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

쓰니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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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때
말도 별로 없고 조용한 전학생이 있었어
얘가 내 짝궁이었는데
내가 먼저 말 걸었거든 근데 상냥하게 받아줬어
그 이후로 내가 계속 인사하고 말 걸고 하다 보니까
맨날 같이 다니고 엄청 친해졌어
학교 끝나고 같이 놀고
카톡도 엄청 자주하고
부모님도 서로 뵈고 그런 사이였는데
애가 세달정도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갔어
나한테 말도 안 하고 간 게 너무 서러워서
며칠동안 울고 카톡도 안 보내고 그랬는데
2주정도 뒤에 우리 엄마가
그 남자애가 짧았지만 너랑 같이 놀아서
너무 행복했다고...
나중에 더 크면 만나서 놀고싶다고
많이 좋아했다고 그랬어
그 말 듣자마자 울고 며칠동안 그 남자애 생각만 했어 걔가 어디로 갔는지,뭘 좋아했는지,얼굴,성격 다 기억나는데 이름만 기억이 안 나 여동생 있고 피부도 하얗고 엄청 여리여리한 애였는데 다시 만나고 싶다 나도 많이 좋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