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좋아하게된 졸업생, 그 선생님이 졸업생인 저를 마음(호감)에 두고있는걸까요?

채채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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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3살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한지 꽤 되었죠. 선생님이라는 분은 중학교 선생님이시구요, 저의교과 쌤도 아니며 담임쌤도 아니셨습니다,
제가 중3이 되서 제 친동생이 2살 터울로 학교를 들어왔고,중2때 그 선생님께서 저희 동생의 담임으로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학 보충수업을 나갔을때, 그선생님의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어떤 운동선수를 닮았다며 수업전 큰 화면으로 보여주시더라구요,그때는 그게 너무 재밋었고, 예쁜사람이랑 닮았다고 해주시네 라고 생각하며 웃어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운동선수도 실제로 그 운동을 대표하는 미녀 라고 유명햇구요. ㅎㅎ.....
 뒤늦게 들은 바로는 
동생 반 수업시간에 제 동생보고도 "너희누나 운동선수가!!" 하면서 화면에 사진을 띄워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저는 그때 선생님이 유머러스해서 좋앗고,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이구나 라고만 느꼈습니다,
그러고 난 후 저는 졸업을 했고, 고등학교를 집과 멀리다녔지만 사는곳은 여전히 중학교 바로 뒤인 동네 였습니다. 선생님도 교사생활을 시작 하시면서 저희 지역으로 이사를 오신건지, 저희집과 3분거리에서 살고 계셨구요. 
여느때와 같은 날, 고등학교 1학년때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 술을 마시고 비오는 길가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그 선생님과 체육선생님이 나타나셧고, 두분이서 저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해, 저희 동생이 중3이 되었고, 저는 고2가 되었습니다. 저희 동생이 학교에서 싸움이 났었는지, 현재 저희 동생의 담임선생님도 아니신 분이 저희 집 앞까지 와서 동생의 싸움을 말리고, 타이르고 계셧던걸 제가 하교후 집을 도착했을때 선생님과 마주쳤습니다, 
이런 기억들로 하여금 선생님은 제 가슴속 따뜻한 분으로 생각되었던 계기가 되었고, 하지만 그때가지는 이성으로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23살이 된 저는, 동생으로부터 선생님을 마주쳣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동생과 이야기 하면서 누나는 뭐하고 지내냐는 저의 이야기를 어김없이 하셨고,
그때부터 선생님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항상 말없이 곁을 지켜주시며 저를 잊지않고 물어봐주시며 생각해주시는 선생님이 더이상 선생님으로써가 아닌, 이성으로 생각되고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동생의 담임선생님이셧기에 선생님을 잘 아시는거 같았고, 동생이 선생님을 봤다고 이야기 하면서 제 이야기도 했다는걸 전부 이야기 하니, 딸 =제가 이뻐서 그런거 아니냐고 웃으셧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께선 선생님 아직 결혼 안하셧구나~ 누구누구 소개시켜주면 안될까? 라고 하셧습니다.
근데 저는 그 이야기가 왜그렇게 싫었는지, 누구누구 남자친구 있겠지. 선생님 스타일이 아닐수도있잖아 하면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가로 막고있던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 선생님께 연락을 먼저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sns를 전부 뒤져봐도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sns가 나오지 않자, 저는 선생님의 번호를 수소문 하게되었고 그리하여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밤 11시~12시사이에 연락을 드렸고, 선생님은 제 안부를 물으시며 아직도 그 운동선수랑 닮앗느냐고, 사진을 보내시면서 제가 그대로라고 말씀을 드리니, '그얼굴 어디 가겠냐며' 선생님은 제가 부담가지지 않도록 답변을 하셧습니다.제가 밤에 연락했다는 사실로 인해 무슨일이 있냐고 재차 물으셨고, 제자들이 이시간에 연락오면 무슨일 있는건가 싶다고. 하셨습니다. 무슨일있냐고 두번을 묻는 선생님에게 저는, 그냥 선생님이 보고싶어서요 라고 두번이나 말씀을 드렸죠.
하지만 저는 그게 선생님께서 저를 걱정하고싶어하는 마음인데 졸업생 이야기를 꺼내시며 마음을 들키거나,부담스럽지 않게 하려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난후 제가 타지에 나와있어, 곧 본집에 들어갈거라고 답변을 했고, 선생님께서는 제 동생과 같이 밥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잠깐 이야기 하니, 선생님께선 '빨리 돌아오길 기다릴께'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말이 얼른 돌아오라고, 나는 항상 여기서 기다린다는 말로 느껴졌습니다..


 그다음날 밤10시경 , 선생님은 제가 걱정되셨는지,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주셧고 그 카드에는 'get will soon'이라는, 한국어뜻으로 곧 쾌유되길 바랄게 라는 카드와 , '뭐하는지 무슨일인지 공부를 하는지 쉬는지 몰라도 쉬엄쉬엄해' 라고 하셧습니다. 저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했고, 제가 이성으로 좋아하는 선생님이 저에게 그런 마음표현을 해주시니, 너무 기뻣습니다, 제가 답변으로 '같이 먹으로 가요 쌤 ~~' 이라고도 했고, '제가 선생님을 걱정시켜드린거냐고, 저 정말 괜찮으니 걱정 마시라고'도 답변했습니다,


그 답변에 선생님께서는 혹여나 저에게 부담을 주거나 ,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시는 것처럼 '걱정안할게', '뭘 하든 잘됬으면 좋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걱정도 관심이고 호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은 제게 부담을 주기 싫으셧던것 같습니다. 그러고 난 후 일상적인 대화를 아주 짧게 나눈 후, 선생님과 연락이 또 끊겼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아쉬웠고, 저는 또 선생님을 보고싶어서 본가에 내려가려고 합니다.


사제지간이지만 저의 교과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아니셨고 , 저와는 긴밀한 관련이 없는, 저희 동생의 담임선생님이셧던 수많은 선생님들 중 한명이셨습니다. 근데 먼저 저에게 그런 관심을 가져주시고, 몇년이 지난 후에도 제 동생에게 저의 안부를 물으시며, 제가 연락으로 보고싶다고 하니까 동생이랑 맛있는거 먹자고 하시며, 빨리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선생님도 저에게 어느정도 매력을 느낀것이거나, 호감이 있지만 사제지간이라는 벽이 있기때문에 이성적인 조절과 판단을 하고계신게 아닐까라는 생각과 저의 바램을 해 봅니다.

성인이 되어 열병처럼 사랑을 앓고있으면서, 제 자신이 분명 가벼운 마음이거나 가벼운 생각은 절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 분이랑은 스쳐 지나가거나 잊혀질 인연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이런 제 마음을 혼자 간직하며 보내야할까요, 용기내 제 마음을 전해보아도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