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 사람과 일하기

쓰니2022.08.03
조회117
안녕하세요.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만성 우울증인 사람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일하게 되었어요.같은 여자이고 나이는 저보다 많습니다.
이분과는 일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도 알던 사이이며제가 굉장히 아끼고 좋아하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함께 일을 잘 해내서그분께 성취감을 안겨주고 싶고,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모든 일이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가장 큰 문제로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며(깜빡, 주의력 부족, 카톡 읽씹-의도적x 등)모든 것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과거 자신에 대한 연민이 크다던지좋은 아이디어를 내놔도 자신은 그런 에너지를 쓸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던지...그럼 저까지 힘이 쭉 빠져요..ㅠㅠ
저는 성향 자체가 통통튀고 밝아서 원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비타민 이라고 부르는데이분과 함께하다 보니까 저까지 우울하고 자신감이 꺾이는 것 같아요.
느끼는 바에 대해서 솔찍하게 말하면일반사람은 타격감 1 정도되는 말도 이분은 정말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말도 안되는 해석을 하기도 하구요...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그래서 정말 가까운 사이인데도 불구하고말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게 살얼음 판을 걷는 것 같아요.
그분을 겉으로 봤을 때는 전혀 우울증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고친한 사이인 사람만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이런 만성 우울증인 사람과 어떡하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까요?그냥 제가 좀 더 부드럽게 말하고, 옆에서 치얼업해주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게 최선일까요?
우울한 사람들이 어떨 때 기분이 좋아지는 지도 궁금합니다..참고로 현재 병원에 다니고 있지는 않습니다.시간적 물직적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익명의 힘을 빌려 처음으로 네이트판에 글 써봅니다ㅠㅠ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