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업체한테 복수하고 싶습니다..ㅠㅠ

ㅎㅎ2022.07.30
조회451
안녕하세요
경기도 ㅂㅊ 사는 슴일곱 직장인입니다


5월경 취준생 친구가 갑작스럽게 취업하게 되어, 극p성향을 가진 저와 제 친구는 취업 직전 여행을 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직장일이 바쁜터라 친구가 렌트카 제일 싼 곳을 알아봐서 예약했고, 호텔도 바로 예약했습니다

여행 전날인 ‘금요일’ 렌트카를 미리 픽업하기 위해 렌트카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그 곳은 매우 소규모 업체였고, 사장 한 명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직원 2명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장롱면허였고 저는 1년-2년 정도의 운전 경력이 있기에 제가 계약서를 작성하고 남자 직원 2명을 따라 차를 픽업하러 사무실 밖 주차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사무실과 주차장이 거리가 1분도 안 되는데
그 짧은 사이 남자들은 고객이 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뻑뻑 피며 길담배를 했습니다
그 때 기분이 좋지않을 뿐더라 찝찝했습니다
양아치 짓을 할까봐..마음을 졸이며 차를 보러 따라갔습니다

차 상태는 신형임에도 범퍼에 기스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덤태기 씌이는 걸 막고자, 따로 차 사진을 이리저리 많이 찍어놓았습니다

그 다음날 토요일 기분좋게 출발하였고 1박2일을 지내고 일요일에 돌아왔습니다

반납은 그 사무실 주차장으로 하였고 도착한지 10분 남짓 지났을까 직원 1명이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여행 끝마친 저희 둘은 여행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면서 반납 전 차를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그 직원은 그런 우리가 어설픈것을 알았을까 차를 10분 정도 꼼꼼히 이리저리 살피고, 제가 주차한 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위치로 주차해서 또 살피고 계속 보았습니다
다 보고나서 하는 말, “여기 앞 범퍼에 기스가 나 있네요”
저는 너무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처음 보는 기스가 나 있었습니다
흰색 범퍼에 선명한 파란색의 기스.. 만져보면 살짝 지워지는 기스였습니다

저는 1년 이상 운전을 많이 했는데 사고는 운전한지 몇 개월 안 되었을 때 한 두번 내고, 낸 적이 없으며 범퍼에 기스가 난 걸 알았다면 나도 알았을터..

우선 사무실로 올라가자고 하여 따라 올라갔습니다
직원은 대뜸 우리에게 사고 경위서를 내밉니다
저는 자연스레 언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사고를 안 냈는데 왜 사고 경위서를 써야되는 건가요?”
직원 왈 “사고를 안 내셨어도 저희 입장에서는 반납할 때 기스가 생겼으니 저희 쪽이 손해가 난 겁니다 그렇게 목소리를 낼 입장이 아니실텐데요”

저는 그 때 바보같이 ‘써야되겠네 내가 내지 않았어도 뺑소니일 수도 있고..’라는 생각에..사고 낸 사람이 불확실한 사고에 대해 경위서를 작성하였고,

경위서에는 ‘차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였다’라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고낸 것에 대한 견적을 내밉니다


첫번째, 운휴보상금 352,000원
짧은 지식으로-운휴보상금이란, 차가 사고에 의해 수리센터에 들어가 해당 차를 렌트해줄 수 없을 경우 사고낸 사람이 렌트카 업체에 차가 쉬는 일수만큼 물어주는 금액 (하루당 운휴보상금 : 차 표준금액 176,000원의 50%인 88,000원)
수리 얼마 걸릴 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 말로는 4일동안 이 차가 일을 못하니 88,000*4로 계산합니다


두번째, 수리비용 범퍼 전체 가는 비용 250,000원
고민도 않고 견적을 내기에 와 이건 말이 안 된다
맘대로 가격 부른다 라는 생각에
‘운휴보상금만 내고 그 가격은 못 낸다 공장장이 부르는 가격 확인하고 그 금액대로 지불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지불각서까지 쓰게 합니다
원래 지불각서에 25만원으로 적었다가 제가 금액 지워달라고 하여
공장장 부르는 대로 지급이라는 식으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차는 오전에 맡긴다고 하였고 그 때 금액 확인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사무실을 빠져나왔고 모든 일을 마친 후 당한 거 같고, 너무 억울해서 다시 반납한 차량 있는 곳으로 갑니다

친구와 저는 다시 내려가서 차를 보았고 아무리 봐도 파란색은 긁은 적이 없습니다
또한 만져보니 파스텔 같이 살짝 묻어나오는 것이었고 친구와 한 눈 판 사이에 갖고 있던 무언가로 범퍼를 긁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주차장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 사람이 다른 일행이 반납한 차를 확인하러 내려왔습니다
그 고객 일행은 20대초중반의 남자였고
확인을 그 자리에서 1분도 안 되게 휙 보고는 “가세요”라고 했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매우 분노했습니다
저희가 여자이고 어려보이는 거라 덤태기 씌운 것이라는 심증이 들어 cctv를 확인하고자 건물 경비실에 찾아가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경비원은 확인 거부를 했고 결국 경찰서까지 갔지만 뾰족한 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불각서를 쓰지 말고 버텼어야 됐다. 지불각서까지 쓴 이상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형사사건이 아닌 이상 cctv도 못 본다.’라는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을 보고자 (이미 운휴보상금 352,000원은 지급하였음. 남은 수리비를 안 내고자)
다음날인 월요일 정오쯤 렌트카 업체에게 연락하여

‘수리업체에 맡겼냐, 수리업체 연락처 줘라’라고 하였고,

업체에서 하는 말은, 맡기지 않았고 수리업체 연락처는 기다려라 라는 답변이 와서 흥분하여 따져물었습니다

분명 전날 직원은 월요일 오전에 맡긴다고 하였으나,
정작 당일이 되니 이 직원은 본인 일이 바빠서 그런 거라며 수리 맡기는 것도 허락을 맡아야 되는 거냐고 큰소리 쳤습니다

십분 정도의 실랑이가 있었고 직원이 일방적으로 끊어버립니다
계속해서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고 수리업체명만 말해주어 그 업체를 검색하여 전화합니다
아직 차도 오지 않았다 하고 금액은 모르쇠합니다

오후 세시경 렌트카 직원으로부터 견적서가 날라옵니다
수리비는 48만원.

뒷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듯했습니다….. 나를 갖고 노는 건가 싶어 스트레스가 밀려왔습니다ㅠ..

저는 무시하고 어제 말한대로 25만원 입금하겠습니다
라고 하였고,

직원은 견적서대로 나온다고 하지 않았냐
라고 하더니 “계좌 여기로 넣어주세요^^”합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에 화가 났습니다
회사 동료가 민사소송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고 하였고 저는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이것만 신경쓰며 울고 스트레스를 잔뜩 먹은터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범퍼 25만원을 입금하고 끝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2달정도 흘러 7/29일 집 우편함에 하이패스기기 미부착으로 인한 통행료가 2건이 날라왔습니다
1건은 저희가 렌트한 날 발생한 것,
나머지 1건은 저희가 반납한 다음날 발생한 금액이었습니다

건당 900원이라 얼마 안 해서 제가 다 낼 수도 있지만….
이전에 제가 당했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반납한 다음날 발생한 건은 내지 않았습니다

5월의 렌트카 사건은 저한테는 큰 교훈이고 아픔이었던 사건이었는데

얼마 안 되는 통행료로 인해서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떻게든 혼쭐내고 싶은데 법적으로 불이익을 받을까 겁이나서 아무 손도 못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복수?를 해줄까요ㅠㅠ너무 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