, 현재도 전문직 시험에 도전하고 있지만.. 마음이 가난한건 정말 이런 노력을 다 무너지게 하네요 오늘도 무너져버린 날들 중 하루에요..
진지하게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선하고 싶어요..
조언 한마디씩 구할 수 있을까요?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성 피해의식 극복해보신 분 계시나요?
댓글 30
Best아 X발!! 어쩌라고!! 마인드로 살면 편해져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해요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 듣는것도 좋지만.. 그냥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노력을 하는것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야하잖아요 짧은 시간도 아니고 긴시간 힘드셨다고 하니.. 전문가 만나보셔서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난 이말이 너무 와닿고 또 좋아함. <<10명중 7명은 너에게 무관심하고 2명은 너를 싫어하고 1명은 너를 좋아한다.>> 고로 눈치보지말고 저 사람이 날 싫어할까 두려워말고 님 마음대로 살아요. 누가 뭐래도 내가 최고야!
피해의식은 결과 중 하나예요. 내가 나 스스로에게 애정과 자신이 생기면 그런게 확실히 줄거든요.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든. 공부를 해서 실적을 만들든 뭔가 스스로가 괜찮아지는 방향으로 자신에게 애를 쓰고 애정을 가져보세요. 그럼 내면이 단단해져서 피해의식이 확실히 줄어요.
어느순간 연봉2억 찍으니 피해의식 다 사라지더이다.
그렇게 너무남을 의식 하고 살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텐데 세상에 능력있는 여성들도 엄청 많아서 능력을 키워도 님의 욕구를 충족 할 수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도 능력을 키우신다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인정 해주긴하겠죠 나의 행복이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연연하게 된다면 내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피해의식이 과도하게 심하면 정신의학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저도 님처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인데 피해를 되도록 받지말고 인간관계를 줄이세요. 인스타에서 조아요 받도록 노력하지 마세요. 그런곳에 노출되서 스트레스를 얻지마시고 그냥 지금 전문직 시험에 충실하세요. 그런거에 피해의식 쩌는 사람들은 되도록 남의 문에 안뛰게 조용히 잘살아가능게 방법중 하나더라구요
경험자입니다. 누가 날 무시하고 싫어하는걸 허용하고 받아들이세요 그럼 낫습니다. 쉽진않겠지만 극복하면 편합니다
저도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안쓰러운 마음에 참고하시라고 글 남겨요. 피해의식은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건데,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절대적인 사랑을 못 받고 자랐거나, 사람에게서 크게 미움받은 일이 있으면 자꾸 방어 기제로 나오는 생각이에요. 제가 많은 괴로운 고민들 끝에 그나마 타협한 생각은 사람은 정말 모순적이라는 거에요. 사람은 굉장히 복잡한 생각을 갖고 있고 가치관도 다 달라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 착한 사람 같기도 했다가 나쁜 사람 같아 보일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나한테 잘해주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나를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죠. 그럴 때는 사람은 원래 모순적이란 걸 항상 인지하세요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미워하세요. 미워하라는 건 싫어하는 걸 그대로 표현하라는 게 아니고 나 자신의 기분에 좀 더 집중하라는 말이에요. 내가 기분 나쁘면 내가 기분 나쁜 게 맞는 겁니다. 그걸 상대방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지 마시고 그 순간의 기분 나쁜 것에 그냥 대처하세요. 그걸 참고 속으로 삭히고 그러기 때문에 점점 쌓여서 피해의식으로 나타나는 거에요. 화를 내라는 건 아니고 아 내가 이런 말에 기분이 나쁘구나 라는 데이타를 점점 쌓고, 그걸 인정하고 그 순간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객관적인 판단을 기르는 거에요. 그러다 보면 심각하지 않은 일에는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거에요.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시고 스스로를 케어하세요. 힘내세요!
주변 사람들 친구들 굳이 친해질 필요도 없고 돈독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니 일 잘하고 니 캐리어 잘 쌓고 투자 잘해서 돈이나 많이 벌어놔 그리고 너 스스로가 좀 쿨하고 멋있어져라 꼭 누군가랑 굳이 친해야 하니? 구질구질한거야 그거
이 정도면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