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아이비2022.07.21
조회7,536

지난번에 소개를 드렸던 CHITINA라는 연어 낚시터에 이어

오늘 그 두 번째입니다.

제목대로 정말 목숨을 걸고 연어를 잡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시겠지만 , 99% 사실임을  오늘 자세하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힘이 좋은 연어들만 올라오는 곳이라 행여 King Samon 이

잡히면 긴급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 만약 힘이 좋다면 딥넷 채를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힘임 부친다면 얼른 딥넷 채를 놓아야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연어를 잡아 올리는 길목이 모두 벼랑 끝이라 밧줄에

몸을 매고 연어를 잡게 됩니다.

그만큼 위험한만큼 연어 맛 하나만큼은 끝내줘 여기서 잡은

연어가 알래스카 연어 중 제일 비싸게 팔립니다.


연어와 사투를 벌이는 강태공들의 진 면목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연어야 ~ 게 섰거라! "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CHITINA를 가면서 나타나는 풍경부터 소개를 합니다.

서울 땅만큼 커도 사람 한 명 살지 않는 광활한 평야 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오직, 길이 하나라 운전하면서 헷갈리거나 길을 잃을

상황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래스카 렌터카는 내비게이션이 거의 없습니다.

렌트를 할 때 , 내비게이션 차량을 렌트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미국에 차량은 생산이 될 때, 블랙박스는 아예 달지 

않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어 블랙박스 있는 차량은

온전히 개인이 장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블랙박스 쓸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급류가 흐르는 절벽을 타고 내려가 제일 안전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어디를 가나 거의 절벽 수준인지라 그나마 제일 안전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밤에 출발을 해야 합니다.

보통 자정에 집을 출발하는데 , 5~6시간이 소요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이 자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절벽을 더듬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정찰을 해야 합니다.

이런 자리는 자리다툼이 심하기에 남보다 먼저 도착을 해야 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물이 소용돌이치는 곳에서 연어들이 잠시 머물기에 여기가

명당자리입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저렇게 나무마다 밧줄들이 묶여 있어 몸에 밧줄을 묶고 

절벽을 내려가 연어를 잡습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물 소용돌이치는 소리가 마치 벼락이나 천둥소리와 

흡사하기에 저곳을 유심히 보다 보면 사람이 빨려 들어가는 듯

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지금은 새벽 6시입니다.

백야로 인해 어둡지는 않으나 , 구름이 끼어 잔뜩 흐린 날씨를 

보이네요.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아침 안개를 바라보며 미리 준비해 온 ,  김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이렇게 급 경사진 곳에서 연어를 잡는다니 상상이 가시나요?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아침 6시에는 저런 작은 보트가 다니는데 낚시를 잡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원주민입니다.

목이 좋은 길목까지 저 보트로 데려다줍니다.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이 배도 마찬가지로 강태공을 실어 나르는 보트인데, 아침 6시에 데려다주고

저녁에 다시 원하는 시간에 데려옵니다.

가격은 일인당 70불입니다.

원주민이라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을 훤히 아는데 , 매년 수심의 높이와

물살에 따라 연어가 올라오는 길목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알래스카에서나 어디서나 현지인의 말을 듣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저 오른쪽 절벽에 연어를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이시나요?

밧줄에 몸을 나무에 묶고 연어를 잡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있는 자리에 이미 사람이 있으니, 그다음 포인트로 가서

연어를 잡습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연어를 잡으면 우선 꼬리 한쪽을 가위로 자르는데 그 이유는,

더 큰 걸 잡을 욕심으로 작은 연어는 놔주는 경우가 발생을

하기 때문입니다.

1인당 하루 리밋은 23마리입니다.

잡은 연어를 쿨러에 담아 ATV(산악용 자동차)에 싣고

주차장까지 가야 합니다.

여기부터 약, 20분에서 30분 거리라 엄청 먼 거리입니다.

손으로 들고는 절대 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는 곰 가족들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ALASKA " 목숨걸고 연어 잡는 사람들 "

알래스카에서 제일 맛 좋은 RED SALMON입니다.

한 마리 손질하면 온 가족이 아주 푸짐하게 연어로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잡은 연어들은 보통 회충이 발견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회충이 달라붙을 여지를 주지 않는 힘센 연어들이기

때문입니다.

힘이 약한 연어들은 이곳으로 올라오지도 못합니다.

목숨 걸고 연어를 잡는 사람들 어떠셨나요?


댓글 8

직장인오래 전

고급진 게시글 감사합니다. 요리편 부탁드립니다

위시알래스카오래 전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ㅇㅇ오래 전

재밌고 유익한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ㅋㅋ오래 전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알래스카 홍연어만 자주 시켜먹곤하는데, 얼마전부터는 유일한 한국 수입업체 말로는 알래스카 내에서 코로나때문에? 조업을 하지 못하여 수입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몇달째 알래스카 연어가 품절사태더라구요.. 혹시 맞는얘기인지, 아니라면 왜 수입이 안되고있는건지 궁금합니다.

ㅇㅇ오래 전

아 정말 조심은하셔야겠네요. 요즘생연어도 비싸서 훈제연어로 대체하는 저로선 침이한가득 ㅜㅜ 꼭 가서 구경이라도해야겠어요오늘도 눈으로즐기는힐링 감사합니다

고래날다오래 전

우와... 판에서 이런 글을 볼 수 있다니.. 우연히 발견했는데 순간적으로 2000년대 초반 네이트를 본 줄 알았어요. 이런 순수한 정보?글 오랜만이네요. 알래스카 한 때 버킷리스트였는데 사회인이 된 후론 잊고 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화부터 다 봐야겠습니다!

ㅇㅇ오래 전

잘 모르는 곳 이야기라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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