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 또는 외가 방문시 할머니 용돈 드리나요?

궁금해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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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애 있는 주부입니다.
친정엄마와 이걸로 크게 말다툼을 해서 너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친가 또는 외가에 명절을 제외하고 일년에 두세번 정도 방문합니다. 멀지 않은 타지역입니다.

엄마께서는 제가 가끔 방문하는 만큼 할머니께 용돈 10만원정도를 드려야한다고 하십니다.
올해 4월 방문 시 용돈 10만원 챙겨드렸고 지난주 방문시 또 용돈 10만원 드렸습니다.
추석/설날 명절에는 원래 항상 1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원하는 것은 명절 외 방문시에도 용돈을 드리라 말씀하는 겁니다.
뭐 할머니와 가깝다든지 저를 어렸을 때 키워주셨다든지는 않습니다. 할머니 전화번호도 갖고 있지 않으니까요.
그냥 보통?의 둘만있으면 어색하고 평범한 살갑지 않은 할머니 손녀 사이입니다.

엄마가 용돈을 드리라고 하면 항상 드리기는 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원하는 것은
너도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말하기 전에 니가 알아서 드려야지 언제까지 엄마가 말해야 챙길래?

이고

제 의견은 나는 할머니와 마음적으로 그렇게 가깝다고 느끼지 않고 명절 외에는 평소 연락을 하지도 않는데,
내가 먼저 생각나서 챙겨드릴 만큼 우러나오지는 않아서 그랬다.
그래도 엄마가 드리라고 하면 항상 드리지 않았느냐 입니다.

추가로 제가 엄마랑 다툼을 하면서 엄마아빠처럼 제 딸아이한테 잘하고, 장난감 사주고, 예뻐해주면
나중에 제 딸아이가 컸을때 알아서 할머니께 용돈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거다.
근데 나는 그렇게는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우러나오는 마음은 안생긴다 라고 하니

엄마께서
너는 할머니한테 받은게 없으니 용돈 안 주고 싶다는 말이냐며 대노하셨고,
저는 이게 어떻게 그말이냐 마음적으로 거리가 가깝지 않다는 말이다 라고 해명하는데도 듣지 않으시고 영원히 저랑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건지,
원래 보통의 손주들은 방문시 할머니께 용돈을 챙겨드리는게 당연히 맞는건지
억울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