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밥 밥뚜껑 때문에 싸웠어요

About2022.07.23
조회390
쓰니(a)는 평소 예민한 스타일이긴한데, 아래 상황에서 서로 사랑하는 게 맞는지,, 톡커분들의 의견이 어떠신지 올려봅니다.

----
사귄지는 600일 정도 되었고,
데이트 후 저녁 먹으러 고깃집에 감.
중간에 찌개가 나왔고 찌개에 밥을 말아먹으려고 공기밥(1개)을 추가 주문함.

애인(b) 쪽으로 공기밥이 서빙되었고 뜨겁다 말했음.
나(a)는 애인 쪽에 있는 공기밥의 뚜껑을 열어서 내 쪽으로 갔다놓았음.

그랬더니,
그 애인은 (b): 밥 덜어줄까?
하면서 내 쪽에 내려놓은 밥뚜껑에 밥을 덜어주려고 함.


나(a): 왜 나는 밥뚜껑에다가만 밥을 먹어야 하냐,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설사 그렇게 한다하더라도 상대방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밥그릇에 주려고 해야되는 게 아니냐 함.


애인(b): 밥뚜껑은 니가 선택한 것 아니냐, 자기를 싸잡아서 배려없는 사람으로 몬다며 기분이 나쁘다 하더군요.
----

그동안에 상대방을 배려해서 밥뚜껑에 내가 먹을 밥을 덜고, 상대방 편하게 먹으려고 했던 행동이, 이게 배려라고 생각지는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무척 상했네요. 결혼 준비 중이라 더 예민해진 것인지..


표현방식은 잘못되었을지언정.. 저 말이 그렇게 기분이 나쁜 것일까요? 누가 더 기분이 나쁜 것일까요?
집에 오면서,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사람은 왜 저 상황을 배려라고 생각진 않는지. 저도 상대방에게 대접받고 싶은 마음 때문인가요? 솔직하게는, 저도 배려했으니 상대방이 그 마음 알아주고, 서로 배려 주고받고 했으면 좋겠거든요.

이 일로, 점점 말싸움이 번져서 서로 각자 집에 갔네요. 상대방은, 그냥 밥 2개 시켜서 각자 먹자 하는데, 저는 그게 포인트가 아닌걸.. 왜 모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