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이야기부터 하자면 전 2살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다자녀에다가 아버지께서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셨어요. 근데 뭐라 해야 하지 굶어 죽을 정도로 가난한 것도 아니고 배 터져 죽을 정도로 부유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균정도에요. 사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부모님은 아니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정 있어서 국가에서 원래 도시락? 같은 걸 줬어요. 저녁 아니면 점심에 주말이나 방학에는 빵이랑 우유, 음료수 같은 것도 주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에 코로나 터지면서 밥을 주는 거에서 카드에 돈을 넣어 그걸로 사 먹는 형식으로 바뀌었어요. 다들 아는 그 급식카드로요
근데 저희 가족은 도시락도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데로 그런 식으로 먹어서 별 상관이 없어서 그 급식카드는 제가 쓰기로 했어요. (왜냐면 저빼고 다 성인이기도 하고 제가 좀 밖에서 밥을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 급식카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설명을 하자면 일단 편의점은 다 되는데 밥 종류랑 라면 종류랑 물, 음료수, 빵 이 정도만 되고 마트는 다 되고 다른 음식점 같은데도 돼요. 하루에 25000원까지 되고 근데 편의점이 좀 기준이 애매해 라면도 되는 종류가 있고 안되는 종류가 있고 그래서 가끔 빠꾸를 당해서 다시 돌려놓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빠꾸를 당할 때 이거 아동급식카드에서 제외된 상품인데요 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맨 처음엔 좀 왠지 모르게 부끄럽고 그랬는데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고 그냥 제가 안 부끄러워하면 끝나는 거니까요
그래서 이제 오늘 이야기를 하자면 영어 과외가 끝나고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랑 물이랑 펩시랑 삼각김밥이랑 들고가서 급식카드로 계산하다가 펩시가 그 급식카드에서 제외되는 상품이었나 봐요. 그래서 알바생분이 아동급식카드에서 제외되는 상품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전 그냥 아 이것도 빠꾸구나하고 무덤덤하게 아 그럼 이건 뺄게요 하고 돌려놓고 와서 나머지 계산하고 라면 물 넣고 그 밥 먹는 쪽에 앉아서 유튜브 보면서 삼각김밥을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알바생분이 펩시를 계산하시더니 제가 있던 자리에 놓으시는 거에요. 그래서 순간 당황해서 아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했어요. 그리고 알바생분은 그냥 무심하게 다시 계산대로 가셨구요. 근데 뭔가 약간 맨 처음엔 당황해서 어 뭐지? 하는 마음이 커서 잘 실감이 안 났는데 정말 뭐라 해야 하지 원래 빠꾸당해도 별 마음이 없었는데 뭐라 해야 하지 진짜 뭐라 해야 하지 그 자체였어요. 그 뭔가 약간 감동받았다고 해야 하나 위로 아닌 위로받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기분이었어요. 뭔가 알바생분 눈에는 내가 좀 짠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아직 대한민국은 그래도 좀 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급식카드 쓴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서 말할 데가 없어서 네이트판에 한번 끄적여봤어요.
편의점에서 급식카드 빠꾸당했다가 펩시받은이야기
일단 제 이야기부터 하자면 전 2살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다자녀에다가 아버지께서 기초수급자 신청을 하셨어요. 근데 뭐라 해야 하지 굶어 죽을 정도로 가난한 것도 아니고 배 터져 죽을 정도로 부유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균정도에요. 사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부모님은 아니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사정 있어서 국가에서 원래 도시락? 같은 걸 줬어요. 저녁 아니면 점심에 주말이나 방학에는 빵이랑 우유, 음료수 같은 것도 주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에 코로나 터지면서 밥을 주는 거에서 카드에 돈을 넣어 그걸로 사 먹는 형식으로 바뀌었어요. 다들 아는 그 급식카드로요
근데 저희 가족은 도시락도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데로 그런 식으로 먹어서 별 상관이 없어서 그 급식카드는 제가 쓰기로 했어요. (왜냐면 저빼고 다 성인이기도 하고 제가 좀 밖에서 밥을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 급식카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설명을 하자면 일단 편의점은 다 되는데 밥 종류랑 라면 종류랑 물, 음료수, 빵 이 정도만 되고 마트는 다 되고 다른 음식점 같은데도 돼요. 하루에 25000원까지 되고 근데 편의점이 좀 기준이 애매해 라면도 되는 종류가 있고 안되는 종류가 있고 그래서 가끔 빠꾸를 당해서 다시 돌려놓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빠꾸를 당할 때 이거 아동급식카드에서 제외된 상품인데요 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맨 처음엔 좀 왠지 모르게 부끄럽고 그랬는데 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고 그냥 제가 안 부끄러워하면 끝나는 거니까요
그래서 이제 오늘 이야기를 하자면 영어 과외가 끝나고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랑 물이랑 펩시랑 삼각김밥이랑 들고가서 급식카드로 계산하다가 펩시가 그 급식카드에서 제외되는 상품이었나 봐요. 그래서 알바생분이 아동급식카드에서 제외되는 상품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전 그냥 아 이것도 빠꾸구나하고 무덤덤하게 아 그럼 이건 뺄게요 하고 돌려놓고 와서 나머지 계산하고 라면 물 넣고 그 밥 먹는 쪽에 앉아서 유튜브 보면서 삼각김밥을 먹고있었는데 갑자기 알바생분이 펩시를 계산하시더니 제가 있던 자리에 놓으시는 거에요. 그래서 순간 당황해서 아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했어요. 그리고 알바생분은 그냥 무심하게 다시 계산대로 가셨구요. 근데 뭔가 약간 맨 처음엔 당황해서 어 뭐지? 하는 마음이 커서 잘 실감이 안 났는데 정말 뭐라 해야 하지 원래 빠꾸당해도 별 마음이 없었는데 뭐라 해야 하지 진짜 뭐라 해야 하지 그 자체였어요. 그 뭔가 약간 감동받았다고 해야 하나 위로 아닌 위로받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기분이었어요. 뭔가 알바생분 눈에는 내가 좀 짠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아직 대한민국은 그래도 좀 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친구들한테 급식카드 쓴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서 말할 데가 없어서 네이트판에 한번 끄적여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