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줘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쓰니2022.07.21
조회5,984

아이에게 어떻게 사랑을 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적을 테니 너무 많이는 욕하지 마시고 직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은 모녀가정입니다.
장점이라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해?별로야?알겠엉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어릴적 시설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약간 감정이 결여된 상태로 자라기를 택한 것 같습니다.
타고난 성향도 내향형이라 조용한 것을 좋아합니다.
조용하게 집에서 책을 읽으며 쉬는 게 좋습니다.
따님은 저와 정반대의 성격입니다.
외항형이며 서로 나누며 주고 받는 걸 좋아합니다.
밝고 활달하고 표현도 많기를 바라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결여된 제 밑에서 자라려다보니 약간은 결핍된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책에서 나온대로 좋은 말 이쁜 말만 해주고 좋은 것만 먹이고 잘 놀러 다니면 됐는데,
크니까 좋은 환경이라는 게 필요해 졌습니다.
그 환경이 현재는 아니라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데 참고할 곳이 없네요
저희집은 약간 거리감 있는, 좋은 사이인데.. 가족 같은 울타리는 아닌... 화목한 사이와는 거리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가정이 어떤 곳인지 무엇을 참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가족이라는 게 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오은영박사님의 금쪽같은 내새끼 보면서 참고는 하고 있는데 참고할 만한 책이나 영화라거나 알려주시면 뭐든 다 보겠습니다.
사실 막막합니다.
상담 선생님께서는 아이와 함께 드라마를 보라고 하시던데.... 혼자서 무언가는 봐야 할 것 같아서요....
도움주신다면 무엇지든지 열심히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댓글 13

ㅇㅇ오래 전

저의 육아는 감정 표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아기를 육아하고 있기 때문에 아기에게 제 감정을 많이 표현합니다. 일하고 돌아와서 "엄마는 ㅇㅇ이가 너무 보고 싶었어", 평소에 함께 있을 땐 "ㅇㅇ이가 엄마 안아주면 엄마 너무 행복해"라는 아이의 행동에 행복해 고마워 사랑해 등의 감정 표현을 기본으로 하고, 일을 하다 보니 아이와 이야기 나눌 때 아이의 생활을 주로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무서운 일이 있었어?",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 했어?", "오늘 재밌게 놀았어?" 등등.. 아기가 4살인데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서 잘은 아니지만 이젠 먼저 저에게 와서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그리고 친구들 동생들 언니 오빠들에게 아기도 "멋지다!", "예쁘다", "귀여워 ", "최고" 등등 감정을 표현 잘 해요. 드리고 싶은 말은 엄마가 내성적이고 조용하다 하더라도 아이와 있을 때는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에게 다가와 여러 가지 말을 재잘재잘 이야기 할수 있고 웃고 또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이런 사소한 대화가 끊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아기의 사춘기도 올 것이고 친구들과 더 어울리는 일이 많아지겠지만, 즐겁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에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클수록 저와의 대화가 사라지겠지만, 더 많이 대화 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과 아이의 감정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고운말 애정어린 말이 힘들면 손잡기 안아주기 영화보러 가기 쇼핑하러 가기 칭찬 등등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해봐요. 너무 학구적일 필요 없는거 같아요

00오래 전

스킨십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에 대한 칭찬 많이 해주시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하는 말에 공감 많이 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제 1순위로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이 상담선생님인데 그 분은 아침에 밥 먹을 때도 아이 얼굴 보면서 '넌 어쩜 이렇게 이쁘니' 이런말 자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디서 봤는데 '니가 내 딸이여서 너무 행복해' 이런말 해주면 아이들 자존감 많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이 세상에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고 양육하는 부모들 많습니다. 본인 스스로 부족한 엄마라고 생각하시면서 부족한 점을 지각하고 아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려는 분이시니 아마 분명 좋은 엄마이실겁니다. 완벽한 엄마, 아빠는 없어요. 엄마 아빠도 처음 엄마아빠가 된거고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쓰니도 안 좋은 환경때문에 롤모델이 없었다고, 너무 부족한것 같다고 스스로 깎아내리지 마시고 여기까지 이렇게 열심히 살아 온 본인에게도 조금은 칭찬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내가 절대 하지않는 말들요 (아침에 눈뜨면) 잘잤니~우리 사랑둥이 이리와 엄마가 안아보고싶어~, (평상시 시도때도없이)사랑해~, (아이가 화났거나 울때 왜 우는지 모를때) 00이 속상했구나 엄마가 00이 마음을 몰랐네 미안해, (엄마미워~라고 말하면) 엄마는 그래도 00이사랑하는데?? 사랑할꺼야~ 초등고학년인데 해줘요 저도 부모의 따뜻한 말 못듣고 자라서 상당히 결핍된상태로 사회생활하며 많이 부딪히고, 깨닫고,결혼후 아이를 낳아키우며 주위엄마들, 친구,언니들보며 많이 배웠어요 아이를 위한 마음을 말로 내뱉아야 아이는 사랑받고 보호받는다고 생각하니까요 그게 쌓이면 자존감이 올라가요 저보다 밝고 활동적이고 지지않는 아이라 가끔 감당 안되지만 제아이니까 조금우스꽝스러워도 같이얼굴몰아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꺼려하는 이야기를못하게하거나 감추지말고 아이가 물어볼땐 잘받아들일수있게 이야기합니다 좀두루뭉실하게 쓰셔서 제글이 유용한 답변인지 모르겠네요,,,^^;;

ㅇㅇ오래 전

같이 드라마보면서 내용에 대한 생각도 공유해보시고 그러면 좋겠죠. 그.. 일일드라마같은 가벼운거 말고, 요즘 우영우 핫하니까 한번 봐보세요.

ㄱㄱ오래 전

근데 아이가 외항형이며 서로 나누며 주고 받는 걸 좋아하고, 밝고 활달하고 표현도 많기를 바라는 타입으로 큰거 보면 쓰니가 잘 키웠네, 이제 컸으니까 애랑 대화 많이 하면 좋을듯.

ㅊㅊ오래 전

꾸준히 관심가져주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야해. 진심으로 아껴주고 사랑해줘야지 억지로는 안되지

ㅇㅇ오래 전

그냥 아이말에 귀기울여주고 공감해주고 내 추측으로 결론을 내서 아이가 거기에 맞춰가게끔이아니고 먼저 아이 생각을 물어보고 안되면 왜 안되는지 설명하고 서로 의견 맞춰가면서 합의점 찾아가는거 사랑표현도 많이 해주시고요 전문가가 드라마 같이 보라는것도 같은 걸 공유하면서 서로 생각을 얘기해보라는거 같아요 굳이 드라마가 아니여도 영화나 책보면서 어느 장면 어느 문구가 좋았는지 공유해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개뿔오래 전

어렸을떄 가장 좋은 사랑법은 눈마주쳐주고 웃어주고 얘기 들어주고 얘기해주는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님네 집 cctv를 찍어서 함 봐보세요. cctv가 조금은 더 타인의 시선으로 객관적이게 보이는듯요.

00오래 전

아이와 친구가 되세여, 의견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세요, 이건 어때? 니가 결정하면 존중해줄께, 이해가 안되면 언제든 물어봐, 이렇게 하면 어떻겠니? 라고 항상 따님의사를 묻고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같이 공감해주고 문제는 함께 고민해 해결하세요, 엄마는 다만 좀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 의견을 제시할 뿐이죠, 절대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비난하거나 무시하지 마세요, 항상 즐겁게 대화하시는 관계로 발전시키면 항상 서로를 제일 먼저 챙겨주고 위해주는 친구 같은 딸로 성장할 겁니다. 가장 이상적인 가족이죠,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쓰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