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감사합니다) 서른중반... 처음으로 나를위해 가방을 샀어요...

ㅋㅋㅋ2022.07.23
조회184,859



추가글

안녕하세요 쓰니입니다. 댓글들 빠짐없이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전에도 후에도 우리 부부를 위해서만 살다가 계획 후 아이가 생기고 또 계획 후 둘째를 낳고난 후로는 남편도 저도 오롯이 나를 위해 쓴돈이 없더군요.

여윳돈 생긴김에 각자 하고싶던거 해보자 한거였습니다.


쓴소리 해주시는 댓글들 보며 반성도 많이 하고 잘했다는 댓글들 보면서 힘도 얻고 했어요.


조금 추가하자면...

그렇게 없이살지 않아요 ㅠㅠ 자가도 이미 있고 차도 두대있고... 연봉도 둘이벌어 꽤나 되는 편이고 한달 실수령이 적진 않아요.

댓글중에 아이들 대학 등록금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시던데 ㅠㅠ 등록금은 남편회사에서 100% 지원됩니다 ㅠ


아직 어려 대학을 갈지안갈지는 모르지만 원하는 지역 원하는 위치에 전세정도는 구해줘야지하고 열심히 모으고도 있어요... ㅠ




제 인생에서 명품백이 얼마나 가치가 높아질지는 모르지만 댓글들 보며 가방뿐만아니라 제 가치를 올리는 일에 더 힘쓰자고도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방은... 어제 몇몇댓글들 보며 남편과 기분좋게 언박싱 했습니다. 이런저런 걱정들 많았는데 가방 열어보는 순간 날아갈듯한? 기분이었네요 ㅎㅎ



남들에겐 별거 아닌 가방으로 유난떤다 하실수도, 저 돈으로 살만한 가방이냐? 사치품이다 하실수도 있겠죠...


가방하나로 많은걸 배우고갑니다. 추가글도 횡설수설하네요 ㅠ 댓글 달아주신분들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가방 뭐인지는 삭제합니다 ㅠ 광고라는 글이있어서 허허 ㅠ








아래부터 본문



3n년 살면서 처음으로 큰돈을 써서 손이 떨리네요...


결혼하고 애 둘낳고 사는동안 명품은 관심도 없었는데 어느순간? 예뻐보이더라구요.

그냥 예뻐보여서 검색하고 여러 명품들 사이트들어가 가격보고 헉 하고...


이 돈이면 우리애들 뭐 사줄수있겠다, 뭐 해줄수있겠다 하며 애써 외면? 했어요.


근데 사람마음이... 웃긴게 계속 찾아보게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 일이 잘풀려 남편도 저도 연봉도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르고 여윳돈도 좀 생겨 남편과 상의하에 각자 1xxx만원씩 가져가서 그 돈에 대해선 터치하지말자! 했어요.


그 돈을 받고도 어디쓸지 고민고민하다 이때아님 이 큰돈 언제 만져보고 써보겠냐며 과감히 샤X로 갔어요.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으로 ㅎㅎ


보자마자 꽂힌 가방이 하나 있오서 현금 800 일시불 구매하고 집에 가져오는데... 운전하는 손도 제 마음도 떨리더라구요.


남편은 잘다녀왔냐며, 잘했다, 경조사가면 다른사람들 가방 죄다 그런거던데 너만 없어 미안했다 하면서 반겨주고...




그런데요...


집에와 아직 언박싱도 못했어요...


환불해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들어요.


이렇게 큰 돈을 쓴게 처음이라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애 낳기전엔 레고나 피규어 프라모델등등이 취미라 비싸봐야 70이었는데 하하 ㅠㅠ


가방을 사고도 여윳돈은 아직 좀 남은 상태이고... 남편도 잘했다고 하고... 나도 기분좋게 왔는데 이 마음은 뭘까요?





잘한거... 맞겠죠? ㅠ





댓글 80

ㅇㅇ오래 전

Best들다보면 그냥 가방일뿐이에요...자주 들고 다니세요...비싸봤자 물건이지 상전 아닙니다...예쁜가방 산거 축하해요

ㅇㅇ오래 전

Best당연히 잘 했지.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타인도 돌보는 것임. 자신을 위할 줄 모르면서 타인만 챙기는 것은 위선임. 잘 했어요.

ㅇㅇ오래 전

추·반척척 살 정도의 여유있는 집도 아닌데 명품 가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큰 돈을 써버리는 심리를 이해를 못하겠음.... 팍팍 들고 다니라고? 친구A 결혼식에도, 친구B 결혼식에도, 친구C 집들이에도, 사촌D 장례식에도, 딸E 졸업식에도 맨날 같은가방 들고다니는 여자가 될 거임?? 하나로 뽕을 뽑으려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거 사봤자 생각만큼 모임에 맨날 들고나갈 수는 없음. 그러다 해지면 중고로 팔아먹지도 못하고. 오히려 부잣집 애들이 여러개 사서 질리면 중고로 팔고 또사고 하던데...... 800이면 좀 더 가치있는 데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진짜 이해안감

ㅇㅇ오래 전

예쁘게 들고 다니셈ㅇㅇ 다음엔 가방에 맞춰서 신발도ㅋㅋㅋ 가방이랑 신발은 좋은거 신고 다니세요 좋은 신발 신으면 거기에 걸맞는 곳만 다닌다는 말이 있음

ㅇㅇ오래 전

잘했어요!!! 전 칭찬해주고 싶은데!! 열심히 드시구 또 열심히 모아서 예쁜 거 사세요

ㅇㅇ오래 전

명품백 하나를 되게 신줏단지모시듯이 사오는거보면 참 이상해 쥐뿔도 없으면서 나도 이제 좋은 가방 하나 갖고싶다 이러는 여자들도 웃기고 어차피 너무 비싸서 부들부들떨면서 남의 경조사에나 한번 들고갈거 아님 ㅋㅋ뭐 애낳기전에도 레고 같은 취미 가졌다하는걸보니 충분히 본인을 위해 할거 다 하고살았구만ㅋㅋ

주작감별사오래 전

다 떠나서 본인의 행복을 커뮤 공감을 통해 확신하려는 모습이 안쓰럽네요

ㅇㅇ오래 전

잘사셨어요. 예쁘게하고 다니세요

개념어디오래 전

추가글보니 주작이네 ㅋㅋㅋㅋㅋㅋ

쓰니오래 전

그냥 저런건 허영심이다 그리고 옷은 명품아닌데 가방만 명품이면 가방도 짭으로 취급한다... 그게 대한민국여자들의 기본이다

ㅇㅇ오래 전

그냥 그런거 내려놓고 분수와 형편에 맞게 살면 안될까.. 가방 그게 뭐라고 가방이 있고 없고 그게 인생 살면서 그리 중요한가? 가족 다같이 여행을 가도 의미가 있을것 같은 금액인데 가방 그게 뭐라고... 제대로 들고다니지도 못할 가방 서민은 그냥 서민답게 100만원대 가방도 괜찮지 않나요 200대여도 고급가방 아닌가요 저도 일반 서민입니다..

ㅇㅇ오래 전

거지들이 하는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이 참....

23121오래 전

하나쯤은 있으면 좋아요ㅎㅎ 저는 내년결혼을앞두고있는 여자지만 저도 제돈으로 살때 후덜덜하고 후회도많았어요 그치만 결론은 후회없어요~ 이쁘게많이매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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