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부부입니다.
아이는 6살, 5살 둘이구요.
제가 퇴근하면서 학원과 어린이집에서 애들 각각 픽업해서 오면 6시구요 남편은 먼저 집에와서 설거지,청소기 돌리고 게임합니다.(남편은 주 3회정도 3시30분에 집에옵니다. 나머지는 5시30분쯤 옵니다)
와서 남편이 애들씻기고 저는 저녁준비합니다. 저녁먹이고 남편이 설거지하고요. 다하면 7시30분쯤됩니다.
8시에 남편이 잡아야하는 몹이 있어서 남편은 문잠그고 그때부터 게임시작이구요.(보통 새벽2시까지) 저는 애들 체조시키고 양치하고 책읽어주고 놀아주고 재우면 9시반쯤 됩니다. 그리고 자거나,운동가거나,티비보거나 셋중하나를 하다가 애들방에서 11~12시쯤잡니다. 남편은 2시까지 게임하고 그 방에서 잡니다.
여기까지가 평일 일상이구요
주말은 집에있는 날은 거실에서 제가 거의 놀아주거나 티비틀어주고, 남편은 자기가 해야하는 일이 있을 때만 나와서 딱 하고 들어갑니다(설거지,청소기,밥먹이기,쓰레기버리기 등)
놀러가는 날은 컴퓨터2개,패드2개로 자동 돌려놓고 틈틈이 폰으로 확인하면서 놀러갑니다.
보시다시피 남편은 집안일을 아주 잘 분담합니다. 거의 5대5.
육아는 제가8 남편이2 정도?되겠네요.
이렇게 정착되기 전까지 수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9년간 싸움의 80프로는 게임문제였어요. 그만하고 빨리자라거나, 좀 줄이고 운동해라 등의 이야기를 하는순간 분노조절이 안되는지 엄청 흥분하고 한 일주일 말안합니다. 달래도보고 몇개월간은 저도 같이 게임을 했어요 이해해보려고.
남편은 자기정도면 집안일 육아 반반하는거고 안하는게 뭐가있냐며 화내는데요. 주로 싸우는 원인은
1.잠을 하루에 4시간 남짓 자니까 항상 피로해하고 애들한테 진짜 엄청 짜증냅니다. 컴퓨터하면서 방안에서 상황도 모르면서 거실에서 싸우고있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컴퓨터하는 방에 들어오기라도하면 짜증대폭발이예요. 애들이 맨날 눈치보고 아빠 화났는지가 첫째의 주관심사이고, 둘째는 제가 하원하러가면 집에 아빠있는지 물어봅니다. 있다고하면 울때도 있고 싫어해요. 맨날 화내니까요. 저는 잠을 안자서라고 보는데, 본인은 원래 성격이 그런거라네요.
2.친정가서도 게임을 한다는 점이 이번에 싸운 원인입니다. 다음주에 시댁과 여행, 이번주는 친정과 여행이있어요(내일모레) 친정에서 며칠잘건데 갈 때마다 제가 좌불안석이예요. 방안에 패드 2개랑 폰2개 멀티탭연결해서 켜놓고 수시로 확인해야합니다. 피씨방을 방불케합니다. 친정가서도 저녁 8시되면 몹잡으러 들어가야하고요(1시간) 다같이 있다가 혼자 방에 들어가서 방문닫고 안나오니 저희 엄마에게도 제가 눈치보이고 엄마도 눈치보십니다. 잘시간되면 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새벽2시까지 합니다. 제가 눈치주면 바로 삐져서 친정에서도 말안합니다. (맨날하는말-하면 얼마나한다고.)
이번엔 여행 중 하루를 저희 외삼촌댁으로 가기로했는데 가서도 게임할거냐니까 밤에는 해도되는거아니냐고 해서 제가 이번엔 친정에서도 그렇고 좀 자중해주면 안되냐고. 게임하는 모습 보여주는게 엄마한테 부끄러워서 가기싫어진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동생도 오거든요. 게임중독자같은 형부나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창피해요. 제가 계속 변명해야하구요(저거하면 부업처럼 돈도벌고..애들 다 자면 한다 이런식으로)
이말에 꽂혀서 내가 부끄럽냐고 불같이 화내고(하면 얼마나 한다고 아침부터 하는것도 아니고 잠깐씩하고 밤에 자러들어가서 하는데 니네집이 공산당이냐고 하고싶은것도 못하냐고.) 하고 짐싸서 자기집에 갔습니다.(2시간거리) 이번 여행은 안갈거니까 저보고도 시댁여행에 오지말래요. 알겠다고 했구요. 앞으로 영원히 오지말라는거보니 이혼하자는거죠?
저는 이제 그만하고 싶거든요. 큰 귀책사유없이 이런 일로도 이혼가능한가요? 정떨어져서 못살겠어요.
<아내가 처갓댁에서 게임못하게했다고 이혼>
이혼사유를 어디가서 말하기도 웃기네요
신랑절친중에 같이 겜하는 오빠도 2년전쯤 아내가 게임때문에 이혼하자고 이혼신고서 들고왔다고하더라구요. 그 상황을 보고도 신랑은 그 여자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불쌍하대요. 여자가 애둘다 남편보고 키우라고 했거든요. 모성애가 없다네요
저는 애 둘 무조건 제가 키우려고 했는데 진짜 이 상황이 되니 한명씩 서로 양육비안받고 키우고싶은데요. 혼자 자유롭게 게임하는 꼴 보기 싫어서요. 게다가 2주마다 애들볼 수도 있고 책임은 없고 너무 편한 삶 아닌가요?
저 진짜 애를 아빠한테 주고 이혼하는사람들 이해안갔는데 갑자기 너무 이해돼요. 양육비 꼴랑 몇십받고 애둘키우면서 희생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게다가 내가 게임한것도 아니고 파탄의 원인이 남편인데.
그리고 제 귀책사유는 없는데, 합의이혼이면 위자료 받으려면 소송해야하나요?
애둘낳고 3년 주말부부하면서 친정도움받아 맞벌이하면서 피눈물흘리면서 키웠어요. 그동안 혼자 타지에서 3년동안 5시부터 실컷 게임만했던 사람인데 지금 주말부부끝낸지 2년좀넘었는데 애들하고 산지 얼마됐다고 화만내고 게임만하고 지긋지긋해서 죽고싶어요.
여러분 보시기엔
1. 이 정도로 이혼은 아니다
2. 이혼할만하다
어떠신가요? 할거하면서 게임도 하는 남편.
제가 예민하고 이해심이 부족한거라면 다시 마음을 다스려보려고요. 남편이 맨날 자기정도면 진짜 가정적인거라고, 게임이 얼마나 건전한 취미냐고 귀에 박히게 말해서 진짜 그런것 같기도하고 분간이 안되네요.
게임때문에 이혼하신분 계신가요?
아이는 6살, 5살 둘이구요.
제가 퇴근하면서 학원과 어린이집에서 애들 각각 픽업해서 오면 6시구요 남편은 먼저 집에와서 설거지,청소기 돌리고 게임합니다.(남편은 주 3회정도 3시30분에 집에옵니다. 나머지는 5시30분쯤 옵니다)
와서 남편이 애들씻기고 저는 저녁준비합니다. 저녁먹이고 남편이 설거지하고요. 다하면 7시30분쯤됩니다.
8시에 남편이 잡아야하는 몹이 있어서 남편은 문잠그고 그때부터 게임시작이구요.(보통 새벽2시까지) 저는 애들 체조시키고 양치하고 책읽어주고 놀아주고 재우면 9시반쯤 됩니다. 그리고 자거나,운동가거나,티비보거나 셋중하나를 하다가 애들방에서 11~12시쯤잡니다. 남편은 2시까지 게임하고 그 방에서 잡니다.
여기까지가 평일 일상이구요
주말은 집에있는 날은 거실에서 제가 거의 놀아주거나 티비틀어주고, 남편은 자기가 해야하는 일이 있을 때만 나와서 딱 하고 들어갑니다(설거지,청소기,밥먹이기,쓰레기버리기 등)
놀러가는 날은 컴퓨터2개,패드2개로 자동 돌려놓고 틈틈이 폰으로 확인하면서 놀러갑니다.
보시다시피 남편은 집안일을 아주 잘 분담합니다. 거의 5대5.
육아는 제가8 남편이2 정도?되겠네요.
이렇게 정착되기 전까지 수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9년간 싸움의 80프로는 게임문제였어요. 그만하고 빨리자라거나, 좀 줄이고 운동해라 등의 이야기를 하는순간 분노조절이 안되는지 엄청 흥분하고 한 일주일 말안합니다. 달래도보고 몇개월간은 저도 같이 게임을 했어요 이해해보려고.
남편은 자기정도면 집안일 육아 반반하는거고 안하는게 뭐가있냐며 화내는데요. 주로 싸우는 원인은
1.잠을 하루에 4시간 남짓 자니까 항상 피로해하고 애들한테 진짜 엄청 짜증냅니다. 컴퓨터하면서 방안에서 상황도 모르면서 거실에서 싸우고있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컴퓨터하는 방에 들어오기라도하면 짜증대폭발이예요. 애들이 맨날 눈치보고 아빠 화났는지가 첫째의 주관심사이고, 둘째는 제가 하원하러가면 집에 아빠있는지 물어봅니다. 있다고하면 울때도 있고 싫어해요. 맨날 화내니까요. 저는 잠을 안자서라고 보는데, 본인은 원래 성격이 그런거라네요.
2.친정가서도 게임을 한다는 점이 이번에 싸운 원인입니다. 다음주에 시댁과 여행, 이번주는 친정과 여행이있어요(내일모레) 친정에서 며칠잘건데 갈 때마다 제가 좌불안석이예요. 방안에 패드 2개랑 폰2개 멀티탭연결해서 켜놓고 수시로 확인해야합니다. 피씨방을 방불케합니다. 친정가서도 저녁 8시되면 몹잡으러 들어가야하고요(1시간) 다같이 있다가 혼자 방에 들어가서 방문닫고 안나오니 저희 엄마에게도 제가 눈치보이고 엄마도 눈치보십니다. 잘시간되면 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새벽2시까지 합니다. 제가 눈치주면 바로 삐져서 친정에서도 말안합니다. (맨날하는말-하면 얼마나한다고.)
이번엔 여행 중 하루를 저희 외삼촌댁으로 가기로했는데 가서도 게임할거냐니까 밤에는 해도되는거아니냐고 해서 제가 이번엔 친정에서도 그렇고 좀 자중해주면 안되냐고. 게임하는 모습 보여주는게 엄마한테 부끄러워서 가기싫어진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동생도 오거든요. 게임중독자같은 형부나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창피해요. 제가 계속 변명해야하구요(저거하면 부업처럼 돈도벌고..애들 다 자면 한다 이런식으로)
이말에 꽂혀서 내가 부끄럽냐고 불같이 화내고(하면 얼마나 한다고 아침부터 하는것도 아니고 잠깐씩하고 밤에 자러들어가서 하는데 니네집이 공산당이냐고 하고싶은것도 못하냐고.) 하고 짐싸서 자기집에 갔습니다.(2시간거리) 이번 여행은 안갈거니까 저보고도 시댁여행에 오지말래요. 알겠다고 했구요. 앞으로 영원히 오지말라는거보니 이혼하자는거죠?
저는 이제 그만하고 싶거든요. 큰 귀책사유없이 이런 일로도 이혼가능한가요? 정떨어져서 못살겠어요.
<아내가 처갓댁에서 게임못하게했다고 이혼>
이혼사유를 어디가서 말하기도 웃기네요
신랑절친중에 같이 겜하는 오빠도 2년전쯤 아내가 게임때문에 이혼하자고 이혼신고서 들고왔다고하더라구요. 그 상황을 보고도 신랑은 그 여자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불쌍하대요. 여자가 애둘다 남편보고 키우라고 했거든요. 모성애가 없다네요
저는 애 둘 무조건 제가 키우려고 했는데 진짜 이 상황이 되니 한명씩 서로 양육비안받고 키우고싶은데요. 혼자 자유롭게 게임하는 꼴 보기 싫어서요. 게다가 2주마다 애들볼 수도 있고 책임은 없고 너무 편한 삶 아닌가요?
저 진짜 애를 아빠한테 주고 이혼하는사람들 이해안갔는데 갑자기 너무 이해돼요. 양육비 꼴랑 몇십받고 애둘키우면서 희생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게다가 내가 게임한것도 아니고 파탄의 원인이 남편인데.
그리고 제 귀책사유는 없는데, 합의이혼이면 위자료 받으려면 소송해야하나요?
애둘낳고 3년 주말부부하면서 친정도움받아 맞벌이하면서 피눈물흘리면서 키웠어요. 그동안 혼자 타지에서 3년동안 5시부터 실컷 게임만했던 사람인데 지금 주말부부끝낸지 2년좀넘었는데 애들하고 산지 얼마됐다고 화만내고 게임만하고 지긋지긋해서 죽고싶어요.
여러분 보시기엔
1. 이 정도로 이혼은 아니다
2. 이혼할만하다
어떠신가요? 할거하면서 게임도 하는 남편.
제가 예민하고 이해심이 부족한거라면 다시 마음을 다스려보려고요. 남편이 맨날 자기정도면 진짜 가정적인거라고, 게임이 얼마나 건전한 취미냐고 귀에 박히게 말해서 진짜 그런것 같기도하고 분간이 안되네요.
분노의 글쓰기라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된 점 양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