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치이고 위로받지 못하는 인생이 너무 지칩니다

쓰니2022.08.01
조회105

하다하다 여기까지 와서 하소연을 하게되네

나는 현재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얘기하려고해..

지금 직장은 6개월정도 차이고
초반에는 다들 나를 좋아라했고
나도 사람이 많아서 많이 들떠있었지

근데 어찌하다가 사장의 찐친이 입사하게되면서
조금 친하게 지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하소연을 하면서 퇴사하게됨
그때부터 나는 좀 불편해졌던것같아
사장이 처음보는 우리들앞에서
그 찐친의 비하를 자주 농담 안줏거리 삼아 웃으면서 했거든

예를들면
그 친구분이 회식하자고하니까
나 음료수먹어도돼? 이러는데
사장이 너 남자있으면 술 잘먹잖아 라고함
나랑 셋이 있는 자리에서.
나는 속으로 omg 했음
진짜 친한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그 친구분이 계속된 비하에 상처를 엄청 받았더라고
그간의 얘기와 손절할거라는 얘기까지하며 떠났어

그때 참 사장의 싹을 알았지
알면서 나한테 무슨얘기했냐고 묻는데
사실 그전에 있던 직원이 얘기해줬다는거
cctv 도청까지 한다고..
그걸 이미 듣고 본인도 알고있는것같더라고.

그이후로 좀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고
마이크까지 달아놓았고.

근데 사장이 나를 조금 예쁘게 보다가
자기 친구 지인들 소개팅 시켜준다는거야
그래서 사실 나는 관심없었고 부담스러웠지만
직업도 좋고 내 이상형에 부합한다니
한번 해볼까싶어 수락했음
근데 1.2개월이 지나도 소식이없더라
나중에 들어보니 다들 뭐 바쁘고 어쩌고
그리고 그중 한명은 빠텐더라는거야

속으로 좀 놀랐어
사장도 잘몰랐던 모양이야
그리고 실제로 직장에 오기도 했었음
근데 너무 딱봐도 싸이월드 갬성의 날라리같았음

속으로 으으 이러고있었음
근데 그 남자의 따가운 시선도 느껴졌었지

하여튼
자기 직업상 여자를 만나기 좀 그렇다고했대서
오 다행이다 싶었지
차라리 속이 편했어

나 진짜 겉으로는 좀 화려하고 날라리 같아도
담배도 안태우고 술은 혼술도 안하고
코로나이후로는 회식외에는 안먹는편이였음
그리고 남자보는 눈 까다로워서 그냥 포기한것도있고
나는 일에 더 치중하고 이성에게 치우치는게 싫었음
여러모로 이성이 눈에 안들어왔어

그래서 오히려 소개팅 이런게 좀 부담스럽고
사실 자신감도없었어

근데 문제는 오늘이야..
갑자기 다음주 소개팅하제
둘이봐도 되겠녜
퇴근후에 야심한밤이 좋겠지?
나중에 싸우고 뭐하고 자기탓 하지만말래

이게 무슨말이야?
사람을 진짜 막무가내로 소개시켜주고
뒷감당 안하겠다는건데
빠텐더 그런 직업 자체도 꼰대라 진짜 너무싫고
나는 바람기 여자 술 유흥 이딴거 극혐하는편임
내 의사는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더라고.
야심한밤에 만나 뭐하라는거야;
주말에보라는것도아니고 날짜까지 정해주는게 이게맞아?
나 주말에 쉬거든
딱보니 일하는게 주말에 하는가보더라고
그리고 나 20대 아님 30대 후반임
가볍게 만나서 술이나마시고 놀라는 뉘앙스였음
그게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보통 소개팅은 여자 편의 봐주지않아?
아니면 서로 쉬는날이라던지
미리 물어보고 하지않나?

진짜 속으로 이게맞나
날 얼마나 우습게보면 직업도 그저그런
양아치를 소개시켜주면서
뒷감당은 싫다며 야심한 밤에 보라는건지?

호의같지도않고 너무 생각할수록 불쾌하기만하더라
사실 이 직장 계속 다녀야하나 고민하고있었거든

사장이 날 좀 질투해
다른직원들이랑 친하게지내니까
이간질하고 지금 분위기 완전 반전됐거든

내 치부란 치부는 다 얘기하고다니고
친하게 지내던 직원은 나랑 거리두고
자기들끼리 회식하기 시작하는 그런 별로인 분위기거든
그래서 역시 여자가 많은곳은 피곤하구나싶어서
이번달까지 하고 그만둘 생각이였거든

사장의 그 찐친마냥
상처받고 퇴사하긴 싫었지만
이미 나는 너덜너덜한 상태고
공황우울증이 도질것같은데다가
체력도 예전같지않은데
일은 입사하기전과 다르게 더 시키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계속 힘들더라고.
그래서 마음 굳히고 정떼기 돌입하는데
자꾸 이간질시키더니
그만둘것같으니 억지로 잘해주라고 직원들한테 시킴

그냥 다 뻔해보이고
더 있다가는 정말 막장이겠다싶어
그만둘거긴한데 오늘 너무 충격받았고
이번달까지는 버텨보자했는데
당장이라도 관두고싶은거야..

어떻게 해야하지
여유는없어서 이번달은 채우려고하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여태 살아온 내 인생까지 비관하게되더라..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사장 안하고 직원하고있으니까
정말 많이 우스운가보다 계속 한숨만 나오더라고..

조언도 받고싶고 위로도 받고싶고
누가 내편도 들어줬으면 좋겠어
오늘 진짜 너무 울고싶고 힘들다

참고로 나는 일때문에 힘들어서 운적이없음..
정말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날카로운 사람인데
요즘 자꾸 멘탈이 깨지고 감정기복도 심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