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는 게 좋을까요?

ㅇㅇ2022.07.19
조회10,382
본인20대 중반 재택, 월 500이상개인 자산 약 1억 5천
아버지약 월 200내외개인 자산 500이하
동생20대 중반군대 다녀옴. 대학X, 미래계획X, 직장X 알바X군대에서 든 적금 하나 (깬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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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독립을 고민하는 이유1. 집안일: 재택이지만 본인은 일하면서 집안일 하기 싫음.그럼 아빠가 하겠다고 했고 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돌아가지 않음.동생은 전혀 하지 않음. 게임만 함. 
- 이전 글에 집안일 한만큼 용돈 주라는 의견 있었음솔직히 학생도 아니고 군대도 다녀온 20대 중반인 새끼한테 그렇게 해주고 싶지도 않고본인도 돈 줘도 하기 싫다고 함. 본인이 동생한테 용돈 주는 건 없음. 아빠가 주는 건 모르겠음. 아빠도 안 주는 걸로 알고 있음.매일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해서 돈 쓰는 일이 없는 듯 함.
2. 아빠가 동생 재수를 고려함본인 재수하고자 할 때 가족 반대로 재수를 하지 못함.그때 당시 그래 놓고 나중에 저새끼 재수 시키면 집하고 연 끊을 거라고 했음.니 동생 네년보다 잘 될 거라고 폭언 들음동생 9등급이었고 재수 의지도 없는데 아빠가 재수 시키고자 함.말로는 아빠가 재수 비용 댈거라고 함.근데 나는 아빠가 재수 비용 책임져도 예전에 내게 폭언한 걸로 싫음현실적으로 결국 내 돈으로 돈낭비하게 될 것 같음본인은 대학 갈때 지원받은 것이 없음.
3. 동생 성격이 지랄맞음.미래 생각하기 싫어하고 자격지심 있음그리고 본인이 남자고 이제 아빠 힘으로 이겨 먹을 수 있다는 걸 알아서그냥 자기 혼자 갑자기 기분 나쁘면 문 쾅쾅 닫고 다니는 등 폭력적으로 행동함. 
4. 아빠가 늦게 들어옴. (지금도 안들어옴)본인은 엄마가 아픈 이후로 가족에게 분리불안이 있어 아빠가 와야 잠들 수 있음.그런데 매일 늦게 옴. 차라리 독립하면 덜 신경 쓸 것 같기도 함. (추측)


이하는 독립을 망설이는 이유
1. 집 상속을 엄마 유언으로 본인이 받았음. (체무 승계도 본인) 내가 대출 갚으면서 집안일 안하는 둘이 내 집에 살면서 나 혼자 독립하기 싫음그렇다고 집을 팔아서 나누자니 현실적으로 요즘 집도 잘 안팔리고동생은 나눠서 받은 돈 날려먹을 것 같음 (사실 아빠도)뭔 상관이겠나 싶지만 엄마가 모아놓은 돈 그렇게 날려 먹는 거 보고 싶지 않음
2. 가족에게 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음. 원래는 독립도 일찍 했었음.엄마에게 몇개월 안 남았다고 해서 집으로 다시 돌아와직종을 재택으로 바꾸고 곁에 있었음. 원래 받은 여명보다 오래 계시다가결국 돌아가셨고 끝까지 옆을 지켰는데 지금까지도 너무 힘듦.본인은 엄마가 아팠던 이후로 경미한 공황장애와 가족(동생 제외)에게 약한 분리불안이 생김. 
3. 위와 비슷한 내용가족이 아픈 게 너무 무서움. 근데 아빠가 건강 관리를 너무 안함.나는 엄마보다 아빠가 먼저 돌아가실 줄 알았음.가족 잃는게 너무 무서움. 원래부터 일어나지 않을 일 상상하고 힘들어하는 편인데 (내가 조절이 안됨) 엄마는 실제로 일어나서 돌아가셨고 하여튼 요즘 가족 걱정되면서 정신이 힘듦.
4. 동년배 대비 많이 모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그래도 독립하기엔 적은 돈 같음.예전엔 직장에서 기숙사 비용을 전액 지원해서 독립이 가능했음.
5. 동생이 지랄인 것도 조금의 이유는 있음.반자폐임 (어렸을 때 의사 소견이었음 자폐와 정상 범위 사이. 군대 생활은 문제 없이 잘 하고 온 정도)

6. 친가에 도움을 좀 받았음.부모님이 재수도 안 시켜주고 대학 입학금도 지원 안해줬는데할아버지가 주심. 평소에도 동생보다 본인을 더 챙겨주심. (그 시대 가부장은 어쩔 수 없지만)친가랑 연 끊기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