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주선해준 커플이 결혼시 선물요! 거지근성인가요?

ㅇㅇ2022.08.02
조회12,216
아, 지금 제가 겪은 상황은 아니고요.
댓글들이 전부 저랑 180도 다른 의견들이셔서 글 적어봐요.
제가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하면서 산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근데 아닐 수도 있구나..하는 마음에 적어봐요.
일단 저희 친오빠가 주선해서 결혼하신 분이 있어요.
그분이 친오빠한테 50만원을 주면서 정장해입으라고 하셨다네요?
근데 공교롭게 그 분이 저희 소개팅을 주선해주셨는데 저희부부가 결혼을 했고
저희도 똑같이 50만원을 그분한테 드렸어요.
약간. 너무 고맙기도 했고, 약간 저에게는 당연하다? 그런 느낌이었고요

또 제가 소개팅주선해서 2년 사귀다가 결혼한 친구는작은 가방(10만원 정도 ) 주더라고요. 고맙게 받았어요. 달라고 하지 않았고알아서 신행다녀와서 주길래 고마워~~ 했고요...
그리고 이번에도 제가 주선한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고맙다고 맛있는 밥을 사주면서랑콤 화장품 세트를 주더라고요. 가격의 유무와 상관없이 고맙더라고요?잘은 모르니까 에센스 크림이니까 20만원정도 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꼭 제가 주선했으니 무언가를 받아야돼.돈 내놔.이런 마음이 전혀 아니고요..
솔직히 지금도 주선한 친구가 내년에 결혼하는데맛있는 밥을 사줬어요 친구가.그리고, 솔직히 신행 다녀와서 와인 한병(5만원 정도라도?)더 챙겨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거든요?
뭐 제가 한 것처럼 50만원 그런건 당연히 생각도 안하구요.

근데 리플들 보니까.소개팅하고 자기들이 좋아서 만난거고 2,3년 사귀다가 결혼한거면본인들이 좋아서 결혼한건데, 뭔 선물을 바라냐?라는 댓글부터
그럼 이혼하면 받은거 돌려줄거야?라는 댓글이 있던데.
이혼은 이혼이고, 그냥 너로 인해 내가 배우자될 사람을 만났다. 요새 인연 찾기도 힘든데 고맙다는 개념하에 작은 선물은 당연히 줘야한다고생각을 하거든요..?
막말로 결혼정보회사에서도 결혼성공시 돈을 받지이혼한다고 그거까지 A/S 해서 돈을 돌려주진 않잖아요?

근데 댓글들 보니까 바라는 마음조차마치 속물처럼? 당연한 거 아닌데 당연하게 바라는 속물이나 거지근성으로표현되더라고요...
저는 그냥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마움 표시같은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사실 요즘 세상에 인연 찾기도 힘들고, 주선자도 좋은 마음으로 맞는 사람 찾아서 주선해준건데그 둘이 결실을 맺으면 그걸로도 흐뭇하지만,작은 선물(와인이든 화장품이든)을 바라는게 아니라, 상대 입장에서 당연히 줘야지.하는 마음을 가지는게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이 생각이 이상한거면 , 아니면 상식과 안 맞는다고 여러분이말씀하시면 생각을 바꿔볼게요
그니까 저도 상대에게 줘! 할 마음이 아니라당연히 약간의 선물이라도 주겠지~?하는 마음이 드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한다는 의견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저 또한 너무 그 주선자에게 고마워서 ㅅ50만원을 줬었고요(50만원을 꼭 줘야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은 없기를. 5만원짜리 와인을 받아도 좋을듯)마음이 중요한 거니까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거지근성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요후배들한테 웬만하면 내리사랑이라고 사주고.친구들 만나도 제가 한푼이라도 더 내는 편이에요
저희 엄마가. 주로 그렇게 살라고 교육시켰고, 저역시 그렇게 살아왔고요.제가 뭐 조금 더 산다고,엄청 손해보는 것도 아니고요..
주선해준 친구한테 고맙다고 제가 50만원 줬지만 그런다고 제 살림살이가크게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
제가 35살이라.. 요즘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