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잘할수록 날 만만히 여기는 시어머님

00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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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적기도 어려울 만큼 스펙타클한 사건 사고 일으키는 시어머님.

속은 문드러져도, 그래도 사람 도리만 하자 하고 견뎠거든요.

안본다 안본다 하면서도 그래도 신랑 어머니인데..

어른인데.. 하면서요.


그러다 코로나 길어지면서 문득 시어머님이 안쓰러웠어요.

이 사람도 참 외롭겠구나 싶어서..

좀 더 자주 찾아뵙고, 말동무라도 해드리려 노력했어요.

그렇게하면 남편이 고마워하는게 느껴지기도 하고.

코로나 전엔 도리만 하자 해서 명절 어버이날 생신만 챙기던 며느리였는데,

작년부터 한 달에 한번씩 찾아뵙고 식사 대접하고 용돈 챙겨드리고 애교도 부리고...

그래도 좀 친해 진 것 같아 뿌듯해 했는데..


올 어버이날 뵙고나서,

갑자기 일이 밀려서, 두 달 못가다가 지난 주말에 찾아뵈었는데

저 왔어요. 하자마자

너는 일년에 한번 온다면서 타박하시네요.

아...그 전에도 일년에 네번씩은 갔었는데,



앞으로는 진짜로 일년에 딱 한번만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