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관심들을 가져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비슷한 고충을 겪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이 글을 본건지, 오늘 아침 기준으로 쓰레기와 기저귀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모든 분들의 걱정과 조언이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조언을 얻기 위해 이렇게 씁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11월에 복도식 아파트에 이사 온 사람 입니다.
옆집 쓰레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여기에 하소연 해봅니다.
이사올때부터 옆집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내문에는 공용공간(복도)에 쓰레기 방치를 하지 말라는 경고문과 함께 사진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의 주인공이 옆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묶이지도 않은 채 복도에 나와 있었고
쓰레기가 생길 때 마다 버리고 다 차면 치우고, 다시 새 봉투를 방치하는 식으로 살더라고요.
아기 기저귀에 음식물까지 섞여 나오는데 그때는 겨울이었고 아이 키우느라고 힘들겠다 라는 생각에 참아봤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악취와 벌레가 꼬일까봐 걱정되어 관리실에 문의를 하였고 이틀이 지나도록 쓰레기는 그대로 있었고
한번 더 관리실에 문의하니 그제서야 쓰레기가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3~4일동안 잘 지내나 싶더니 또 쓰레기가 나오더라고요.
다시 관리실에 문의하니 또 조치가 되었고 옆집에는 매직캔 쓰레기통 택배가 와있었습니다.
집에 쓰레기통이 없었나봐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니 또 쓰레기 봉투를 밖에 두고 쓰는겁니다.
도대체 이럴거면 왜 쓰레기통을 샀는지.. 이상하죠..
도저히 안되겠어서 관리실에 문의하고 옆집에서 뭐라했는지 물어보니 아이 키우고 있어 쓰레기를 매일 버리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관리실에서도 옆집이 쓰레기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있고 본인들도 강제력을 동원할 수 없다고 미안해하더라고요.
관리실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그리고 엘레베이터에는 6개월여만에 경고문이 다시 붙었습니다.
사진을 잘못찍은건지 의도한건지 몇호인지도 보이게 찍혀서요.
옆집이 항의를 한건지 경고문은 일주일만에 내려갔고 옆집은...
쓰레기를 여전히 내놓긴한데 택배박스처럼 보이는 박스에
쓰레기 봉투를 숨겨놓고 상자를 덮어놓는 식으로 위장을 해놓고 살더라고요.
관리실에서도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는데도 저렇게 위장 시켜 놓고도 쓰레기를 버리는 걸 보고 대화가 통할까 싶었어요 ㅠ
그렇게 그냥 참고 지내다가 오늘은 기저귀를 창틀에 놓더라구요 하..
이정도면 정말 상식밖의 사람 아닌가요..? 창틀에 기저귀를 쌓아놓다니.. 창틀은 공용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한걸까요..?
이러한 옆집을 어찌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