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완전히 무모하고 위험하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프리드먼은 1일(현지 시각) 기고한 칼럼에서 “상징적인 의미 외에 그 어떤 의미도 없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통해 대만이 더 안전해지거나 이득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오히려 그의 방문으로 인해 많은 나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핵무기로 무장한 중국, 러시아군과의 마찰이 한 예다”라며 “러시아와 ‘실존적 전쟁’에 직면한 유럽이 이 불필요한 방문으로 인해 벌어질 미·중 갈등에 관여해 미국의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판”이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이어 “국제 관계를 살필 때에는 최종 목표, 즉 상(prize)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날 그 상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바로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감행한 침략을 뒤집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연합(EU) 전체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수뇌부와 수 차례 어려운 만남을 가진 것이다. 전쟁 발발 후 5개월이 흘러 푸틴 대통령의 무기고가 현저히 줄어든 지금,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그러면서 익명의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경우 중국은 미국과 EU라는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프리드먼은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말에 푸틴 대통령에게 병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대답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은 대체 왜 대만을 방문해 중국을 자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지금은 최악의 시기다”라며 최근 우크라이나 지도부에서 감지된 변화도 의미심장하다고 짚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잇따라 정보 및 수사기관 수장들을 해임하면서 백악관과의 관계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이 가운데 우리는 대만을 놓고 중국과 부딪힐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며 “두 강대국들과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지정학의 기본이다”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더욱이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누구든 불을 가지고 장난치면 다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후 펠로시 의장에게 왜 지금 대만을 방문해선 안 되는 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말리는 대신 시 주석의 허풍을 무시하고 ‘대만을 위협하면 불에 데이는 건 오히려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렇게 하면 하루 정도 기분 좋을 순 있어도, 세계 3차대전 발발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개인적으로는 대만 정부도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2차대전 이후 대만이 이룬 경제와 민주주의, 그 외 많은 것들을 존중하지만 대만의 지정학적 위치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은 그대로다”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나는 유사시 미국이 대만의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믿지만, 미국이 중국과 정면전을 펼쳐야 한다면 미국에 유리한 시점과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중국 현지 상황도 좋지 않다. 시 주석은 다가오는 제20차 중국 공산당전국대표대회에서 임기를 무기한을 연장할 계획이고, 중국 공산당은 이전부터 대만 통일을 역사적 숙원 사업으로 꼽아왔다. 시 주석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대응 부실, 국채 축적 등 그간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 무력 행사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했다.
펠로시 대만行, 무모하고 무책임… 3차 대전 초래할 수도
프리드먼은 1일(현지 시각) 기고한 칼럼에서 “상징적인 의미 외에 그 어떤 의미도 없는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통해 대만이 더 안전해지거나 이득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오히려 그의 방문으로 인해 많은 나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핵무기로 무장한 중국, 러시아군과의 마찰이 한 예다”라며 “러시아와 ‘실존적 전쟁’에 직면한 유럽이 이 불필요한 방문으로 인해 벌어질 미·중 갈등에 관여해 미국의 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판”이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이어 “국제 관계를 살필 때에는 최종 목표, 즉 상(prize)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날 그 상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바로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감행한 침략을 뒤집도록 돕는 것”이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연합(EU) 전체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수뇌부와 수 차례 어려운 만남을 가진 것이다. 전쟁 발발 후 5개월이 흘러 푸틴 대통령의 무기고가 현저히 줄어든 지금,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그러면서 익명의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직접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경우 중국은 미국과 EU라는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프리드먼은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말에 푸틴 대통령에게 병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대답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은 대체 왜 대만을 방문해 중국을 자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지금은 최악의 시기다”라며 최근 우크라이나 지도부에서 감지된 변화도 의미심장하다고 짚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잇따라 정보 및 수사기관 수장들을 해임하면서 백악관과의 관계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이 가운데 우리는 대만을 놓고 중국과 부딪힐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며 “두 강대국들과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은 지정학의 기본이다”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더욱이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누구든 불을 가지고 장난치면 다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후 펠로시 의장에게 왜 지금 대만을 방문해선 안 되는 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말리는 대신 시 주석의 허풍을 무시하고 ‘대만을 위협하면 불에 데이는 건 오히려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렇게 하면 하루 정도 기분 좋을 순 있어도, 세계 3차대전 발발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개인적으로는 대만 정부도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2차대전 이후 대만이 이룬 경제와 민주주의, 그 외 많은 것들을 존중하지만 대만의 지정학적 위치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은 그대로다”라고 했다. 프리드먼은 “나는 유사시 미국이 대만의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믿지만, 미국이 중국과 정면전을 펼쳐야 한다면 미국에 유리한 시점과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중국 현지 상황도 좋지 않다. 시 주석은 다가오는 제20차 중국 공산당전국대표대회에서 임기를 무기한을 연장할 계획이고, 중국 공산당은 이전부터 대만 통일을 역사적 숙원 사업으로 꼽아왔다. 시 주석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대응 부실, 국채 축적 등 그간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 무력 행사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