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해 버려서 10년 친구한테 손절당했어요

ㅇㅇ2022.08.02
조회78,130
+) 이전에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적은 거 같아 삭제했었는데
친구가 면접 보러 가준거는 1년하고도 6개월이나 지난 일이었고 친구가 그동안 아무런 말도 안 했고 서로 만나면 웃고 떠들며 잘 지내왔었어요.
심지어 작년 저의 생일날 밥 사주겠다며 저를 불렀고 밥도 사주고 엄청 정성스럽게 편지까지 써줬었고 그거에 제가 감동도 많이 받았었기에 친구가 저한테 뭔가가 쌓였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죠.
제가 연락하면 연락도 잘 받고 만나자고 하면 친구가 나오고요.
그리고 만나고서도 잘만 웃고 대화도 잘 했기에 저는 완전 무방비상태에 친구의 잠수를 맞이해버렸고 그 전부터도 친구가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하는경우도 드물었어요.
친구말로는 제가 공부중이니까 배려한다고 안 했다고는 하지만 저는 정말 서운했어요
그리고 친구가 어제 했던 말 보면은 구구절절 저하고 연락하기 싫었던 핑계나 대고 제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기간들 마저 제가 그저 심심할때,어디가기 민망할때 같이 가주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하니 참 서운하죠. 그리고 친구가 친구관계에 문제가 참 많습니다.
1년에 한번씩은 꼭 자기친구랑 이래서 서운하다 속상하다하며 장문 카톡 막 주고 받으며 다투고 손절했다가 화해하고...친구 문제가 참 많고 친구가 저한테 정말 먼저 연락도, 먼저 만나자고 얘기도 안 해서 저야말고 엄청 서운하고 속상해서 손절고민이 자주 들었지만 저라도 연락 안 해주면 친구가 친구 없이 외로워서 어떡하나 싶어 가끔씩 안부 묻고 만나자고 밥먹자고 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학창시절에 친구가 싸우고 손절했던 애들이 두명이나 있었는데 저는 그 친구들하고도 사이가 좋았지만 그 친구들보다 제 친구가 더 좋았기에 저도 손절했었어요. 그때 손절 안 했으면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잘 지냈겠죠.
그런 제 마음을 하나도 몰라주고 1년하고도 6개월이나 지난 일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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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기능이 고장나서 하나하나 글자로 칩니다. 모바일로 쓰기에 오타가 있어도 양해부탁해요.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친구랑 카톡으로 다퉜는데요, 이유는 친구가 최근 한달동안 제 연락을 받지 않더라고요.
카톡도 계속 읽씹이 4번정도 반복되자 제가 화나서 '야 ㅋ 읽씹은 너무 한 거 아니냐 이제 연락 안 할게 잘 지내' 라고 보냈더니
친구가 장문으로 막 오더라고요.
저는 친구가 사과하며 달래주길 바래서 보낸 거 였습니다
평소 다정하고 섬세한 친구이기에 당연히 제가 화가 난 포인트를 잘 짚으며 사과해줄 알았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너무 예상밖이었어요.


'왜 내가 아무 이유없이 읽씹 할 거라고 생각해? 너가 잘못한 거 있는지 고민해 볼 수는 없어?' 라고 오더니 '예전에 너 면접 좀 보러 가야하는데 긴장된다고 같이 좀 가달라고 해서 왕복3시간30분 걸쳐서 같이 가주었는데 밥은 더치페이해서 조금 서운했었지만 너가 돈 없어서 밥 다음에 꼭 사겠다길래 묻어두고 넘겼는데 다음날 너 머리 해야한다고 내가 자주 가는 미용실 할인 쿠폰 달라고 얘기했잖아. 너 머리 할 돈은 있고 내가 같이 가주었던 것에대한 성의 보답은 없었단 거에 양심없다고 느꼈어 그 이후로도 너랑 여러번 같이 밥 먹었는데 한번도 밥 안 샀고 기억도 못하는 거 같았어 그리고 너 독서실 알아본다고 같이 가주었을때에도 하다못해 800원짜리 비타500이라도 사줄 수 있는건데 그런 성의 표시 하나 없었다는것도 그렇고. 우리가 친구가 맞는지 너가 날 심심할 때 어디가기 민망할때 같이 가주는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 너 시험준비중이여서 너 감정소모될까봐 얘기 못했는데 너가 연락 안 하겠다고 하니 나도 이유는 말해주고 싶었어'


라고 왔습니다.

저만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느낌에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어요. 그동안 쌓아두기만하고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친구가 기억이 어긋난 게 있는데 저는 미용실 쿠폰 받고도 괜히 돈없다고 밥도 못 샀는데 미용실 쿠폰까지 받는거는 너무 했나싶어서 친구에게 아니라고 안 쓰겠다며 받은 쿠폰 삭제했습니다.
그당시 시점에서 미용실 쿠폰 할인 받는다고 한들, 저에겐 좀 사치인 거 같아서 그냥 미용실 가지 않았어요..
근데 친구도 이걸 모르는 거 같아서

'쿠폰 달라했을때 머리 안 했었었어 사람 생각의 차이 아닐까 그냥 너랑 나랑 달랐나보다 그리고 그런 일 있음 이렇게 쌓아두지 말고 진작 얘기하는게 맞지 않을까 너가 말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 ' 라고 했더니 친구가 화내더라구요.

'쿠폰 달라고 한 거 부터가 잘못된거라고'

라고 답장이 왔는데
제가 쿠폰 안 썼다는데 왜 이야기를 물고 늘어지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고 더이상 할 말이 없고 기빨려서

'알았다고 그만 연락하자'

라고 했더니 또

'너 입장만 말할 줄 알았다. 너 친구한테 그러는 거 아니고 다른 친구한테 그러지마 너에게 시간내서 같이 해주는 거 당연한 거 아니야 고맙다는 성의 표시정돈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내'

라고 답장이 왔어요 친구가 명령조로 얘기하는것에 저는 친구가 연락이 잘 안 돼서 제가 친구의 계속 되는 읽씹에 화나서 연락 안 하겠다고 한 것이었는데 이래라 저래라 훈계질하고 친구야말로 자기 입장에서만 얘기하고 화내는게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연락 안 하겠다고 했으면 그 이야기 주제를 위주로 흘러가야지 왜 갑자기 친구가 자기가 그간 쌓아온 감정들을 이야기위주로 흘러가는게 잘못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친구야말로 친구 입장에서만 생각해서 마음대로 제 행동심리를 판단한다는게 개념이 부족하다 느꼈고 사람마다 다른건데 이를 이해못하고 자기가치관에 맞게 바뀌라는 의미로 말하는갓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그래서 답장으로

'너가 마음대로 판단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사람 차이야. 말 참 기분 나쁘게 하네. 너도 너 입장만 생각하는 거 아니니?'

라고 보내자

'너 말대로 예전에 진작 말했어야 했는데 그날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당황스럽고해서 무슨 말을 할지 내가 예민한 거 아닐까 고민스러워서 말 못하고 타이밍 놓쳐서 이렇게까지 되었네.바로 말했어야 한다고 나도 늘 생각은 했지만...너가 말하는 사람 , 생각의 차이... 보답을 모르는거라고 생각해 너가 어떤 걸 잘못했는지 저기 위에 쓰여있으니까 다시 읽어보고 내 입장 생각해보길 바라'
라고 와서 그냥 읽고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친구가 1년에 한번씩 친구하고 장문의 메시지 주고 받으며 다투고 화해하더라구요. 친구와 자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친구없는거 그냥 제가 제가 만나주자는 마음으로 제딴에는 같이 불러서 밥먹고 어디가고 했던건데 친구가 저렇게 말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더 웃긴건 갑자기 프로필이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차단 당했구나 생각이 들었고 그래 그냥 이대로 친구랑 문제 잦은애랑 멀어지자 싶어서 그냥 하던 공부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머리 돈 여유 있었으면서 그깟 돈 둘 합쳐 2만7천원 밥 살 돈 없었단 거 잖아 돈 없어서 못 산다했음 거기서 끝냈어야지 너가 미용실 쿠폰 얘기한 게 양심 진짜 없었단 거 잖아 핀트를 못 잡네. 그날 말했어도 익절한다는 결과는 달라졌을 거 같진 않아보이네. 다른 친구한테는 이러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 내 마지막 충고이고, 잘 지내'

라는 말을 또 남기고 차단했네요.
진짜 ㅋㅋㅋㅋ .. 친구 문제 있던 거 친구 없는거같아서 마음써서 챙겨줬는데 어이가 없네요..애초에 제가 연락 안 하겠다고 한 것도 친구가 연락을 계속 읽씹해서인데 왜 얘기가 이렇게 흘러갔는지 친구가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이었는데 화가 나네요.
제가 잘못한 일인가요?? 답글 언니폰으로 캡쳐해서 카톡보낼 예정이니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