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포장이사를 했는데..홧병 나겠네요!!

sonok20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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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신 4개월이구요..사는 곳은 양주시 덕정입니다

저번주 동두천에서 이사했구요..

주말에 이사하고 몸살걸려 누워 지내다  삼일만에 일어나 어제 물건들은 대충 둘러봤죠..

ㅇ ㅏ~~~~~~~~정말...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게 되네요..

여기 저기 견적내고 지난번 이사때는 짐정리는 잘해줬는데 에어컨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방치해서 셌다고 에어컨 설치할때 가스충전비까지 들었기에

이번에는 다른곳에 해보자고 해서 의정부 덕정 동두천 지역의 중앙 익스프레스로 결정했습니다..

두식구 신혼살림에 장농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최하 40만원에 에어컨설치 5만원이라며 45만원에 계약하고 아~무것도 손대지 않으셔도 그대로 옮겨드린다기에 귀금속과 통장만 챙겨놓았죠..

토요일 12시 예약했는데 오전 이사집이 늦어진다며 한두시간 늦는다는 겁니다...그래서 점심 못드시고 늦게까지 일하시게 되겠어서 점심 드시고 2시까지는 와달라고 했죠..

그런데 두시 반쯤 와서는 저는 이것저것 깨지는거 조심시키고 몇시간 지켜보다가 힘들어서 차에 있었는데 사다리차가 휭 어디로 가버리는 거지요..

올라가 봤더니 짐싸다 말고 식사들 하시더군요;;늦게 오셨는데 식사도 안하고 오신거냐니까 그렇게 됐다면서 긁적긁적..

그렇게 5시가 훌쩍 넘고 짐은 다 쌌는데 이번엔 사다리차를 기다리느라 놀고 있는 겁니다!!짐 싣는것도 오래 걸리는데 한쪽에선 짐싸고 한쪽에선 내려야 정상인데 짐 싸다 말고 밥시켜 먹고 짐 다 싸고 앉아 사다리차를 기다리고 있다니요!!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라 조심스레 너무 늦어지는거 아니냐고 주말 저녁에 쿵쾅거리면 딴집에 민폐 아니냐고 말하니까 그분들 왈 다 그렇게 이사들 하는 거라며 대신 뒷마무리 깔끔하게 해드리겠다고 웃으며 대꾸하는데 웃는얼굴에 더 뭐라 할수도 없고...

시간좀 줄여보겠고자 저희는 이사할 집에 먼저와서 청소하고 기다렸습니다..

참나...7시가 거의 다 되서 오는거죠?!!   아.. 짐 푸는 과정도 정말이지..

요세 세살림 거의 LCD TV에 양문형 냉장고잖아요..해체할때도 쩔쩔매더니 조립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리더군요..

아줌마는 센스가 제로여서 그릇도 엉망으로 뒤섞어놓기에 전 부엌에 서서 계속 아줌마 정리하는거 보고 있었구요..

10시가 다됐는데 옷들을 침대에 그대로 쌓아놓은거 보고 진짜..열받아서 얼굴이 달아오른체로 잘때까지 안가라 앉더군요

짐을 옮길때.. 이를테면 식탁을 옮기면 식탁 한번 닦고 집기들 올려놓는게 정상 아닌가요?

근데 이사람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제가 쫒아다니지 않으면 그냥 막 쑤셔 올려놓더군요

원래 있던 자리 아니여도 부엌물건 화장실 다이에 막 뒤섞어놓고..

아 잔소리 하는것도 힘에 부쳐서 계산 하고 보낸시간이 10시네요..

그뒤로 몸살로 뻗어있다가 어제 저녁에 가까스로 여기저기 둘러보니..

아~~~~~~~~~~~~~

없어진거 망가진거 한두가지가 아닌겁니다

뭐 큰거면 물어내라고 할수나 있겠지만..이건 억울해도 보상받을 길이 없는 그런종류..

몇가지 적어보면 커텐봉에 끝에 동그란 마무리(이거 없으면 봉이 못에 걸리지가 않고 고정이 안되죠)한개가 없고..화분에 줄기들이 부러져 있거나 뿌리채 뽑혀 있고....3단화분 받침 모서리가 아작나있고..도자기 장식품 일부가 깨져있고...심지어는 전에 살던 집 가보니까 시계며 부엌물건들도 몇가지 안가져 왔더라구요??아 뭐 이런 사기꾼같은 놈들이 다 있답니까!!!

견적낼때 와서는 임산부라고 신경 전혀 안쓰게 해드린다고 샤바샤바 하더니

토요일에 2시부터 10시까지 짐을 풀고!!!!

종류와 상관없이 여기저기 그냥 막 갖다 쌓아놓고!!!!

여기저기 파손에 어디 쳐박혀 있는지 안보이는 물건에!!

세간살이 빼놓고 다 실어 오지도 않고!!

중앙 익스프레스라고 좀 들어봄직 하여 선택했더니만!!!

아 진짜..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어제 잠도 안오고 지금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