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사원 때문에 정신병 생길 것 같아요

ㅇㅇ2022.08.09
조회7,402
일 잘하는 대리님이 봄에 결혼 문제로 퇴사하셨습니다
그 후로 계속 충원을 못 하다가7월에 29세 여자 신입 사원이 들어왔습니다.
해당 직무에 경력이 전혀 없는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1. 엑셀을 전혀 모릅니다.
그냥 수식, 정렬 같은 걸 모르는 수준이면 이해하겠는데
ctrl+S 저장, ctrl+f 찾기도 모릅니다.

2. 원고를 작성해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맞춤법을 모릅니다.
'됬어요', '어떻하죠', '낳아졌어요' 이렇게 쓰네요.
수정은 저나 팀장님의 몫....

3. 손이 느립니다.
보통 손이 느린 사람들은 꼼꼼하기라도 하던데이 분은 그렇지도 않더군요.

4. 제일 큰 문제는 핑프라는 겁니다.
"투싼이 어디 브랜드 차예요?", "쏘나타가 어디 브랜드 차예요?","의정부가 경기도에 있어요?", "광진구가 서울이에요?" 등..
검색하면 바로 뜨는 걸 저나 팀장님한테 물어봅니다.
찾아보면 나오지 않냐고 그랬더니"아 그러네요..ㅎ" 이러고 얼마 후 또 질문하더라고요.
직접 찾아보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팀장님도 그러시네요.

5. 저희 회사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합니다.
그런데 팀장님 말씀에 의하면 이 분이 재활용 통에 얼음 들어간 컵이랑 젖은 컵홀더까지 그대로 넣었다고......

6. 계속 머리 긁고 트림을 합니다...
화장실 가서 하면 몰라도 바로 제 옆자리에서 하니까 신경 쓰여요ㅠ


오죽하면 저희 팀장님이 차분하고 친절하신데 이 분한테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저도 이제 1년 차밖에 안됐는데 이 분 서포트하느라 혈압 올라서 저혈압이 강제로 치료될 것 같아요ㅋㅋㅋㅜ
이제는 퇴사한 대리님이 그리워질 정도예요...

그나마 한 달 있으니까 성의 없고 손 느린 건 나아지고 업무 처리 능력도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네요..
이 분 이제 수습기간 통과하고 정규직 돼서 앞으로 쭉 같이 일해야 하는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