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시절 아빠가 저에게 한 행동은
분명한 아동학대라 주장하고
아빠는 오히려 제가 남들보다 예민하고 찡찡이(징징거리는애)여서 힘들게 키웠다, 니가 말하는 부분도 다른 애들도 다 하는건데
너만 아동학대라 주장하는거다 라고 하십니다
제가 아동학대라고 생각하는 몇가지가 있어요
1. 구구단2~9단까지 외우게 하기
+ 다 외우고 나니 구구단 거꾸로 외우기 시킴
이때가 6살때였고 못할때마다 파리채나 단소로
손바닥 또는 종아리 터지게 맞음
->아빠의 반박:일찍 배운 덕에 학교 가서 창피 안당했지 않느냐
2. 집에서 차로 30분 이상, 버스로 1시간30분 넘게 걸리는 인적도 이예 없고 거의 고속도로 수준의 도로만 있는 깡시골 할머니집에 혼자 버스타고 가게 함
이때가 8살때였고 버스도 2번 갈아타야했고
거의 한달에 2-3번 보냈던거 같아요
집->정류장까지 5분 걸어감->첫번째버스타고 25분 탐->중간지점 하차->다른 정류장까지 10분정도 걸어감->두번째버스 30분 탐->깡시골에서 하차->집이 아예 없는 시골길을 15~20분정도 걸어가면 할머니집 나옴
이 코스를 무려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매일 우는 8살한테
윽박까지 지르며 억지로 보냈음
->아빠의 반박: 그나이면 혼자 버스 타고 할머니집은 누구나 간다. 오히려 니가 머리가 나빠서 매달 2~3번씩 보내는데도 매일 보낼때마다 길 모른다고 무섭다고 버스 몇번 타는지 모른다고 하도 징징 거려서 종이에 적어서 주기까지 했다. 그정도로 혼내고 알려줬으면 알아서 가야하는데 넌 매번 가르쳐준걸 까먹었다. 니가 모자라서 오히려 내가 키우는게 힘들었다
3. 늦은 밤에 혼자 집에 보냄
제가 어릴때 길을 잘 찾는 편은 아니었어요
아빠가 같은 동네에서 이사를 자주 한 탓에 집을 잘 기억 못했어요
그 당시 제 나이가 8살이었으니 어쩔수 없었다 생각해요
근데 아빠가 동네 호프집에서 술 마시다가 늦어질거 같으니
밤 9시쯤 겨울이라 완전 깜깜한 암흑이었는데 저 혼자 집에 가라고 윽박 지르며 등 떠밀었어요
어두우니까 더 집 찾기가 어려웠고 (그동네에 산지 1년도 안됐을때임. 나에겐 완전 낯선 동네였던 셈) 울면서 어둠속을 방황했어요
한참을 돌고 돌고 추운 겨울인데도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어두운 골목을 이리저리 헤매고 나서야 집에 도착했어요
->아빠의 반박:니 머리가 나빠서 길을 못 찾은게 내 탓이냐?
저는 지금 시대였으면 아빠가 잡혀갔어도 안 이상할 상황이라 생각해요
아빠한테 아동학대 운운하는 저도 나쁜 딸인거 아는데
키워줬다고 다 부모는 아니잖아요
중학생때부터 용돈은 고사하고 학비며 준비물 살 돈이며 아무것도 안줘서 전단지 알바 뛰면서 손 한번 벌린적 없어요
아빠가 아빠노릇을 안했는데 저보고 효도해라 아빠한테 잘해라 라는 댓글은 죄송하지만 사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