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사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정윤호가세계최강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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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객관적으로 있던 사실 그대로 써보도록 노력해볼게요

저희는 결혼준비와 연애를 함께 동거하며 진행했어요


결혼전 동거중 사건

그날은 3교대근무하는 남편이 밤 9시에 출근하는 날이였어요.

한 1-2주 전부터 제 친구 부부의 친정이 제가 사는 지역인지라 주말중에 친정들렸다가 신혼집 한번 온다고 했었어서 남편한테도 미리 언급했던 사항이였어요.

한 3일 전쯤? 친구 부부가 집에 놀러온다 그러길래 야간 출근하는 남편에게 물어보니 점심에 일어나서 같이 밥 먹고 차 한잔 마시고 '평소처럼' 3-4시쯤 잠들면 무리없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네 부부를 초대했습니다.

그들은 11시 40분경 집에 도착했고, 우리는 11시에 일어나서 집대충 치우고 제 친구가 임신중이라 (그당시 1달뒤 출산예정) 냉면이 먹고싶다기에 냉면과 후식커피, 간단한 디저트를 시켜두었어요.

같이 재밌게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하던 찰나, 슬슬 남편이 피곤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자러갈 시간이 다되어가는듯 했어요.

그러곤 남편이 전자담배를 하나 들고 안방 대피소로 가려고 하더라구요. 원래 바깥 화장실에서 흡연했었는데 임산부가 있어 나름 배려한다고 생각하는구나 싶었고 어디가? 물으니 담배한대 피러 이러길래 그래 그러고 말았죠

근데 안방으로 들어간 남편이 소식이 없더라구요. 친구네 부부가 혹시 주무시나봐 이러기에 그런가 싶어서 안방에 들어가봤죠. 시간은 3시좀 넘었어요.

안방에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보고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보자마자 '잘거면 야간근무하니 들어가서 좀 자보겠다. 좀 놀다가라. 다음에 쉬는날 또 와라' 말이라도 하고 들어가는게 어렵냐 말도 안하고 들어가면 어쩌냐 라고 작은 소리로 쿠사리주고 나왔죠.

그리고 친구네 부부랑 한 20분가량 더 얘기하다가 그들을 3시 40분경에 배웅했습니다.

남편은 친구네 부부가 떠난뒤 나오더니 하는 말이, 눈치없이 너무 오래 있는거 아니냐. 그리고 들어가서 자면 자는가보다 하면 되고 설명은 네가 하면 되는데 굳이 들어와서 그런말을 하고 나가면 배려가 없다고 느끼지 않겠냐 라더군요?

원래처럼 자던시간안에 손님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얘길 들으니 좀 기분이 상했어요.

친구네 부부가 물론 그날 그가 야간출근하는걸 알고 왔습니다만, 그래도 손님이 왔으면 배웅까진 상황이 어려우니 중간에 피곤해 들어가 자겠으면 자겠다 말을 하고 들어가는게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제 친구부부를 무시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빴구요. 혼자 배웅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친구한테도 민망하고 제 스스로가 부끄러운지;

남편은 네 지인이고 네 손님이니 네가 알아서 설명하는게 더 편하지 않겠냐, 내가 갑자기 일어나서 피곤하니 들어가 자보겠다고 하면 얼른 가라고 재촉하는느낌이 들지 않겠냐 불편하지 않겠냐 본인은 본인 보다 더 어른이 오든 더 어린친구가 오든 똑같이 행동했을꺼래요. 여기서 더 기본ㅇ ㅖ의가 없는 사람인거 같이 느껴졌어요.

나름의 이유를 대는데 제 기준으론 손님에대한 기본 예의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결혼 후 사건

신혼여행 다녀와서, 친정가서 하루 자고 시가는 멀기에 이틀밤을 자재요 의견을 묻기보단 이미 답정너 같아서 어려운거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같이 갔어요

시가에 도착해서 떠나는 마지막날 아침, 샐러드를 챙져주신다기에 감사하다면서 있는데 일어나려니 일어나지말고 앉아있으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하고 앉아서 티비를 봤어요. 그리고 샐러드 먹을껀데 수저는 필요 없겠죠? 제가 젓가락 가져다 놓을게요 하고 젓가락 한번 가져다 세팅한게 다네요.

상황은 남편 여동생(시누) 와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 샐러드 만드는데 분주했고, 시아버지는 닭가슴살 가지고 와서 거실에 앉아 티비보며 뜯고계셨거든요.

그리고 신혼집에 무사히 돌아왔는데, 저녁쯤 됬을까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침에 샐러드 먹을때 나랑 같이 앉아서 티비보면서 장난치는데 내가 다 뻘쭘하더라' 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럼 뻘쭘했음 당신이 일어나 일손돕고 하면 됬고 그게 정 못마땅했음 나한테 톡톡 쳐서 같이 부엌에 가서 뭐좀 돕자 했음 될걸 굳이지금얘기하냐. 라고요

그랬더니 그렇게 강압적으로 시키는게 더 이상하지 않냐면서 그러더라구요.

물론 남편도 시가에 가서 반찬도 나르고 상도 닦고 다먹은건 개수대에 가져다놓고 하더라구요.

신혼집에서도 그러고 친정가서도 그랬어요.

본인은 그집에 아들이고 나는 며느린데, 일 시키지도 않을 사람들일거 너도알고 나도 아는데 가서 말한마디 붙이고 좀 돕는 시늉이라도 하고 그럼 좀 좋냐는거에요.

물론 남편이 시가에서도 어머님이 식탁 닦으려고 행주 가져오시면 내가 할께~ 하면서 닦고 반찬도 나름 몇번 나르고 하더라구요.

제 상식상 논리가 좀 안맞는거같고 자기집 도움은 자기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 이런 마인드가 이해가 안가고 이해 하고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이젠 손님이 아니고 며느리의 마음으로 가야지 되는거 아니냐더군요.

주변 보통여자들 본적없냐, 어머니 어떻게 하시는지 못봤냐, 이러기에 좀 답답했어요.

사위와 남자의 역할이 있는거고 며느리와 여자라는 역할이 다 있는것인데 제가 그걸 좀 못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사위는 역할이 뭐죠?보통여자는 어떤 기준으로 누가 정한거죠? 며느리도리는 어디에 쓰여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보통남자의 기준 언급하면서 저도 똑같이 말을 하니 대화는 계속 도돌이표처럼 돌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공주나 왕비대접 받고싶은 생각은 추어도 없지만 저는 저희 친정에서도 일 안했고요. 물론 사위 시키는일도 없었습니다 그냥 본인도 자진해서 상펼때 아버지 도와 같이 펴고 밥, 국, 반찬 떠다주면 분배정도 했죠.

고조선 백년손님같은 남편 어째야 되는건가요?


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어찌보면 우리식구 흉이고 남편흉이라 게시하기 전에 곰곰히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도 물론 첫번째 친구부부방문 사건때 먼저 피곤하지않니? 들어가서 먼저 자 내가 친구들하고 좀만더 대화하고 배웅할께 라고 했으면 더 보기좋은 그림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눈치없이 내남편 내가 안챙긴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요. 하지만 내가 말 안하면 들어갈때 말이라도 한마디 하고 들어가는게 예의라고는 생각해요 이건 변함없고요.

그리고 두번째 사건같은 경우에도 대충 알았어 알았어 그냥 내가 말 몇마디 더 걸면 되잖아 하고 말았는데, 각자집에 가면 각자가 좀 더 움직이는게 맞다고 보고요. 되려 불편한건 없었는지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할거 같은데 저랑은 상당히 개념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아니면 반대로 양가집에서 같이 일을 돕던지요.

객관적인 의견들 댓글들 제가 잘못한 부분 잘못생각한 부분들 모두 저는 수렴하고 이해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의견 주시면 많이 읽어보고 생각도 해볼께요.

여러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