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기를 낳고 1년이 흘렀네요 신랑이 감기를 달고 살아 사골을 고아주며 불조절을 하다 문득 산후조리할때가 생각 나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아기를 12월 초에 낳아서 친정에서 조리를 하다보니 구정이 오더라고요 친정에 더 있고 싶었지만 갓난애 데리고 한겨울에 짐 한트럭씩을 몰고 왔다 갔다 하기엔 가깝지가 않아서 시댁에 가는김에 짐싸가지고 시댁으로 직행했어요 하루나 자고간다고 생각했는데..5일째가 지나자.. 불편해서 씻지도 못하는 괴로움과 속옷갈아입을것도 더이상 없고 엄마가 고아먹으라고 주신 소머리도 혹여 상할까봐 (그때까지 차에 있었더라죠-_- 추워서 상관없다고 시부모님이 그러셔서..) 집에 가져간다고 하니 시어머니께서 선뜻 본인이 고아주신다고 고아서 집으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아휴.. 수고스럽게..고맙습니다 했는데 밥때가 되어서 상을 차리는데.. 아주 커다란 대접에 사골국이 식구수 6명대로 올라와 있는거예요.. 거기다 소머리는 죄다 건져서 아버님앞에 떡하니! 절 보시더니 넌 저런거 안먹지? 하시는데.. 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상에 올린걸 물리라고 하기엔 속좁아 보여서.. 그리고 먹는내내 '뭐야..울엄마가 준건데.. 다같이 먹으면 난 뭐먹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니야.. 고아주셨는데 나눠 먹어야지.. '좋게 생각하자하고 식사후 어머님 잘 고아주셔서 고맙다고 "집에 가져갈건 어떻게 할까요?" 하고 말씀 드리니 뼈가 얇아서 먹을게 없다고 버렸다고 하시는거예요 소머리는 고아먹어본적이 없어서.. 아... 네..하고 말았는데 베란다에.......떡하니........... 숨겨놓으셨더라고요 들통을 들여다 보는데........ 그마저 국물도.. 한그릇도 안남았더군요 쩝.. 그 기분 .. 어떤지 읽는 분들도 아실까요? 차라리 말하지 말껄.. 하면서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도 싶고.. 제가 속상해 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이자 사골을 사다주겠다고 좋은거로 사다가 고아주겠다고 살살 꼬시더니 애기 낳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사골은 커녕 혼자 울면서 조리할때 오셔서 둘러보신적도 없어요 그래서인지..사골만 보면 욱하고 뭔가 끌어오르네요 임신했을때랑 산후조리할때 서운했던게 너무 많았거든요 만삭인데 일안하고 놀까봐 걱정이라고 볼때마다 구박하시고 4일동안 유도분만 하는데 남편볼땐 딱한번 위하는척 하고..손도 잡아주는척하더니 남편 쉬러가니깐 바로 그 손 내팽겨치고 나가서 예비할머니들이랑 수다떠느라 여념이 없고...애가 나오는데도 나가서 올생각도 안하고 결국엔 간호사가 보호자가 자리비운다고 화내고.. 자는 남편 콜해서 내려오고 애 낳았는데 방금 난 애 코세워주라고 얼마나 유난을 떠는지 수고했단 말도 없이 코 잡으라고 잡는 시늉하는데.. 오죽 해댔으면 사진에 까지 나와있어요-_- 서운한거 너무 많지만.. 어찌 일일히 다 거론하겠어요 밤새요 아주 그래도 여기다 털어놓고 나니 1년이나 지난 지금도 꽁해있던 제 마음이 좀 풀리는거 같네요.. 이젠 사골을 봐도 덜 생각 날런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며느리 산후조리음식까지 드셔야했나요?
벌써 아기를 낳고 1년이 흘렀네요
신랑이 감기를 달고 살아 사골을 고아주며 불조절을 하다
문득 산후조리할때가 생각 나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아기를 12월 초에 낳아서 친정에서 조리를 하다보니
구정이 오더라고요
친정에 더 있고 싶었지만 갓난애 데리고 한겨울에 짐 한트럭씩을 몰고
왔다 갔다 하기엔 가깝지가 않아서 시댁에 가는김에 짐싸가지고 시댁으로 직행했어요
하루나 자고간다고 생각했는데..5일째가 지나자..
불편해서 씻지도 못하는 괴로움과 속옷갈아입을것도 더이상 없고
엄마가 고아먹으라고 주신 소머리도 혹여 상할까봐
(그때까지 차에 있었더라죠-_- 추워서 상관없다고 시부모님이 그러셔서..)
집에 가져간다고 하니
시어머니께서 선뜻 본인이 고아주신다고
고아서 집으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아휴.. 수고스럽게..고맙습니다 했는데
밥때가 되어서 상을 차리는데.. 아주 커다란 대접에 사골국이 식구수 6명대로
올라와 있는거예요.. 거기다 소머리는 죄다 건져서 아버님앞에 떡하니!
절 보시더니 넌 저런거 안먹지? 하시는데..
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상에 올린걸 물리라고 하기엔 속좁아 보여서..
그리고 먹는내내 '뭐야..울엄마가 준건데.. 다같이 먹으면 난 뭐먹어..'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아니야.. 고아주셨는데 나눠 먹어야지.. '좋게 생각하자하고
식사후 어머님 잘 고아주셔서 고맙다고 "집에 가져갈건 어떻게 할까요?"
하고 말씀 드리니 뼈가 얇아서 먹을게 없다고 버렸다고 하시는거예요
소머리는 고아먹어본적이 없어서.. 아... 네..하고 말았는데
베란다에.......떡하니........... 숨겨놓으셨더라고요
들통을 들여다 보는데........
그마저 국물도.. 한그릇도 안남았더군요
쩝..
그 기분 .. 어떤지 읽는 분들도 아실까요?
차라리 말하지 말껄.. 하면서 내가 너무 속이 좁은가도 싶고..
제가 속상해 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이자
사골을 사다주겠다고 좋은거로 사다가 고아주겠다고
살살 꼬시더니
애기 낳고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사골은 커녕
혼자 울면서 조리할때 오셔서 둘러보신적도 없어요
그래서인지..사골만 보면 욱하고 뭔가 끌어오르네요
임신했을때랑 산후조리할때 서운했던게 너무 많았거든요
만삭인데 일안하고 놀까봐 걱정이라고 볼때마다 구박하시고
4일동안 유도분만 하는데
남편볼땐 딱한번 위하는척 하고..손도 잡아주는척하더니
남편 쉬러가니깐 바로 그 손 내팽겨치고 나가서 예비할머니들이랑 수다떠느라
여념이 없고...애가 나오는데도 나가서 올생각도 안하고 결국엔
간호사가 보호자가 자리비운다고 화내고.. 자는 남편 콜해서 내려오고
애 낳았는데 방금 난 애 코세워주라고 얼마나 유난을 떠는지
수고했단 말도 없이 코 잡으라고 잡는 시늉하는데..
오죽 해댔으면 사진에 까지 나와있어요-_-
서운한거 너무 많지만.. 어찌 일일히 다 거론하겠어요
밤새요 아주
그래도 여기다 털어놓고 나니 1년이나 지난 지금도 꽁해있던
제 마음이 좀 풀리는거 같네요..
이젠 사골을 봐도 덜 생각 날런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