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때문에 결혼 출산 안하고 싶은데 엄마가 반대해요...

ㅇㅇ2022.08.09
조회2,413
저는 어릴때부터 집안 대대로 이어오는 유전병이 있었어요
말하면 누가 알아볼까 자세히 못쓰는데 한여튼 유전병이에요
이게 겉으로는 티가 안나는데 진짜 당사자는 괴롭거든요.
20살때 저 쫓아다니면서 좋아하던 전남친도 제 병 알더니 식겁하며 도망갔어요

그 이후로 전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겠다 마음먹었죠
저때 많이 마음의 상처입고 서른되도록 연애도 안했구요.
그냥 많이는 못벌어도 안정적이고 편한 직업 가져서 살고 있어요...

근데 결혼안한다니까 엄마가 난리네요...
제가 겉으로 보기에는 걍 평범해 보이니까 결혼 왜 안하냐 선자리 알아봐줄까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제 이야기 하기 싫어서 안하거든요...
근데 엄마말이...
너 겉으로 보기엔 아무문제 없는데 왜 안하냐
가벼운(내 병이 가벼운지는 모르겠음) 병 하나 없는 사람이 흔하냐 오히려 한두가지 안고는 사는게 보통이다.
내가 결혼식 수백번 다니면서 뿌린게 얼마인데 안하냐
그정도는 이해해주는 남자 많다. 그런사람 만나면 된다 등등
여자는 결혼안하면 늙어서 후회한다

제가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전 저 같은 자식 낳아서 자식 고생하게 하기도 싫은데요
외가쪽 지병이라 솔직히 엄마 원망도 많이 했구요
솔직히 아빠도 그때 사랑에 미쳐서 엄마랑 결혼한거지 지금은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저한테 내색은 안했지만요

엄만 나 결혼 못시켜서 난리에요
결혼하면 3억 해준다 뭐해준다 하는데 솔직히 그래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