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건 왜 한번에 오는 걸까요…

돈워리비해피2022.07.29
조회17,149

안녕하세요
좋지않은일들과
힘든마음으로 쓰는 글이라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어디 털어놓을곳도 없고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하고 두렵고
이렇게라도 쓰면 좀 나아질까하는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저는 30대 후반 입니다
요몇년사이에 너무 많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평생 겪고 싶지 않은일들이죠…
일년전 아버지께서 암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딱히 초기에 증상이 없으셔서 모르셨는데
몸이 좀 예전같지 않으셔서 병원을 가셨는데
암말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너무 놀라서 얼마나 울었던지…
강하시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신 아버지셨는데
하루하루 약해지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불안합니다
그러던 그와중에 동생이…
도박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사채업자였습니다 도박을 하면서 불법사채를
다 끌어다 썼습니다
한두군데가 아니였습니다…협박도 오고
계속 전화를 하면서 가족들을 시달리게 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제가 다 갚아드린다고 울면서
죄송하다고 빌었습니다
결국 몇천만원을 가족들이 다 갚아주고
동생에게 절대 다신 하지말라며 믿어주고
또 주눅이 들까바 더 잘해주고 챙겨주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아픈와중에 이런짓을 했다는 동생이
너무 죽이고싶을정도로 화가났지만 너무 무서웠고
일상생활이 되지않아서 어떻게해서든
빨리 해결을 하고싶었습니다
이게 저와 가족의 잘못된 판단이였습니다
정말 믿었고…용서하자 참고참았습니다
그후로 3개월이 지났고
또 다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또 다시 동생이 도박을 하고
불법사채를 끌어다 썼습니다
저희 가족신상정보 주변지인신상정보까지
다 팔아가면서 돈을 끌어다 썼습니다
그리고 동생은 잠수를 타버렸고
사채업자들은 동생의 돈을 받기위해서
저의 직장으로도 전화가 빗발쳤고
가족에게도 저에게도 일상을 할수없게
전화며 문자 카톡이 폭탄으로 쏟아졌습니다…
sns를 다 삭제하고 폰번호까지 다 바꿔버렸습니다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상황때문에 아버지께서는 공황장애까지 오셔서
항암치료와 함께 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가 아프신 상황에서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너무 괘씸하고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화가납니다
가족들을 다 속이고 사람이 아닌 악마같아보였고
동생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고..
솔직히 결혼은 포기했습니다
암말기 아버지와 도박쟁이를 둔
30대후반 …누가 결혼하고 싶을까요…
너무 인생이 힘드네요
하루하루를 버텨내는중입니다..
동생은 지금 한달넘게 알수없는 상황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밥은 먹고다닌건지 어디서 자는건지
걱정되고 불안하고… 그렇지만
저는 이런 동생을 감당할수가없습니다…
그냥 평생 안보고 살고싶어요
제일 끊기힘든 중독이 마약과 도박이라고 들었습니다
왜 도박중독에 걸린건지…
아버지가 얼마나 사실수 있을지…
하루하루 너무 불안하고 괴롭고 우울하고
눈물만 나네요…
발자국 소리만 나도
핸드폰진동만 울려도 너무 무서워요…
하루만이라도 두발뻗고 편안하게 자고싶습니다…

지금까지 제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일들만 행복한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