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울엄마 임신했는데 자꾸 내 심보가

ㅇㅇ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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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보가 자꾸만 삐뚤어짐…ㅠㅠ

내가 자취생이라 집에 한달에 한 두번밖에 못 오거든
근데 그 하루이틀마저 몸 안 좋은 엄마 눈치보고, 힘 없는 엄마에 괜히 나까지 위축되고, 집안일도 다 내가 해야 할 것 같고… 이런 것들이 너무 짜증나

엄마는 ~~해서 힘들다, 요즘 너무 아프다, 이런 얘기들만 하는데 머릿속으론 당연히 얘기할 수 있지, 털어놓을 사람이 나밖에 없겠지, 싶다가도 한 편으론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나

임신하신 지 얼마 안 됐을 때 엄마가 다른 집 얘기하면서 ‘고3 때 엄마가 케어해줄 게 뭐 있다고”라고 하셨는데… 이 말 듣고 머리 한 대 댕 맞은 것처럼 ‘그래 내 수험생활은 나보다 애기가 더 우선시 되겠구나’라는 걱정이 확 들더라고

애기 태어나면 내 자취방에 와서 애기랑 지내겠단 말도 장난처럼 하시구…

막둥이가 생긴 것도 좋고 다 좋은데 자꾸만 나도 모르게 심보가 삐뚤어진다 이러고 싶지 않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