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잠시 멀어져도 될까요

ㅇㅇ2022.08.08
조회16,431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4년째 접어듭니다.

이전부터 엄마는 저한테 헌신을 다하셨어요.

받은 걸로 치면 제가 저런 생각을 하면 안되는데

이제 너무 지칩니다.



엄마는 어렸을적에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오빠랑 동생도 다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생을 우울감에 갇혀사셨고

그 모든 이야기와 감정을 저한테만 말하셨어요.


아빠한테도 말하고싶지않다면서

오로지 저한테만요.

그러다가 제가 결혼을 하니

또 가족이 떠난 기분이 든다며 매일 울고 화내고

기복이 너무 심하시고

어느날은 이유없이 소리지르고

남편을 못마땅해합니다.


제 눈엔 남편은 잘하면 잘했지

어디가서 욕먹을 사람도 아닌데

엄마가 계속 욕하니까 너무 듣기싫습니다.

엄마가 처음 본인 얘기를 시작하고부터

거의 20년 넘게 이렇게 얘기를 듣다보니


어느날은 지나치게 반감이 들어서 내가 엄마 부모님을 죽인것도 아닌데

왜 맨날 나한테 뭐라고하나


나도 결혼을 축하받고 싶은데

결혼이후 전화할때마다 기분 살펴야하는게

이제 너무 힘듭니다.


어느날은 갑자기 너없으니까 죽고싶다고하고..

아빠랑 이혼하고싶다고하고


그럴때마다 가슴 철렁하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면 거리를 두는것이 적당한지

아니면 기분이 나아질때까지 풀어드려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