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장님과의 대화 (의견 부탁드려요)

쓰니2022.08.03
조회2,590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껏 네이트판에 글 한 번 남겨본 적이 없고
그동안 짤들만 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와 제 사장님 둘의 대화내용에 대한 것이며
여러분의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자
저의 입장이 아닌, 그냥 있는 그대로 남겨봅니다.
귀중한 시간이시겠지만 지나가시면서 의견 하나둘씩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화내용에서
저는 "저"
사장님은 "사"로 지칭하겠습니다.

상황 개요.
1) 저와 사장님만 있는 2인 회사입니다.
. 이전에 근무했던 곳이고, 반 년 전부터 다시 이곳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2) 회사입사시 근로자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 원래는 근로자로서 들어가려고 했지만, 사장님이 퇴직금 지급에 대해 회의적인 상황이어서(퇴직금을 아까워합니다) 제가 사업자등록증이 있었기에
그럼 근로비용을 세금계산서로 발행해서 청구하겠다고 하여
결과적으로는 비투비 관계입니다.

3) 저는 이 곳에서 디자인 및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웹작업(업로드 및 수정 등의 관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 판매 및 영업은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4) 전시장 형태의 회사이며, 사장님은 접객 및 판매를 맡고 있습니다.
. 접객 및 판매 외 시간에 사장님은 성경 관련 책을 보십니다.
. 사업계획, 영업전략 그런거 없습니다
. 그냥 책만 보십니다.

5) 사장님은 만 60세이며, 지금껏 한 회사의 대표만 했습니다.
. 어딘가에서 직원으로서 일 한 적 없습니다.

6) 저 들어왔을 때부터 매출이 들쑥날쑥 하다가 요즘 안좋은 상황이었습니다.

7) 제가 반 년 동안 이 곳에서 약 4,000만원의 매출을 했습니다.
. 사장님 부재중일 때 접객 / 제가 외부에서 끌어온 것
. 참고로, 저는 판매 및 영업으로 들어온거 아닙니다.

8) 저는 주급으로 받습니다.
. 매주 월요일마다 계산서 발행하고 당일 지급이 계약 조건이었습니다.
. 간간히 밀린 적이 있었고, 금주는 아직 안들어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아래는 오늘의 대화내용입니다.

사 : 금주 급여 며칠 있다가 줘도 되지?
저 : (밀린 건 그렇다치고 "줘도 되지?"라는 말에 기분이 안좋아짐)
저 : 며칠 언제요?
사 : 다음주?
저 : 다음주 언제요?
사 : 다음주 중에는 되겠지
(참고로,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해맑게 이야기함)
저 : (자리에서 일어나며) 사장님. 제가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이 이니에요. 해결해야 할 빚도 있고 힘듭니다. 적금이나 깨야겠네요
이러면서 담배 피우러 나갔습니다.

그러고 들어와서 퇴근시간이 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며칠 있다가 줘도 되지?"라는 말로 인해 기분이 나빴고,
그 부분에 대해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저 : 사장님. 상황이 안좋은건 어쩔 수 없는데요, "며칠 있다가 줘도 되지?"라는 말씀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밀린거 다 차치하고 전 그 말씀 자체로 인해 충격을 받았어요.
사 : 그 말이 뭐가 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충격적이야?
그리고. 며칠 있다가 준다는건데 너 카드 있잖아 카드로 쓰면 되지 않아?
저 : 제가 사업할 때, 직원들한테 급여 밀렸을 때 전 되게 미안해했어요
그리고 저 신용카드 없어요. 체크카드만 있습니다.
사 : 아 그럼 미안해미안해 이랬어야되는거야?
저 : ...
사 : 그렇게 얘기했다고 아까 울그락불그락 하며 일어나서 뭐한거야?
저 : 이번 한번이 아니고 예전에도 밀릴 때마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이건 아니겠다싶어서 이제서야 얘기한겁니다.

사 : 넌 매사 그렇게 기분 나쁠 때마다 티를 내니?
(사장님이 기분 나쁠 때는 키보드 탁탁 치고, 복층 계단 올라갈 때 쿵쿵거리며 올라감. 감정적인 태도가 많이 보이는 분)

저 : 제가 매 번 그러는게 아니고요, 지나가고 넘어갈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의 그 말씀은 이전에도 하셨고 정말 충격적이어서 그 말에 대해서만 설명드린겁니다.

사 : (어처구니 없다는 태도) (그리고 위의 대화 반복)
그게 그렇게 충격적이야?
야. 내가 그렇게 비상식적인 사람 이니야.
네가 말한거 네 엄마한테 물어봐 누구 생각이 맞는지.
그리고 넌 회사 상황 알면서. 내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 못해주니?

저 : 맞고 틀리다가 문제가 아니에요
사 : 그럼 뭐가 문제인데?
저 : 문제가 문제인지 모르시는게 문제에요
사 : (네 엄마한테 물어봐라 이러쿵 저러쿵 반복)
저 : 하... 네네 맞고 틀린게 맞습니다
사 : 누가 맞는건데?
네 엄마한테 물어봐
저 : 사장님 딸한테도 물어보세요


이 이후로 약간의 대화가 조금 더 오갔지만
위 내용이 핵심 대화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 11

ㅇㅇ오래 전

둘다 지나치게 감정적이네요ㅋ

쓰니오래 전

아니 무슨 회사를 사장과 유대의 목적으로 다니나...사장 힘든걸 뭘 이해해요.. 월급은 자기 마이너스 통장을 긁어서라도 줘야지. 그럴 각오 없으면 사업하면 안되죠. 월급 밀리기 시작하면 다닐 가치가 없는 회사입니다.

oo오래 전

그만두는게 답일거 같네요 퇴직금을 아까워하는 회사는 정말...답 없다

ㅇㅇ오래 전

풀어보고 안되면 헤어지는 것이 좋을 듯 영업까지 직접 뛰는거면 굳이 사장 밑에서 일할필요가 없는 듯

미친거니오래 전

헤어져라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좋은날오래 전

여길 왜 계속 다니는거임??

ㅇㅇ오래 전

개인적으로 사장의 잘못은 월급 제때 안준게 문제이긴한데 이 글쓴이는 별걸로 다 충격먹는다... 솔까 저 말이 충격으로 들린다는게 더 충격임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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