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헤어스타일 문제 남편VS아내 (추가)

ㅅ0ㅅ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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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들 키우는 부부인데요.곧 있으면 첫돐이고 와이프가 아들 머리를 한번더 밀자고 해요. 백일때 배냇머리 한번 밀었었구요.뭐 싸우고 이런건 아니고 아기 머리문제로 와이프랑 이야기 하다 보니까 의견이 달라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해서 여쭤보려구요.
제입장 아이가 스스로 잘라달라고 할때까지 길러보자. 끝까지 기르다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 머리 정리 해주자. 그 전에 스스로 잘라달라고 이야기 하면 미련없이 짧게 잘라주자. 머리 기르면 장점이 많다더라. 머리 만져주고, 빗어주고, 묶어주면서 부모랑 교감도 늘고, 딸들처럼 애교도 늘고, 유치원 갈때 이타적인 성격이 형성되면서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린다더라. 미용실가서 울고불고 난리칠껀데 부모도, 아이도, 미용사도 지칠꺼다. 이러면서 남자라는 이유로 짧게 깎을 이유가 없다.
와이프 입장어디가서 딸이에요?하고 물어보는거에 일일히 아들이라고 알려주고 왜 길러주는지 설명하기 힘들것 같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서도 보통 남자아이들과 다른 모습에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올꺼고, 수근수근 댈꺼고 아이한테도 상처가 될꺼다. 남자아이니까 남자답게 키우고 싶다.
처가나 저희 친가쪽에 여쭤봐도 머리 기르는게 좋겠다는 입장은 저 혼자네요. 여기 계신 육아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뭐 이걸로 와이프랑 막 싸운건 아니구 그냥 이야기 하다보니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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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의견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와이프 의견 따르기로 했습니다. ^^ 답변 감사 합니다.사실 딸을 못 가져서는 아닙니다. 저나 와이프도 성별 상관없는데 기왕이면 아들이었음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우연히 암환자들에게 머리카락 기증하려고 긴머리 유지하는 남자아이들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생각하게 된거였습니다. 의견 감사 드리고, 아내말 잘 듣는 남편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