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살까

쓰니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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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냥 답답해서 적어요. 어른이 되고 나서 오히려 부모님과의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요. 학교 다닐 때는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하라고 하시더니 어른이 되고 난 뒤 어른이라며 갑자기 아무것도 안 해주시는 것 같아서요. 물론 그게 맞는 거라는걸 알지만.. 해주시던게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많았고 그래서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러는 걸까요.. 어렸을 때도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학용품, 책 등등을 다 사주셨고 대신 용돈이 없었어요. 학교, 학원들도 다 데리러 왔다갔다 하셨고요. 중고등학생 때 이젠 혼자 다니고 싶다는 말에도 그 시간에 공부를 해라, 위험하다는 이유로 안 된다고 하셨어요. 용돈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한 달에 3만원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니 용돈도 없고 그냥 다 알아서 하라고 하시네요. 성격 자체가 엄마의 성격과 궁합이 좋지는 않다고 서로 느껴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엄마는 술 마시는 것도 싫어하십니다.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는 것도 썩 좋아하시진 않습니다. 또 집안이 엄하고 특히 안전에 많이 예민하세요. 저번에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나갔을 때도 7시가 되자 계속해서 언제 오냐고 연락이 왔어요.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위치도 확실했는데. 또 한 번은 놀다가 10시 반이 넘어서 들어갔더니 제 방에 있는 짐들을 다 빼서 문 앞에 던져 놓으셨더라고요. 그럴거면 나가라고. 아빠는 원래 갈등이 잘 없었는데 갑자기 잔소리도 많이 하시고 엄마 편에서 자꾸 혼을 내셔요. 항상 하는 말이 그럴거면 나가서 알아서 살아라.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얼마나 잘 해줬는데 그러냐. 다른 친구들 너보다 못 했던 애들도 다 좋은 대학에 갔는데 넌 왜 그러냐. 너랑은 정말 안 맞다. 등등이세요. ㅁㅊㄴ, ㄸㄹㅇ와 같은 비속어도 쓰시고요. 가끔 (짐 다 뺐던 날)은 머리채도 잡고 아주 가끔은 때리기도 합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건데 말을 안 해서 제가 모르는 걸까요? 제 밑으로 동생이 있는데 나이차는 별로 안 나고 공부를 잘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용돈도 꽤 일찍부터 받았고 고등학생이 되어 놀러 다니는 것도 저보다도 자유로워요. 항상 집에서 잔소리를 들으니 동생도 절 제대로 대하지 않는 것 같구요. 집에 있는 게 제일 불편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오늘도 계속 혼나다가 하소연을 해봤어요..긴 글이라 다 읽으실 지 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