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날때마다 차 태워주는거 ..

ㅇㅇ2022.08.03
조회14,881
20후반 여자인데 친구들이 아무도 차가 없고 작년에 제가 차를 산 이후로 친구들 만날때마다 항상 제 차로 이동하고 픽업하고 집갈때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 있어요. 한 일년간 암 생각도 없이 그렇게 해왔는데.. 요즘은 제가 차 태워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나 싶을때가 있어 고민이에요. 주기적으로 보는 친구가 다섯여섯 있는데 그중 한 세명 정도는 어딘가 갔다가 집 갈때면 버스 서너 정거장만 가면 본인들 집인데 당연하게 주차장까지 같이 와서 차에 타고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방향이 반대지만 친구들 데려다주고 좀 돌아가는데요.

1번 친구는 아주 친한데 10번 만나면 10번 다 제가 남친이 된 느낌이 들만큼. 좌석을 치워달라느니 타자마자 시동 걸기도 전에 에어컨 켜줄꺼지~? 아님..집 후문에서 내려주려니까 몇 발자국 더 걷기 싫어서 한바퀴 돌아서 정문에 내려달라느니.. 그러더라구요.

2번 친구는 저 만날때마다 제 차로 본인이 평소 멀어서 못가는00 드라이브 가자 .. 등 요구하고 헤어질쯤 계산했다는 듯이 너 어디로가? 나 어디로 태워줘. 등 하고.. 오늘은 심지어 오늘 먹은 밥값 내가 보내줄테니까 나 집까지 태워주라(우리집과는 정 반대방향 편도40분 거리) 해서 그건 어려우니 한번에 가는 정거장에 내려주겠다 했네요.

3번 친구는 저를 만나면 항상 픽업을 원하고 편도30분 정도 거리를 이동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요. 예를 들면 00역에서 카페를 갔다가 30분 떨어진 00으로 밥을 먹으러가고 헤어질땐 본인 집에 내려주고 가는걸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엊그젠 집 방향이 반대인 두 친구를 둘 다 내려주고 가기엔 애매해서 둘 다에게 중간인 곳에 적당히 내려주려 했는데 서운해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둘 중 한명은 그러면 자기는 00역에 내려달라 해서 그 친구 내려주느라 저는 엄청 돌아갔는데 다 해주고도 욕먹는 기분이고.. 찝찝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혼자만 차 있는 상황에서 저처럼 친구들
매번 데려다주나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조처일까요? 손절 이런거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