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목표자금은 3억.
대출이자에 월세 아껴가고 생활비 줄여가며 부지런히 모으기로 했습니다.
신랑 연봉 6000, 저는 5000. 생활비 다 아버님께서 대주시고, 저희 월급은 오롯이 적금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4년동안 모은 2020년 가을에 적금 만기되면서 목표자금 3억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과 2020년의 집값은 너무나 달라졌더라구요.
원래 목표로 했던 1동짜리 아파트는 2억 -> 6억.
빌라도 1.5억 -> 4억.
빌라는 지금이 최고가라고 매입하지 말라고 하네요.
올해까지 2년 더 모으고 있어서 4억 중반까지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6억짜리 1동짜리 아파트 매매하거나 더 기다리거나....
지금이 부동산 최고가 찍은 상태이고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서 떨어진다고 하니 살때가 아니죠.
그렇다고 전세도 안전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치솟은 전셋값 대비 집값 하락으로 인해 깡통전세가 난무하게 될건데, 그나마 안전하다고 하는
대단지 아파트 전세는 결국 저희 돈으로는 대출받아야만 가능해집니다.
대출금리는 시시각각 치솟고 있고.....
상황이 이러다보니 목표로했던 5년차 시댁탈출은 물건너가버렸습니다.
저도 돌아가는 경제사정을 알고있고, 신랑도 알고있다보니 집 물건 볼때마다 "별로야"
"지금은 아니야" 이말만 되풀이하게 됩니다.
집을 살수도 없고, 전세 들어가기도 위험하고....
그냥 미뤘던 아이부터 갖는게 맞을지...
저희는 정말 다이렉트로 맞고 있는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난 5년동안의 집값상승은 너무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