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에 술취한 아가씨..변태아저씨 조심하자구요.

새해복마니.2008.12.30
조회207,464

얼마전 일입니다.

 

모임이 있어서 늦은 나머지..그래도 택시보단 지하철이 안전하겠단 생각에..

 

막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그 차가 성수역에서 하차하는 ..우리집에서 한코스 남은..ㅠㅠ

 

지하철이더군요.

 

그나마 한대가 더 있어서 성수역에서 내리라는 지하철방송에 내리려던 찰나..

 

어떤 여자가..그것도 한 20대 초반쯤 되었을까..

 

술이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내리기전에.."아가씨..아가씨..여기서 내려야해요..얼릉 눈떠봐요.,"하고

 

깨우는데...정신이 없는 듯..이 아가씨 몸을 가누지를 못하더군요.

 

그래서...어케든 안고 내리려는데..

 

어떤 아저씨가...이쪽으로 오더니..

"아가씨 아는 사람이요? 하는거에요 그래서..아니라고..내릴려는데 아가씨가 너무 술이 취해서 몸을 못가눈다고 했드니 도와준다면서 부축을 해주더군요.

 

그래서..고맙단말을 하고 그 아가씨 짊을 들고 같이 내렸죠.

 

그런데 이 아가씨..아예 정신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역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을 불러서 도움을 청했죠.

 

아는 아가씨가 아니라서..집도 모르고 한다고 좀 연락을 해주고 같이 기다려달라구요.

 

그랬더니 대뜸..

 

좀전에 도와준 아저씨가 황당한 말씀...

 

" 이 아가씨..~ 저랑 같은 방향인데..내가 데려다 줄께요.."ㅡㅡ;; 이러는 겁니다..

 

그러면서..저랑 공익요원이 들은척도 안하니..

 

막 우기면서..자기가 데려다준다는데 왜 그러냐고..저 아가씨가 나랑 집 방향이 같다 했다면서...막 그 아가씨 옆으로 가는데...제가 막고..

공익요원이 거칠게 밀어부치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더이다.

 

좀 기다리니 아가씨가 정신이 좀 들었는지....자기 짊을 주섬주섬 챙기더군요..

 

그래서...집에 연락을 해준다고 했는데..

 

반대편에서 지하철이 오니...그걸 그냥 타더군요..ㅡㅡ;;;

 

그런데 더 웃긴건...그 변태아저씨가 지 집이 분당이라더니...반대로 가는 그 지하철을 같이 타더이다..ㅡㅡ;;

 

켁...ㅡㅡ;;;;

 

설마..무슨일은 없었겠죠..

 

그 아가씨 정신이 많이 들었던듯..

 

추운데서 겉옷도 팽개치고 그러고 있었느니 쪽팔리고 해서..그냥 그렇게 가버린건지..

 

정말..여자분들....술마시고....꼭 친구한테 데려달라고 하든지..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단 생각 들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