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들 이 정도로 많이 먹여도 될까요

고민2022.08.10
조회299,990

퇴근 후 확인했더니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돈도 돈이지만 아이들 건강에 조금이라도 무리가 갈까봐 걱정이었는데 댓글 보니 저희랑 비슷한 집들이 꽤 있나 봐요.
저는 밑으로 여동생만 있는 집에서 자라기도 했고
워낙에 입이 짧은 편이라 첫째 가졌을 때 갈비찜에 밥 두 공기 먹어본 게 인생 최대 먹부림인데 신기하게도 제가 낳은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먹성이 너무 좋네요.
남편은 본인도 학창 시절에 양 어머어마했다고 있을 수 있는 현상이니 그냥 냅두라는 입장인데
남편 말 감안해도 저는 아이들 먹는 양이 매번 놀랍네요. 참 한결같이 많이 먹어요.
키도 아이 둘 다 벌써 180이 훌쩍 넘어서 이제는 그만 커도 될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먹으려는지 궁금하면서 두렵네요.
아이 둘 다 예체능 쪽이라 활동량이 특히 많다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또래 아들 키우는 다른 집 식사량도 궁금했는데 저희 아이들 만큼 먹는 아이들이 또 있긴 있네요.
별 거 아닌 질문에 많이들 의견 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중3, 고1 연년생 아들 둔 엄마 사람입니다.
방학 후 아들 둘이 집에서 끝없이 음식 해치우는 모습을 요 며칠 지켜봤는데 정말 끝이 없네요.
매섭게 먹어요.
남편은 평일에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고, 저도 보통 하루에 한 끼 정도만 집에서 해결하는데
아들 둘이 학교를 안 가니까 10인용 전기밥솥에 한가득 안쳐놓은 밥이 한나절도 안 가서 늘 동이 나네요.
반찬으로 제육볶음 먹고 싶다 해서 저는 며칠 먹일 생각으로 돼지고기 두 근 사서 볶아주면 그걸 한 끼에 다 먹어요. 그러고 30분 지나면 서로 살짝 출출하지 않냐 조잘대다가 사이 좋게 라면 네다섯 봉지 더 끓여 먹고요. 김치랑 단무지 얹어서 밥까지 싹싹 말아 먹네요.
치킨도 한 번 먹을 때 아이들 양 충족하려면 다섯 마리는 시켜줘야 해서 한 달에 세 번까지만 먹으라 했더니
그럼 한 번 먹을 때 여섯 마리씩 사달라네요.
햄버거도 인당 세네 개 씩은 먹어 치우면서 둘 다 콜라는 또 몸에 안 좋다고 멀리하는 게 어이없어서 웃겨요.
고깃집 가면 소 아니고 삼겹살을 먹어도 20만 원은 기본으로 깨지고
4인 가족 한 달 평균 식비만 250-300이 나오는 게 말이 되나요.
오늘 먹은 것들만 나열하면
아침으로 밥 한 솥 다 넣고 김치볶음밥 해줬더니 콩나물국이랑 같이 싹싹 비우고
간식으로 냉동 만두 두 봉지 더 쪄 먹고
선물 들어온 샤인머스켓 여섯 송이 앉은 자리에서 둘이 다 없앴네요. 아침부터 저 많은 양이 넘어가는 게 적으면서도 신기해요.
점심은 중식 배달 시켜줬더니 쟁반 짜장 두 그릇에 짬뽕 두 그릇, 찹쌀 탕수육 대 사이즈를 둘이 게눈 감추듯 다 비우고
저녁에는 돈가스 도시락 2개씩 먹더니 지금 둘 다 잠도 안 자고 배고파 죽겠다 그러고 있어요. 남들은 돈가스 하나도 다 못 먹는 경우 많다고 뭐라 하니까 자기들은 두 개씩 먹은 게 소식한 거라네요.

다행인 건지 먹는 양에 비해 아들 둘 다 체형은 호리호리 길쭉한 편이라 아직까지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아무래도 먹는 양이 심하게 많은 것 같아
새삼 이대로 그냥 둬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 차 글 올립니다.
아무리 사춘기 남자 아이들이라 해도 저만치씩 먹는 경우 있나요?
여동생네 아이도 또래인데 저희 아이들 만큼 많이 먹는 것 같진 않아서요.
그냥 냅둬도 괜찮은 걸까요? 사춘기 지나면 먹는 양 줄어들겠죠? 진지하게 걱정되네요.

댓글 475

ㅇㅇ오래 전

Best근데 엄마도 손은 작으신듯..저렇게까지 잘 먹는 아이들 아니어도 남자애들인데 돼지고기 두근을 며칠먹일라고 했다는건..

ㅇㅇ오래 전

Best그거 잠깐 그 나이때 한때에요. 생각보다 애들 활동량이 얼마나 많은데요. 걱정말고 맥이세요. 살이라도 좀 붙는다싶으면 그때가서 식사량 줄여도 안늦어요ㅋㅋ

ㅇㅇ오래 전

Best고딩때 남자애들 보면 보통 몸매인데도 밥을 산처럼 쌓아서 먹는 애들 많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Best아니 아무리 한창때라도 넘 많이 먹는거 아닌가요? 둘이서 치킨 다섯마리요? 햄버거 네다섯개 진짜 사춘기때 저 양이 정상이라고요? 물론 먹는양이 엄청 작은 아들 키우고 있는데 한창때도 햄버거 세트에 햄버거 하나만 더 추가해서 먹는정도 였어요. 놀랍네요

ㅇㅇ오래 전

Best와. 댓글들 놀랍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푸드파이터들인가. ㅋㅋㅋ

오래 전

추·반아무리 사춘기라도 정상 아닙니다. 저 고등학생때까지 닭 반바리 먹어도 배불렀어요. 제가 지금 30대인데 꾸준히 운동해서 키 177에 86kg 체지방 14%에 허리 29인치에요. 사춘기때 잘 먹는거 중요하죠. 하지만 비만세포도 사춘기때 많이 생겨요. 살짝 통통까진 좋아도 절대 비만되면 안됩니다.

ㅇㅇ오래 전

자제 좀 시키세요 자제하는법 못 배우면 니중에 식탐돼지돼서 여친한테 차입니다

ㅇㅇ오래 전

구충제 먹여보세요 소식하는 집안의 사람으로 이해가 안되는 양이라서요

ㅇㅇ오래 전

친오빠 한창 먹을땐 초코파이 하루에 한상자씩 해치웠고 고기는...사다놓으면 항상 없었어요... 밤이나 새벽에 불고기거리 얼려놓은거 혼자 녹여 구워먹고 매일 학교갔따오는 길에 떡볶이 사와서 먹고....엄청 먹긴했어요. 그래도 날씬했구요. 그러다 군대가기 직전 술 엄청 먹어 살이 쪘으나 군대 갔따와선 쪽 빠졌구요. 라면도 한번에 5~6개는 기본.... 엄마가 말하길...오빠 군대가니까 생활비가 반이상 줄어서 저금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오래 전

애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 먹을 동안 엄마 아빠는 하루종일 굶나요 뭐. 치킨 5머리 시켜도 아빠 엄마 옆에서 거들면 4명이서 놀랄만큼 먹은 건 아니지 않나요..?? 제육 2근이면 1.2kg인데 1인분 300그램 쳐도 4인분 밖에 안되는데.. 아빠 좀 먹고 엄마 좀 먹으면 엄청 많이 먹은 양은 아닌 것 같아요~!

뭘까오래 전

저도 학생때..여자지만 밥먹으면 30분도 안돼서 배고프고 많이먹을 수 있는날은 어떻게든 최대한 많이 먹었어요 그러고 자려고 눈감으면 또 배고프고...아버지가 그만 먹고 젓가락 놓으라고 자주 말씀하실 정도로...남자친구가 식탐부리지 말라고 할 정도로 많이먹었는데..... 근데 그게 정도가 있지 하루종일 저렇게 많이먹는건 진짜 듣도보도 못했어요 아무리 대식가고 먹방크리에이터라도 한끼 그렇게 많이먹으면 다음식사는 보통으로 먹든지 굶든지 하는데...매 끼니를 저렇게 푸드파이터처럼 먹는 사람은 처음봤네요.... 그리고 체육이면 체육이지 예체능이라고 써놓으시니...혹시 성악하나요;;요즘엔 성악하는 애들도 저렇겐 안먹는데..체육이면 인정하겠는데 예능은 오히려 비디오시대라 덜먹어야 하는거 아닐까요..ㅜ 많이 먹는 시기라고는 하는데 저건 도가 지나친거같아요 어머님은 많이 안드시는 편이라서 이해가 더 안되시겠네요...지금은 괜찮지만 성인되면 바로 고쳐야할 식습관인거같아요

Langley오래 전

울아들 고등때 혼자도 삼겹살 1.2 ~1.5kg 은 먹었는데 대학생되니까 좀 들 먹어요 참고로 185에 73kg 입니다

00오래 전

많이 먹긴 하네. 고1 남, 고2여, 대3 남 까지 해서 치킨 1마리 반인데. 저까지 2마리 시키면 간신히 2마리.. 밥도 한공기 이상 안 먹구.. 그렇다구요.ㅎㅎ

ㅇㅇ오래 전

저희도치킨 기본3마리 에요 식대비 몇백이에요 건강만 괜찮으면 저는 괜찮다고생각해요

ㅇㅇ오래 전

체육하는 애들이면 당연하지ㅋㅋㅋ 공부만 하던 2살터울 오빠랑 나도 학창시절에 어마어마하게 먹었음ㅋㅋ 외식비 감당 안돼서 고기는 무조건 집에서 먹고, 치킨 3마리 시켜서 오빠랑 둘이 다먹고는 비빔면 5개 다 끓여서 먹고 과일까지 쳐먹었는데ㅋㅋ 딱 3년 그랬던거 같음. 그리고 그 3년동안 1년에 10센치씩 컸음ㅋㅋ

오래 전

뭐야 체육하는 애들임???? 당연한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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