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입사동기가 부러움을 넘어서, 자격지심이 생기네요ㅜ

헐크2022.07.15
조회234,981
저는 30살이고요. 아버지가 11살에 돌아가시고, 줄줄이 딸린 동생3명과,엄마랑 아둥바둥 살있어요. 바로 밑에 여동생은 여상 야간 졸업후 취직해서 조금씩 뒷바라지 해줄려고 하는거, 동생한테 오빠가되서 받는건 아닌거같아서, 밑에동생들 한테만 쓰라고 했고, 저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휴학-알바 복학-야간알바 이렇게 해서 대학을 8년만에 간신히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들어갔습니다.(등록금은 학자금 대출 받아서 괜찮았지만, 생활비와 동생들 학원비도 마련해야했기에 휴복학을 했습니다.)
돈 모으고 학비 마련에 해외여행 한번 못가봤어요. 취직했으니 이제 학자금대출 값아야 하네요ㅜ
현재 저는 말단 사원이고요. 저랑 입사동기 직원이 한명 있어요. 나이는 동갑이고, 그 직원은 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영어 4개국어를 유능하게 합니다.
우리 회사에 외국과 교류하는게 있어서, 그 직원은 항상 번역이나,통역할때 어디든 불려갑니다. 아니 거의 상사들이 떠 받들어모셔갑니다. 그래서인지 상사들이 그 직원에게 잘해주고 우대해주는게 보여요(티가 날 정도로)
저는 그친구가 능력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래도 거만하지도 않고, 청소부 아주머니께도 인사를 꼬박 하고, 예의가 발라요. 얼마전에 그 동기랑 점심 시간에 국밥집에서 국밥을 같이 먹게되었어요. 그 친구 차를 타고 갔는데
차가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4도어 쿠페’ 이더라구요. 이때까지 전 이렇게 좋은차 몰고 다니는 사람도 처음봤고, 그건 차를 타본것도 처음이었어요. 둘이서 사적으로 따로 나와서 밥 먹은적도 처음이였고, 밥 먹으며, 어떻게 여러나라 언어를 할수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태어나기는 미국 L.A.에서 태어났고,미국에서 주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방학하면 세계 각국을 여행을다녓고, 미국에 있으면서 방학하면 프랑스-독일 을 한달씩 가서 불어 어학연수와, 독일어 어학연수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와ㅜㅜ 금수저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밥먹으며 많이 친해졌어요. 그리고 그 친구 차 다시 타고 회사로 돌아왔고, 회사앞에서 상사분 한분과 마주쳤는데, 그 상사분이 저를 따로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갔는데, 그 친구랑 원래 친구냐 물어보셔서 입사동기라 친해졌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 친구한테 깍듯이 대하라고, 사장님 아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장님 아들이 성격이 좋고, 검소하고, 그렇지만 같이 하하호호 하며 지낼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무슨말인지 알아듣겠냐고 하셔서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는데, 입사동기 친구라 생각하고 회사에서 친구가 생겨 좋다 라 생각했었는데(대학시절 휴복학 너무 많이하면서 친구들이랑 멀어지더라구요) 갑자기 저랑은 먼 세계 사람으로 보이네요. 처음에는 그냥 부럽다.생각만 들었는데, 그 친구의 여유로움과,아둥바둥 시간에 노예처럼, 돈에 쪼달리는 나의 모습이 너무 비교되고, 나는 30 평생 중고차도 하나 재대로 살 형편 안되서, 장롱면허로 버스타고 버스 막차놓치면 택시비 아까워 집까지 뛰어가는 난데, 너무 비교 되는거같아서 열심히 살 의욕이 없어지네요.

댓글 207

ㅇㅇ오래 전

Best힘든 가정환경에도 엇나가지않고 가족들을 생각하고 취직도 성공한 쓰니니님이 자랑스럽습니다.

ㅋㅋ오래 전

Best자격지심 생길꺼 없어요. 처음에 친구생겼다고 좋아하는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하세요. 내가 더 낫니 그 사람이 더 낫네 그럴 필요도 없어요. 열심히 일하시구요, 진정성 있게 그 친구 대하시구요. 사장 아들이 성격도 좋고 겸손하니 다행이네요. 그런 좋은 친구 곁에 두는 것민 해도 살면서 복입니다. 자꾸 비교하면서 우울해해는건 진짜 찐따들만 하는 행동이니 그만하시고, 그런 좋은 친구 옆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님도 열심히 일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그러세요. 같이 회사에서 좋은 인재로 성장해가면, 나중에 회사 경영해야할 그 친구 입장에서도 좋은 인재로 성장해주고 있는 님에게 정말 고마워 할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그런 스펙이랑 같은 회사 다닌다는 것만으로 쓴이도 열심히 살았고 대단한거다라고 할랬는데 사장 아들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상사가 개꼰대. 막상 사장 아들은 사장 아들이라는 우월감 없이 쓰니랑 스스럼 없이 지내려고 하는게 보이는데. 그냥 상사 말는 한귀로 흘리고 잘 지내세요. 알아버린 이상 마음이 쉽진 않겠지만 내 자격지심으로 좋은 인연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안타까워 하는 말입니다.

ㅁㅁ오래 전

Best원래 글 안올리는데 쓴이님을 위해서 글올려요. 지금 그시기심을 극복하지못하면 님은 평생 루저가되는거구요. 극복하고 그런사람들이 베푸는 사람들이면 가까이하세요. 그럼 어느새 님도 훌쩍 올라가 있을겁니다. 화이팅하세요.

ㅇㅇ오래 전

ㅇㅎ오래 전

난 4개국어 할 줄 아는 사장 아들 보다 글쓴이가 더 대단함

세상오래 전

친구 못할건 또 뭔가요. 사장 아들이 별건가요. 지금껏 만난 사람들 중에도 다른 사장 아들 있었을거에요. 쓰니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산 것도 대단한거에요. 그건 그 사장 아들도 못하는거고 못해본거잖아요. 장담컨데 아무나 못해내는거에요. 비교하지 마요. 인생 어차피 내 길 걷는거니까... 자격지심은 자기가 못났다 생각해서 드는거잖아요. 전혀 못나지 않았어요.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동생들과 어머니한테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오빠일지 안봐도 보여요. 정말 열심히 잘 사셨어요. 지금 엄청 대단해요. 고생해서 올라와보니 거기까지 차타고 올라와 시작하는 놈 만나니 맥빠지는건데..어차피 더 높은 산도 있고 또 다른 산도 있고..먼저 가는 놈도 있고 오래 사는 놈도 있고..세상은 공평하지 않아요. 그럴 필요도 없구요. 지금처럼 걸어가자구요.

oo오래 전

이거 저번에 올라온 글인데...또

ㅇㅇ오래 전

그냥 상사말 생각하지말고 아 사장님아들이라 잘 살았구나 생각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겠어요 평생 그 회사다닐것도 아니고 그런다해도 친구면서 나한테 도움될 사람이잖아요 그냥 모른척하고 입사동기니까 하는 맘으로 지내요 아부떨것도 없고 자격지심도 안가져도 되요 이미 태어난곳이 달라 비교대상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정형편은 쓰니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동생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이제 쓰니의 재산을 만들어가는거지 가난한것도 아니예요

ㅇㅇ오래 전

그냥 원래 불공평한게 인생이란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평생 비교하고 원망하다 시간허비합니다

00오래 전

그렇게 따지면 몰라서 그러지 그런 자격지심 유발자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겠어요. 이성적이지 못해.. ㄴㄴㄴ

ㅇㅇ오래 전

자격지심 가지지 마세요 아무것도 없는데 사장 아들이랑 같은 회사 다닐만큼 올라오신거예요 그러니 더 대단하신거죠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요 내 손으로 이룬 더 좋은 날이 곧 와요!

ㅇㅇ오래 전

그런 친구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쓰니도 능력자에요! 바꿀 수 없는거에 연연해 말고 주어진 거에 감사하며 동기랑도 잘 지내면서 커리어를 쌓아가세요. 쓰니도 훌륭해요!

하진짜오래 전

더 힘든 사람이 보면 쓰니도 부러운 사람이에요 각자 맡은바 일을 충실히 하시고 행복은 소소한거에서 발생하니 너무 본인 불행에 집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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