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 그만큼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래서 일단 여기라도 써봄 읽고 내가 문제라고 보이는 부분은 그냥 가감없이 말해줘!
일단 내 현재 상황을 말해보자면 나는 고2, 엄마랑 3살 밑에 남동생이랑 셋이 살아 아빠는 나 중2때 이혼하시고 따로 사시고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다른 집에 비해 좀 엄하신 편이었음 공부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음 핸드폰? 이라기보다는 그 키즈폰 뭔지 다들 앎? 그거 가진게 초5, 얼마 못 가서 잃어버리고 초5 후반때 폴더폰 쓰기 시작했고 중1때 공신폰 씀 지금 쓰는 폰은 고1때 바꾼건데 엄마는 이 폰이 인터넷이 안되는 줄 알지만 사실은 됨 여차저차해서 좀 꼬이게 된건데 여하튼 엄마는 몰라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한 일주일 전쯤이었음 내가 아직 내 명의 카드가 한개도 없고 내 명의 계좌가 있긴 한데 사실상 내 맘대로 쓸 수 없는 저축용? 계좌임 근데 내 친구들은 다 자기 명의 체크카드, 계좌 하나씩은 있더라고 그래서 놀러다닐때마다 N빵을 해야 하는데 다들 한명이 계산하고 계좌로 쏴주더라고 근데 나는 계좌가 없으니 내가 결제하고 받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친구가 결제하면 나는 주지도 못하니까 이래저래 곤란해지는거야 이게 이런지 좀 됐어 한 1~2년 정도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일 있을때마다 친구들한테 사정 설명하면 애들 표정이 아... 하면서 다들 갑분싸 되고 그렇다고 현금으로 주기도 애매한 가격들인거지 n빵 해보면 알겠지만 금액 지저분해지잖음... 매번 이런 상황이 오니까 나 하나 때문에 카운터 앞에서 몇분씩 계산하고 있는 상황도 불편하고 그 곤란해하는 시선들이 좀 그랬음 이런 상황 때문에 엄마한테 계좌를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엄마가 니 계좌 있으니까 너가 결제하고 그 계좌로 받으라고 했어 근데 결제하는 돈은 내 용돈에서 나가는데 그 계좌로 들어가는 돈은 내가 뺄 수가 없는 돈이 되어버리는거임 거기다가 최근에 내 친구 두명이 생일이었는데 생일 선물 갖고 싶은거 물어보니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살 수 있는거 보내주더라고 근데 나는 내 명의 카드가 없으니까 맘대로 결제도 못하고 엄마한테 해달라고 하면 엄마는 공부도 안하고 별 ㅈㄹ 쌩쇼를 한다고 할게 뻔해 또 애들 인스타 보니까 다들 카톡 선물하기로 생선 주고 받더라고 근데 나는 그걸 못하니까 친구들 생일 때마다 혼자 뻘뻘거리면서 갖고 싶다는거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는거임
결국 이런 상황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되니까 너무 서러워서 엄마 몰래 카카오 미니 카드를 만들어서 발급신청을 했음 몰래 한 이유는 저 n빵 문제 때문에 계좌 만들어 달라고 했을때도 엄마가 엄청 귀찮아하면서 짜증내고 그냥 그 계좌 쓰라고 했었거든 그래서 아 이번에 말해도 안해주겠구나 싶어서 그냥 몰래 했어 엄마가 남들 다 하는 그런거 해달라고 하면 ㅈㄹ하지 말라고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또 욕 먹겠구나 싶었고 이런거 해달라고 하면 꼭 공부 얘기 나오면서 공부는 안하고 어쩌고 하게 되니까.. 우리집이 주택인데 저 지하방 한칸은 내 드럼 연습실로 쓰고 있거든 그래서 거기로 카드를 배달 시켰음 근데 하필 배달오는 날 그 시간에 내가 학교 축제 연습하러 나가서 집에 없었던거임 아 나 밴드부라 방학때 나가서 공연 연습함 그래서 택배기사랑 우편함에 넣고 대리수령으로 처리하기로 얘기하고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했음 근데 엄마가 출근 하다가 그걸 딱 본거임 엄마가 그거 보고 사진 찍어서 디지고 싶냐? 이렇게 문자를 보냈고 나는 문자보고 ㅈ됐다 싶었지 지금 상황이 평소라면 엎드려 뻗치고 드럼스틱으로 두드려 맞을만한 정도의 사고를 친거임 그래도 일단 엄마가 내 얘기를 듣기 전이니까 내가 왜 몰래 하려고 했는지 왜 카드를 발급 받았는지 설명하고 그래도 엄마 몰래 카카오 뱅크 깔고 속였던건 진짜 잘못했다고 말 할 생각이었음 사실 이건 발급신청 하고 나서도 진짜 양심에 찔렸던 부분이라..ㅇㅇ
하여튼 원래 그 날 저녁에 난리가 났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한 이틀 정도 지나고 오늘 엄마가 퇴근하고 나를 부름 나와보라고 하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고 그래서 내 사정을 설명할려고 했더니 그 부분은 동생한테 이미 들었대 내가 동생한테 들킨 날 집에 와서 울분을 토했거든... 쨌든 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금융거래를 했냐 어쩌고 하면서 물어봐서 나는 어차피 내가 필요할 때 돈 조금씩만 넣어서 쓸거고 내가 다른 애들만큼 돈을 펑펑 쓰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만 쓰는거기도 하고 남들 다 쓰는 거니까 괜찮을 줄 알았다고 대답함 이렇게 생각하고 신청하긴 했는데 엄마 말 듣고 내가 간 큰 짓 하긴 했구나 싶었음 아무리 체크카드처럼 돈 넣어서 쓰는 거래도 그렇지 결국 이런거 금융문제 터지면 내 법적 보호자는 엄마니까.. 여튼 그래서 엄마가 혼낼 때 한 말을 쭉 써보자면 너는 왜 그렇게 사냐 니 머리속에는 사기치고 거짓말 할 생각밖에 없냐 남자에 미친년에 사기꾼년에 니가 니네 고모랑 다를게 뭐냐 하여튼 니네 집안 핏줄 거지같다 그럴거면 그냥 나가서 살아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함 작은고모가 고딩때 남자랑 눈맞아서 고등학교 중퇴하고 짐싸서 집 나간 적 있었음 난 몰랐는데 엄마 얘기 들어보니까 무슨 빚문제도 있었던거 가
같고 하여튼 좀 문제가 많았음 엄마가 남자에 미친년이라고 하는건 무슨 말이냐면 내가 어릴 때 짝사랑했던? 걸 한 3번 정도 엄마한테 들킨 적이 있었음 그리고 고1때 남친이 잠깐 있었는데 그때 엄마랑 진짜 사귀는 두달 내내 냉전 상태였고 결국 헤어지긴 했는데 그때 일은 내가 진짜 뭐에 씌였던거 같긴 함 암튼 그 뒤로 남자 안 만나고 걍 공부만 하고 있고.. 그래서 내가 거짓말 한거는 진짜 잘못했단 근데 그동안 생각해보면 엄마가 절대 안 해줄거 같아서 그랬다고 잘못했다고 함 엄마는 그럼 필요할 때는 도둑질 해도 되는거냐고 뭐라 하고 그러면서 내가 니 동생이 봐주라고 해서 지금 안 때리고 이렇게 묻고 있는거다 이거 카드 들키고 이틀동안 그래서 넌 용서받기 위해 뭘했냐고 물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원래 나랑 동생이랑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쓰레기 내놓고 설거지 하고 있거든 일요일은 엄마가 하는 날로 정했고 근데 일요일날 엄마가 출근을 해서 하루 종일 집에 없으니까 주로 내가 하고 바쁘면 덩생 좀 시키는 편임 그리고 엄마가 집에 들어왓을때 물건 널부러져 있는거나 그런거 보면 니네 눈깔에는 이게 안 보이냐고 지나다니면서 이런거 정리 할 줄 모르냐고 싸가지 없다고 진짜 개많이 혼났음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요 며칠동안 설거지 해놓고 쓰레기도 버리고 굴러다니는 빨래나 쓰레기 옷걸이 이런거 다 치운다고 치웠는데 엄마 눈에는 성에 안차는거임 근데 내가 보기에도 분명 치울때는 치운다고 치운건데 엄마가 하나씩 지적하기 시작하면 나도 보이기 시작함 맨날 그래.. 그래서 결국 엄마는 또 빡치고 용서를 해줄래야 해줄 수가 없다고 그리고 너 요 며칠동안 어떻게 했냐고 니가 필요하니까 동생한테 잘해주고 니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집안 치워놓고 비굴하게 굴지 않았냐고 진짜 너같은 년을 ㅈ같은 년이라고 하는거라면서 내가 보기엔 맞는 말이다 쓰레기년아 그렇게 살아라 니 고모처럼 남자랑 쳐 자고 고등학교 중퇴를 하든지 말든지 빚문제로 그렇게 쌩 난리를 치고 짐싸고 나가던지 ㅅㅂ 그냥 니 멋대로 살아라 하고 카드 갖고 방으로 들어가라 함
근데 동생한테 잘해준거는 이번에 필요해서 잘해준게 아니라 한 1주반 전쯤에 싸웠던거 사과받고 그때부터 다시 밥 먹었는지 확인하고 학원 가는지 확인하고 다시 말도 하고 엄마 없을 때는 간식 같은거 사주거나 몰래 게임 더 하는거 눈감아주고 찌찌뽕 하면서 계속 그렇게 지내옴 엄마가 우리 잘 때 출근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또 금방 자니까 모를 뿐이지 그리고 집 치워놓는거는 그래 엄마 말대로 내가 엄마 성에 안 차고 모자란거 인정함 근데 설거지 쓰레기는 원래 하던거니까 패스 하고 주변 널부러진거 정리하는거 엄마가 평소에 잔소리 하던것들 위주로 나름 정리 한다고 한거였음 이건 내가 모자란거니까 그렇다 치고
그리고 내가 서운한건 이거임 분명 내 사정을 얘기했음에도 엄마는 그게 안중에도 없는거 같음 엄마 어렸을때야 핸드폰, 컴퓨터, 카드 이런게 없었으니까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겠지 근데 나는 이런 핸드폰 공신이어서 선생님이 예고도 없이 자료 찾는 수업하거나 설문조사 하자고 하면 애들한테 한번만 빌려달라고 하면서 늘상 기다리다가 하고 선생님꺼 빌리고 이러는거 진짜 너무 서러웠단 말임 이번 카드나 계좌도 그렇고 근데 엄마는 매번 이런거는 생각도 안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서러움 옷 같은 것도 다른 애들은 다 가디건, 예쁜 남방, 크롭티 이런거 입고 인생네컷 찍으러 돌아다니고 에이블리에 마음에 드는 옷 있으면 그냥 사 재끼는데 나는 맨날 같은 티쪼가리 입고 다니면서 찍은 인생네컷 보면 세상 서럽고 근데 엄마한테 말하면 ㅈㄹ하디 말라고 할거 같고 그래서 가볍게 한번 스타일 바꿔볼까? 하는 뉘앙스로 말해서 최근에 겨우 슬랙스 두장 하고 티랑 가벼운 반팔 니트 소재 티? 그런거 5장 샀단 말임 이런 옷 18년인생 살면서 처음 사보는거임 이런 사소한것들이 싸이다 보니까 이번에 좀 충동적으로 그러긴 했는데 이런거 다 말했으면 한번쯤 그랬구나 하고 보듬어 줄 만 하잖아 엄마가 나 각성하라고 그러는건 알겠는데 꼭 그렇게 쓰레기년 ㅈ같은년 했어야 했나 싶고 그래... 엄마한테 저런말 들으때마다 진심 자살하고 싶고 내가 그렇게까지 무가치한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럴거면 왜 낳았나 싶기도 하도 이러니까 엄마가 진짜 나 잘되라고 혼내는건지 내가 꼴뵈기 싫고 짜증나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음...
엄마랑 싸웠는데 조언 좀
어...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 그만큼 답답하고 속상하고 그래서 일단 여기라도 써봄 읽고 내가 문제라고 보이는 부분은 그냥 가감없이 말해줘!
일단 내 현재 상황을 말해보자면 나는 고2, 엄마랑 3살 밑에 남동생이랑 셋이 살아 아빠는 나 중2때 이혼하시고 따로 사시고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다른 집에 비해 좀 엄하신 편이었음 공부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음 핸드폰? 이라기보다는 그 키즈폰 뭔지 다들 앎? 그거 가진게 초5, 얼마 못 가서 잃어버리고 초5 후반때 폴더폰 쓰기 시작했고 중1때 공신폰 씀 지금 쓰는 폰은 고1때 바꾼건데 엄마는 이 폰이 인터넷이 안되는 줄 알지만 사실은 됨 여차저차해서 좀 꼬이게 된건데 여하튼 엄마는 몰라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한 일주일 전쯤이었음 내가 아직 내 명의 카드가 한개도 없고 내 명의 계좌가 있긴 한데 사실상 내 맘대로 쓸 수 없는 저축용? 계좌임 근데 내 친구들은 다 자기 명의 체크카드, 계좌 하나씩은 있더라고 그래서 놀러다닐때마다 N빵을 해야 하는데 다들 한명이 계산하고 계좌로 쏴주더라고 근데 나는 계좌가 없으니 내가 결제하고 받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다른 친구가 결제하면 나는 주지도 못하니까 이래저래 곤란해지는거야 이게 이런지 좀 됐어 한 1~2년 정도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일 있을때마다 친구들한테 사정 설명하면 애들 표정이 아... 하면서 다들 갑분싸 되고 그렇다고 현금으로 주기도 애매한 가격들인거지 n빵 해보면 알겠지만 금액 지저분해지잖음... 매번 이런 상황이 오니까 나 하나 때문에 카운터 앞에서 몇분씩 계산하고 있는 상황도 불편하고 그 곤란해하는 시선들이 좀 그랬음 이런 상황 때문에 엄마한테 계좌를 만들어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엄마가 니 계좌 있으니까 너가 결제하고 그 계좌로 받으라고 했어 근데 결제하는 돈은 내 용돈에서 나가는데 그 계좌로 들어가는 돈은 내가 뺄 수가 없는 돈이 되어버리는거임 거기다가 최근에 내 친구 두명이 생일이었는데 생일 선물 갖고 싶은거 물어보니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살 수 있는거 보내주더라고 근데 나는 내 명의 카드가 없으니까 맘대로 결제도 못하고 엄마한테 해달라고 하면 엄마는 공부도 안하고 별 ㅈㄹ 쌩쇼를 한다고 할게 뻔해 또 애들 인스타 보니까 다들 카톡 선물하기로 생선 주고 받더라고 근데 나는 그걸 못하니까 친구들 생일 때마다 혼자 뻘뻘거리면서 갖고 싶다는거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는거임
결국 이런 상황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되니까 너무 서러워서 엄마 몰래 카카오 미니 카드를 만들어서 발급신청을 했음 몰래 한 이유는 저 n빵 문제 때문에 계좌 만들어 달라고 했을때도 엄마가 엄청 귀찮아하면서 짜증내고 그냥 그 계좌 쓰라고 했었거든 그래서 아 이번에 말해도 안해주겠구나 싶어서 그냥 몰래 했어 엄마가 남들 다 하는 그런거 해달라고 하면 ㅈㄹ하지 말라고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또 욕 먹겠구나 싶었고 이런거 해달라고 하면 꼭 공부 얘기 나오면서 공부는 안하고 어쩌고 하게 되니까.. 우리집이 주택인데 저 지하방 한칸은 내 드럼 연습실로 쓰고 있거든 그래서 거기로 카드를 배달 시켰음 근데 하필 배달오는 날 그 시간에 내가 학교 축제 연습하러 나가서 집에 없었던거임 아 나 밴드부라 방학때 나가서 공연 연습함 그래서 택배기사랑 우편함에 넣고 대리수령으로 처리하기로 얘기하고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했음 근데 엄마가 출근 하다가 그걸 딱 본거임 엄마가 그거 보고 사진 찍어서 디지고 싶냐? 이렇게 문자를 보냈고 나는 문자보고 ㅈ됐다 싶었지 지금 상황이 평소라면 엎드려 뻗치고 드럼스틱으로 두드려 맞을만한 정도의 사고를 친거임 그래도 일단 엄마가 내 얘기를 듣기 전이니까 내가 왜 몰래 하려고 했는지 왜 카드를 발급 받았는지 설명하고 그래도 엄마 몰래 카카오 뱅크 깔고 속였던건 진짜 잘못했다고 말 할 생각이었음 사실 이건 발급신청 하고 나서도 진짜 양심에 찔렸던 부분이라..ㅇㅇ
하여튼 원래 그 날 저녁에 난리가 났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한 이틀 정도 지나고 오늘 엄마가 퇴근하고 나를 부름 나와보라고 하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고 그래서 내 사정을 설명할려고 했더니 그 부분은 동생한테 이미 들었대 내가 동생한테 들킨 날 집에 와서 울분을 토했거든... 쨌든 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금융거래를 했냐 어쩌고 하면서 물어봐서 나는 어차피 내가 필요할 때 돈 조금씩만 넣어서 쓸거고 내가 다른 애들만큼 돈을 펑펑 쓰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만 쓰는거기도 하고 남들 다 쓰는 거니까 괜찮을 줄 알았다고 대답함 이렇게 생각하고 신청하긴 했는데 엄마 말 듣고 내가 간 큰 짓 하긴 했구나 싶었음 아무리 체크카드처럼 돈 넣어서 쓰는 거래도 그렇지 결국 이런거 금융문제 터지면 내 법적 보호자는 엄마니까.. 여튼 그래서 엄마가 혼낼 때 한 말을 쭉 써보자면 너는 왜 그렇게 사냐 니 머리속에는 사기치고 거짓말 할 생각밖에 없냐 남자에 미친년에 사기꾼년에 니가 니네 고모랑 다를게 뭐냐 하여튼 니네 집안 핏줄 거지같다 그럴거면 그냥 나가서 살아라 이런식으로 얘기를 함 작은고모가 고딩때 남자랑 눈맞아서 고등학교 중퇴하고 짐싸서 집 나간 적 있었음 난 몰랐는데 엄마 얘기 들어보니까 무슨 빚문제도 있었던거 가
같고 하여튼 좀 문제가 많았음 엄마가 남자에 미친년이라고 하는건 무슨 말이냐면 내가 어릴 때 짝사랑했던? 걸 한 3번 정도 엄마한테 들킨 적이 있었음 그리고 고1때 남친이 잠깐 있었는데 그때 엄마랑 진짜 사귀는 두달 내내 냉전 상태였고 결국 헤어지긴 했는데 그때 일은 내가 진짜 뭐에 씌였던거 같긴 함 암튼 그 뒤로 남자 안 만나고 걍 공부만 하고 있고.. 그래서 내가 거짓말 한거는 진짜 잘못했단 근데 그동안 생각해보면 엄마가 절대 안 해줄거 같아서 그랬다고 잘못했다고 함 엄마는 그럼 필요할 때는 도둑질 해도 되는거냐고 뭐라 하고 그러면서 내가 니 동생이 봐주라고 해서 지금 안 때리고 이렇게 묻고 있는거다 이거 카드 들키고 이틀동안 그래서 넌 용서받기 위해 뭘했냐고 물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원래 나랑 동생이랑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쓰레기 내놓고 설거지 하고 있거든 일요일은 엄마가 하는 날로 정했고 근데 일요일날 엄마가 출근을 해서 하루 종일 집에 없으니까 주로 내가 하고 바쁘면 덩생 좀 시키는 편임 그리고 엄마가 집에 들어왓을때 물건 널부러져 있는거나 그런거 보면 니네 눈깔에는 이게 안 보이냐고 지나다니면서 이런거 정리 할 줄 모르냐고 싸가지 없다고 진짜 개많이 혼났음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요 며칠동안 설거지 해놓고 쓰레기도 버리고 굴러다니는 빨래나 쓰레기 옷걸이 이런거 다 치운다고 치웠는데 엄마 눈에는 성에 안차는거임 근데 내가 보기에도 분명 치울때는 치운다고 치운건데 엄마가 하나씩 지적하기 시작하면 나도 보이기 시작함 맨날 그래.. 그래서 결국 엄마는 또 빡치고 용서를 해줄래야 해줄 수가 없다고 그리고 너 요 며칠동안 어떻게 했냐고 니가 필요하니까 동생한테 잘해주고 니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집안 치워놓고 비굴하게 굴지 않았냐고 진짜 너같은 년을 ㅈ같은 년이라고 하는거라면서 내가 보기엔 맞는 말이다 쓰레기년아 그렇게 살아라 니 고모처럼 남자랑 쳐 자고 고등학교 중퇴를 하든지 말든지 빚문제로 그렇게 쌩 난리를 치고 짐싸고 나가던지 ㅅㅂ 그냥 니 멋대로 살아라 하고 카드 갖고 방으로 들어가라 함
근데 동생한테 잘해준거는 이번에 필요해서 잘해준게 아니라 한 1주반 전쯤에 싸웠던거 사과받고 그때부터 다시 밥 먹었는지 확인하고 학원 가는지 확인하고 다시 말도 하고 엄마 없을 때는 간식 같은거 사주거나 몰래 게임 더 하는거 눈감아주고 찌찌뽕 하면서 계속 그렇게 지내옴 엄마가 우리 잘 때 출근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또 금방 자니까 모를 뿐이지 그리고 집 치워놓는거는 그래 엄마 말대로 내가 엄마 성에 안 차고 모자란거 인정함 근데 설거지 쓰레기는 원래 하던거니까 패스 하고 주변 널부러진거 정리하는거 엄마가 평소에 잔소리 하던것들 위주로 나름 정리 한다고 한거였음 이건 내가 모자란거니까 그렇다 치고
그리고 내가 서운한건 이거임 분명 내 사정을 얘기했음에도 엄마는 그게 안중에도 없는거 같음 엄마 어렸을때야 핸드폰, 컴퓨터, 카드 이런게 없었으니까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겠지 근데 나는 이런 핸드폰 공신이어서 선생님이 예고도 없이 자료 찾는 수업하거나 설문조사 하자고 하면 애들한테 한번만 빌려달라고 하면서 늘상 기다리다가 하고 선생님꺼 빌리고 이러는거 진짜 너무 서러웠단 말임 이번 카드나 계좌도 그렇고 근데 엄마는 매번 이런거는 생각도 안해주는거 같아서 너무 서러움 옷 같은 것도 다른 애들은 다 가디건, 예쁜 남방, 크롭티 이런거 입고 인생네컷 찍으러 돌아다니고 에이블리에 마음에 드는 옷 있으면 그냥 사 재끼는데 나는 맨날 같은 티쪼가리 입고 다니면서 찍은 인생네컷 보면 세상 서럽고 근데 엄마한테 말하면 ㅈㄹ하디 말라고 할거 같고 그래서 가볍게 한번 스타일 바꿔볼까? 하는 뉘앙스로 말해서 최근에 겨우 슬랙스 두장 하고 티랑 가벼운 반팔 니트 소재 티? 그런거 5장 샀단 말임 이런 옷 18년인생 살면서 처음 사보는거임 이런 사소한것들이 싸이다 보니까 이번에 좀 충동적으로 그러긴 했는데 이런거 다 말했으면 한번쯤 그랬구나 하고 보듬어 줄 만 하잖아 엄마가 나 각성하라고 그러는건 알겠는데 꼭 그렇게 쓰레기년 ㅈ같은년 했어야 했나 싶고 그래... 엄마한테 저런말 들으때마다 진심 자살하고 싶고 내가 그렇게까지 무가치한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럴거면 왜 낳았나 싶기도 하도 이러니까 엄마가 진짜 나 잘되라고 혼내는건지 내가 꼴뵈기 싫고 짜증나서 그러는지도 모르겠음...
어... 여기까지 읽었으면 꽤 길었을텐데 읽어줘서 고맙고.. 조언 좀 부탁할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