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가에서 받은 상처 받은 며느리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002022.07.25
조회58,964
안녕하세요! 댓글 모두 다 읽어보았습니다. 저를 욕하시는 분들 그리고 응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맞아요. 제 팔자 제가 꼬았구요. 상대를 봐가면서 주었어야 했는데... 안그랬네요. 무엇을 받았느냐고 묻는 댓글이 있었네요. 양쪽 입장 들어봐야 한다고요.남편도 인정합니다. 제가 아버님께 최선을 다해 잘해드렸다는 것과(여행 및 반찬 선물 등)시가에서는 받은 것과 해주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 친정에서는 한없이 반찬이든 용돈이든선물이든 계속 받기만 하는 것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남편은 아버님이 혼자 계시고 성격이 원래 저래서 니가 이해했으면 하는 입장이에요. 


다만 내가 며느리로서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각종 선물과 반찬 등으로 내 부모 생각하는 것처럼 잘해드려야지 라는 생각은이제 그만하려고 합니다. 남편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듯 합니다.각자 부모님 챙기는 것에 동의하고 내가 받았던 상처 꺼내고 남편에게 투하하지 않는 대신내가 누군가를 챙기고 싶으면 남편 부모가 아니라 내 부모 먼저 챙기고더 잘해드리고 더 보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엄마아빠가 저 키우셨잖아요.

 몇 달전 친정부모님께 컴퓨터 선물을 해드렸습니다. 10년 된 오래된 데스크탑을 바꾸어드렸습니다. 친정 오빠가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부모님은 좋아하시면서도 엄마는 니가 비싼 돈 들여 샀다고 미안하다고 저에게 되려 50만원을 송금해 주셨답니다. 저는 비밀로 하고 다시 50만원 되돌려 송금했습니다. (부모님은 아직도 모르십니다.ㅋㅋㅋ) 

최근에 부모님 생각이 나서 복숭아 한상자 3만원짜리를 친정에 보내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기뻐하시면서도 너희들은 먹었니? 라는 말에.. 우리 안 먹었어 과일은 집에 아주 많아요.. 라고 하니까 다시 복숭아 사서 보내셨다고 우리만 먹을수는 없잖니 하시더라구요. 정말 이것도 모녀의 호구 대전쟁인가요? 이렇게 친정부모님은 나를 생각하시고물건을 받든 용돈을 받든 미안해하시고 다시 되돌려 주시는데 아버님은 물건을 받거나 용돈을 받으면 되돌리기는 커녕 그냥 받아가기만 하시니비교가 저절로 되는 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남편에게도 들으라는 듯이 친정에 복숭아를 드렸는데.. 다시 친정에서 복숭아 보내니 사지 말라고 하신다고 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제발 느끼는 바가 있길 바랍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이 맞아요.마음이 회복이 안되겠지요? 저도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이 가는대로내 마음이 회복이 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하려고 합니다. 여러 님들이 댓글 써준 내용계속 읽으면서 제 편 되어 주시는 분들 많아서 든든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분들도 역시 회복하셨으면 좋겠고 그 분들도 너무너무너무너무고생 많으셨고 잘하셨습니다. 잘못하신 것 아니고 밑빠진 독에 열심히 물 부으셨지만그 행동 그 행위 모두 칭찬받아 마땅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곱고 선한 마음 다른 좋은 분들게되돌려 주시고 또 되돌아받으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운 여름인데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넷 상에지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리며 저 역시 잘 회복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결혼 1n차 두 아이 엄마입니다.  작년에 시동생이 결혼을 하였는데 그 때 아버님께 받았던 상처가 아직도 치유가 되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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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작년의 글입니다.작년에 있었던 일은 바로 예단일이었습니다. 아버님께 전화가 왔지요. 예단을 저희에게도 보내셨다고 하시면서..남편에게 너 양복이나 하나 맞추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내거는? 이라고 남편에게 말하니까.. 남편이 당황해 하면서..그러게.. 너거 얘기 안하셨네.. 어떡하지. 이렇게 말을 얼버무리더군요. 내가 그렇게 많이 노력한게 결국 난 남이었구나. 싶어서 화를 폭발했습니다.어떻게 그러실 수 있냐.. 나는 식구 아니냐. 내가 얼마나 시가에 잘하려고 했는데..예단 주시면서 나는 안 챙길 수 있냐 식으로 화내니.. 남편은 결국 본인도 폭발하고제 입을 닫았죠..아버님께 남편이 그후에 말했다고 합니다. 며느리도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지...하지만 아버님의 대답이 가관이지요.그래.. 며느리가 옷 한 벌 사달라고 하더냐? 이렇게요..이 말이 뭘까요. 결국 며느리는 줄 생각이 없었다는 뜻과 전 옷 한 벌 탐하는 괘씸한 며느리가 되었다는 거지요.정말 줄 생각이 있었다면.. 그럼.. 며느리도 옷 한 벌 해야지. 너도 입고 며느리도 사라고 그래라. 이러셔야 했던 거 아니었나요.짜증나고 열받아서 저는 예단 값에서 남편 옷값과 아이들 옷값을 제외하고는한푼도 쓰지 않고 남편 용돈에 처 넣어 버렸습니다. 더이상 안 주고 안 받겠다고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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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10여년간이에요. 시가에 음식도 많이 해다 드리기도 하고친정에서 가져온 음식을 드리기도 하고 참 열심히 잘해드렸어요.(남편도 인정합니다.)어머님이 안 계시기도 하고 아버님 혼자서 힘드실까 싶어서내 부모님 해드리는 것마냥 잘해드리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결과가 고작 위에 있는 것처럼 감히~~!! 옷 한 벌 탐한 며느리가 되어 버렸거든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이라도 예쁘게 말이라도 예쁘게 못하면답례라도 제대로 했다면 저는 아무말도 안했을 거에요.


아들집에 오실 때 5천원짜리 과일 몇 개 들고 오시고한우 세트 받아가실 때에는 고맙다 잘 먹었다 이야기 없으시고여행 가신다고 용돈 40만원 드렸는데, 파바에서 산 1만원짜리 초콜릿이 전부였죠.선물을 드려도 고맙다 감사하다 이런 말씀은 거의 없어요. 뭐 이런걸 다 주냐고 말하고 휙 하고 가져가 버리시죠..ㅋㅋㅋ 그래도 남편의 아버님이니까 전 최선을 다했는데...작년에 예단 사건으로 전 뒷통수 제대로 맞고... 원래 퍼주기밖에 모르던 제 마음의문을 닫고 또 닫느라고 얼마나 힘들던지요. 그래서 그것도 상처가 되었어요.


내가 10을 줘도 1만 돌아오거나 감사의 인사만 받아도 계속 퍼다주는 저였거든요. 그래도 전 행복했네요. 더 웃긴 건... 그렇게 제가 마음의 문을 닫고 추석 때 명절에 오겠다라는 시가 쪽 사람들을 제가 오지 말라고 하니까... 제 생일이 되어서 전화가 오더라구요.아버님이 시동생이 생일(생신) 축하한다고... 아버님은 용돈까지 보내셨네요.정말 어색한 10여초 대화가 끝났어요. 시동생은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을 하네요.저는 싫은데요... 이제 보기 싫은데요. 전에는 아버님은 저에게동서 얘기를 꺼내며 동서가 애교가 많은데... 너는 왜 애교가 없냐고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냥 지나가는 말을 하시길래? 엥? 이러고 말았는데... 애교가 없는 성격인데애교를 부리면 뭐할까 싶긴 했어요. 제가 애교가 없어도 이것 저것 다 챙기는 츤데레인데그건 안 보이셨나 봐요.  


이렇게 제가 아픈 상처가 더 생기는 이유가.. 남편도 아버님 닮아서 정말 무심하고 무뚝뚝하고 표현능력이 제로거든요. 공감능력이 별로 없고 말도 틱틱 내뱉는 스타일에미안하다 고맙다 표현도 잘 못하는 바보 멍충이거든요.그래서 아버님과 겹쳐져서 더 상처가 되나 봅니다. 어떡하죠... 이 상처... 회복할 수나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남편에게도 이젠 대리효도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친정에서는한없이 선물받고 음식받고 도움만 받는데.. 이제 양가는 알아서 챙기자고 말해놨습니다.이제는 시가를 챙기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려요.


댓글 39

ㅁㅁ오래 전

Best시동생 여우네…지 와이프 고생시키기 싫어서 이제사 생일 좀 챙기는거 봐요. 회복은 안되요. 기대도 마세요. 그냥 이제부턴 어떻게 북치고 장구치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시부는 애교많은 둘째며느리 있으니 첫째 없어도 되겠지 1년 지내다보니 둘째가 성에 안 차고 그 비교질과 폭언을 숨겼을 리 없으니 시동생네는 전쟁터였을거고. 멍청한 부자가 돌대가리 기껏 굴린 게 첫째며느리를 다시 불러들이는 거였구나. 큰아들도 분명 한 패겠지. 생일이 그들의 디데이였을테니까. 쓰니 저런 속 보이는 짓거리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들을 극진히 대접했을 때 그들이 쓰니를 얼마나 하대했는지 절대 잊지마시길.

ㅇㅇ오래 전

그래서 이혼안하시겠다구요?

신기하네오래 전

저희시아버님도 혼자계신데 비슷하거든요..ㅎㅎ 저도 꼴도보기싫어요 진짜.

오래 전

저는 30대중반 여자고 제 친정부모님이 쓴이님 시아버지같으신 분들인데요 변명을 하자는게 아니라 평생 베풀어본적도없고(없이사셔서) 베품을 받아보신적도 없으신분들이라 표현도 인색하시고 애초에 받은만큼 나도 보내야지 라는 생각조차를 못하시는분들입니다 그에비해 제 시어머님은 님 친정어머니같은 분이셔서 반찬을 하나 하시더라도 꼭 저희것까지 해서 남편통해주시고 맛있더냐 잘먹었냐 생색한번 안하시는 분이고 명절때도 좋은과일이나 고기세트같은거 늘 보내주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감사하다 잘먹겠다고 전해드려라 말뿐 뭘 답례하신적은 없는것같아요 남편은 그런 저희부모님 서운할만도한데 한번 티내본적도 없고 전 그런 제 친정부모님의 태도에 부끄러워서 남편이랑 친정엔 명절말고는 잘안가요 평소에 이런저런 에디튜드를 설명해드리고 선물을 받을땐 이렇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셔야한다 자주 말씀드리는데 그냥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라 아주 약간의 어색한 개선말고는 달라지지않더라고요 이젠 포기했고 시어머님도 이젠 선물보내기는 안하십니다 뭐 시댁이라고 마냥 백프로 다 좋은건 아니고 아무리 잘해주셔도 내집 내안방마냥 편하게 대하진못하지만 각자 자식들이 본인 부모님이 무례한 언행을 하면 자식이 사과하고 커버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무례할순있지만 그 자식마저 그 아비의 편을 들고 무례하게 굴면 안되죠 맘충이랑 뭐가 다릅니까?

ㅇㅇ오래 전

저랑 똑같네요... 저도 잘하고 잘하고 잘하고 해봤자 돌아오는건 무시와 하대. 친정은 퍼주고 퍼주고 퍼주시는 타입. 시댁은 잘해봐야 타박하는 타입. 저도 이제 멈췄어요

ㅇㅇ오래 전

예단 들어온걸 형제한테 줄때 아들한테 너랑 며느리랑 옷한벌씩 해입어라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너 양복하나 해입어라 라고 말해도 알아서 그 돈으로 양복이랑 한복 해입는거 아닌가? 행간의 의미를 못찾는 스타일이 아닌가.....답정너 스타일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ㅇㅇ오래 전

추가글까지 다봤어요. 저도 잘하고 살다 내상 많이 입고 멈춘 사람입니다. 살아보니 다 부질없어요. 님 더 부려 먹자고 남편,시동생 읍소하는 것뿐입니다. 지금처럼 당당하게 시가 무시하세요. 저 늙은이 좀 있음 골골거리고요 더 꼬십니다. 제경우는요....우연히 남편 지인에게 들었어요. 모시고 싶은데 제가 자기아버지 죽일까봐 합가 못한다고...맞아요, 아마 합가 한달내에 죽이고 교도소 갔겠죠. .시부 죽은지 4년인데 아직도 홧병에 몸서리치는 아짐의 넋두리입니다. 절재절대 목소리 죽이지 말고 할말 다하고 권리 찾으시고 본인 행복 누리세요. 그게 가정의 평화입니다

젭알오래 전

우리 시아버지 보는쥴 알고 깜짝 놀랐네요. 모릅니다. 모르는사람은 평생 생색을 내도 모를거에요. 그냥 그렇게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세상에는 더더 많더라구여. 이 세상에 당연한게 어디있나요. 사람대 사람이고 성인대 성인이면 모두 서로 배려하고 노력해야 평화로운 가정이 유지 됩니다. 누구하나 호구잡아 희생시키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들끼리 그렇게 살게 두고 내 인생이나 잘사는게 해답입니다. 저도 하다하다가 윽박지르고 호통치면서 말하는걸 '가족이니까' 라고 둘러치는 말도안되는 소리듣고 발길을 끊었습니다.

오래 전

죄송합니다만, 글쓰실 때 문단 좀 나눠주세요^^;;

오래 전

저런 시아버지 흔치 않음. 대부분 알아서 며느리한테 잘함.

ㅇㅇ오래 전

이해해주길 바라는 남편이 되게 배우자로서 별로인 배우자예요. 요즘 좋은 남편들은 이해를 바라지않고 본인들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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