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앞이 좀 길어서 잘은 기억이 안나고 기억의 시작은 새로 이사간 빌라였어. 내 위로 누나가 하나 있는데 집에 가려고 가는 길에 누나가 보이길래 같이 빌라를 올라가기 시작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집이 4층 꼭대기층이 아니었을까 싶어. 올라가고 있는데 웬 새끼고양이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쪼그려 앉아서 만졌어.되게 꼬질꼬질한 고양이었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고양이. 그렇게 한참을 만져주고 다시 올라가는데 이번엔 웬 남자 꼬마아이가 쪼그려 앉아있는거야.나이는 대략 4~5살 정도? 근데 우릴 보더니 엄청 귀엽게 배꼽인사로 '안녕하세용! 하더라고?되게 귀엽게 생긴 남자 아이였어. 그래서 부모님은 몇살이냐, 공부는 잘하냐 등 이것저것 애들한테 물어보는 일반적인 대화를 했어. 엄청 착한 아이였어.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두손으로 공중에 번쩍 들어주니 웃으면서 아주 좋아하더라고. 아무리 꿈이라도 그렇게 어른한테 공손하고 착하고 귀여운 아이는 처음 보는 것 같았어. 이제 인사를 하고 집에 가려고 다시 올라가는데 남자아이가 따라오더라고. 그래서 그냥 옆집에 사나보다 싶어서 신경 안쓰고 있었어.
이런식의 구조였던 것 같아. 우리는 집으로 들어가면서 문틈으로 남자아이가 옆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거든. 근데 문을 닫으면서 느낌이 왠지 쌔한거야. 너네 그런 느낌 아나? 어디 큰 창고 같은데 있다가 불끄고 나가려고 할 때, 빨리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가슴이 쌔한 느낌.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 느낌이 들면서 뭔가 이상해서 문을 빠르게 닫았거든. 그러고 그냥 뒤돌아 서려다가 뭔가 꼬마가 향했던 옆집 문 여닫는 소리가 안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현관문 앞쪽으로 가서 귀를 기울였는데 그래도 아무 소리가 없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가만히 인터폰을 들었거든?그 인터폰 들면 문 앞에 화면 나오는 그 인터폰 알지? 그런데 세상에..그 인터폰에 그 남자 아이 얼굴이 인터폰 화면 꽉 차게 보이는데 아까 그 착하고 순진무구한 얼굴을 온데간데 없고 표정이 마구 일그러진 상태로 막 욕을 하는 듯한 입모양으로 마구 뭐라고 하고 있는 거야. 미간은 종이 구겨놓은 것 마냥 막 찌그러져있고..마치 사탄의 인형 처키가 악마로 변할 때 표정 일그러지는 거 있지? 그것처럼 진짜 또 다시 그 표정을 상상하니까 지금 또 소름이 돋아 미칠 것 같아. 인터폰을 들고 뭐라고 하는지 들으려다가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 그렇다고 문을 열었다간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고.누나랑 엄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에 인터폰 수화기 말고 문틈에다가 꺼지라고 소리를 지르려는데 목소리가 완전 쉬어서 소리가 안나가는거야. 그래서 너무 무섭지만 꼬마를 쫓아야겠다는 생각에 쉰목소리로 '낄낄낄낄낄끼ㅓㅏㅁㄴ' 하면서 미친놈처럼 웃기 시작했어. 마치 너보다 내가 더 미친놈이니까 건들지 말라는 심정으로. 그랬더니 그 남자아이도 똑같이 내 웃음 따라 하더라고. 문틈이라 잘은 들리지 않지만. 희미하게. 인터폰화면에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여기서 깼어.
깬 시간이 새벽 5시 30분쯤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이 글을 쓰면서 소름이 돋는다.그 남자 아이의 정체는 뭘까
조금 전에 꿈을 꿨는데.. 소름 돋아서 글쓴다. 악몽이라고 해야되나?
꿈 앞이 좀 길어서 잘은 기억이 안나고 기억의 시작은 새로 이사간 빌라였어. 내 위로 누나가 하나 있는데 집에 가려고 가는 길에 누나가 보이길래 같이 빌라를 올라가기 시작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집이 4층 꼭대기층이 아니었을까 싶어.
올라가고 있는데 웬 새끼고양이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쪼그려 앉아서 만졌어.되게 꼬질꼬질한 고양이었는데 아주 작고 귀여운 고양이.
그렇게 한참을 만져주고 다시 올라가는데 이번엔 웬 남자 꼬마아이가 쪼그려 앉아있는거야.나이는 대략 4~5살 정도? 근데 우릴 보더니 엄청 귀엽게 배꼽인사로 '안녕하세용! 하더라고?되게 귀엽게 생긴 남자 아이였어. 그래서 부모님은 몇살이냐, 공부는 잘하냐 등 이것저것 애들한테 물어보는 일반적인 대화를 했어. 엄청 착한 아이였어.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두손으로 공중에 번쩍 들어주니 웃으면서 아주 좋아하더라고. 아무리 꿈이라도 그렇게 어른한테 공손하고 착하고 귀여운 아이는 처음 보는 것 같았어.
이제 인사를 하고 집에 가려고 다시 올라가는데 남자아이가 따라오더라고. 그래서 그냥 옆집에 사나보다 싶어서 신경 안쓰고 있었어.
│ 계단 ││ ││ ││ ││ └──────────┐│ └│ 옆 집└┐ ┌────────── │ │ 우리집
이런식의 구조였던 것 같아. 우리는 집으로 들어가면서 문틈으로 남자아이가 옆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봤거든. 근데 문을 닫으면서 느낌이 왠지 쌔한거야.
너네 그런 느낌 아나? 어디 큰 창고 같은데 있다가 불끄고 나가려고 할 때, 빨리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가슴이 쌔한 느낌.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 느낌이 들면서 뭔가 이상해서 문을 빠르게 닫았거든. 그러고 그냥 뒤돌아 서려다가 뭔가 꼬마가 향했던 옆집 문 여닫는 소리가 안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현관문 앞쪽으로 가서 귀를 기울였는데 그래도 아무 소리가 없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가만히 인터폰을 들었거든?그 인터폰 들면 문 앞에 화면 나오는 그 인터폰 알지?
그런데 세상에..그 인터폰에 그 남자 아이 얼굴이 인터폰 화면 꽉 차게 보이는데
아까 그 착하고 순진무구한 얼굴을 온데간데 없고 표정이 마구 일그러진 상태로 막 욕을 하는 듯한 입모양으로 마구 뭐라고 하고 있는 거야. 미간은 종이 구겨놓은 것 마냥 막 찌그러져있고..마치 사탄의 인형 처키가 악마로 변할 때 표정 일그러지는 거 있지? 그것처럼 진짜 또 다시 그 표정을 상상하니까 지금 또 소름이 돋아 미칠 것 같아.
인터폰을 들고 뭐라고 하는지 들으려다가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 그렇다고 문을 열었다간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고.누나랑 엄마를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에 인터폰 수화기 말고 문틈에다가 꺼지라고 소리를 지르려는데
목소리가 완전 쉬어서 소리가 안나가는거야. 그래서 너무 무섭지만 꼬마를 쫓아야겠다는 생각에 쉰목소리로 '낄낄낄낄낄끼ㅓㅏㅁㄴ' 하면서 미친놈처럼 웃기 시작했어.
마치 너보다 내가 더 미친놈이니까 건들지 말라는 심정으로. 그랬더니 그 남자아이도 똑같이 내 웃음 따라 하더라고. 문틈이라 잘은 들리지 않지만. 희미하게. 인터폰화면에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여기서 깼어.
깬 시간이 새벽 5시 30분쯤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이 글을 쓰면서 소름이 돋는다.그 남자 아이의 정체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