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쳐다봤다. 자기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남자.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젊었을 때 몸과 영혼을 바쳐 사랑했던 남자. 그는 그녀를 가차없이 버렸다. 3개월의 결혼생활 끝에. 환상적인 그와의 신혼 생활이 갑자기 막을 내리고 나서야 지연은 깨달았다. 그의 사랑이 전부 거짓이었다는 것을. 그의 미소가 전부 꾸며진것이라는 것을. 고통을 씻겨내리던 그의 손길이 전부 미끼였다는 것을. 그늘진 어둠에 보이지 않는 남자의 얼굴에 그 미소가 그려져있었다. 더이상 지연은 꿈인걸 자각했다. 그가 절대로 자신 앞에 나타나지 않을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 조차도 자신의 바람이라 그의 모습이 나타난거라 이해했다. 이지경까지 와서도 그를 떨쳐내지 못하는 자신이 한없이 나약하다 이렇게끝낼수는 없다. 행복하나 결혼과 신혼이 3개월도 넘기지 못하고 서류 한장에 끝이 났고 남자는 사라졌다. 외출했다 돌아온 지연이 식탁에서 발견한 자신이 쓴적 없는 완성된 협의 이혼서 한장이 그와 그녀의 마지막 접점 이었다. 쓸 수 있는 모든 지인과 능력을 사용해 그를 찾았지만 지연과 함께한 어디서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마치 애초에 없었던 사람 같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에 대해 금세 잊었고 지연에 대해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을 한 지연은 순식간에 온갖 더러운 가십거리로 전락했다. 모르는것이 너무 많다. 이유라도 알아야한다. 생각해보면 가족도 소개받지 못한 그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그였다. 죽일만큼 사랑한 남자가 사라진 이유를 알기 위해 그를 찾아야했다. 그의 존재에 대해 전부 파헤치고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 이혼한 이유를 알아 내고 그리고 그를 죽일것이다. 죽일만큼, 그렇게 사랑했다. 어두운 초록빛 조명이 드리운 테이블에 놓인 두 개의 의자에 수린 혼자 앉아있었다. 남자가 앉아있던 의자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지연은 손에 얼굴을 파묻고 그제서야 흐느끼기 시작했다. 4
말 없이 이혼 통보 후 잠수 타 실종된 남편
앞에 앉아있는 남자를 쳐다봤다.
자기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남자. 자신이 가장 아름답고 젊었을 때 몸과 영혼을 바쳐 사랑했던 남자.
그는 그녀를 가차없이 버렸다. 3개월의 결혼생활 끝에.
환상적인 그와의 신혼 생활이 갑자기 막을 내리고 나서야 지연은 깨달았다. 그의 사랑이 전부 거짓이었다는 것을.
그의 미소가 전부 꾸며진것이라는 것을.
고통을 씻겨내리던 그의 손길이 전부 미끼였다는 것을.
그늘진 어둠에 보이지 않는 남자의 얼굴에 그 미소가 그려져있었다.
더이상
지연은 꿈인걸 자각했다. 그가 절대로 자신 앞에 나타나지 않을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것 조차도 자신의 바람이라 그의 모습이 나타난거라 이해했다.
이지경까지 와서도 그를 떨쳐내지 못하는 자신이 한없이 나약하다
이렇게끝낼수는 없다.
행복하나 결혼과 신혼이 3개월도 넘기지 못하고 서류 한장에 끝이 났고 남자는 사라졌다.
외출했다 돌아온 지연이 식탁에서 발견한 자신이 쓴적 없는 완성된 협의 이혼서 한장이 그와 그녀의 마지막 접점 이었다.
쓸 수 있는 모든 지인과 능력을 사용해 그를 찾았지만 지연과 함께한 어디서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마치 애초에 없었던 사람 같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에 대해 금세 잊었고 지연에 대해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을 한 지연은 순식간에 온갖 더러운 가십거리로 전락했다.
모르는것이 너무 많다. 이유라도 알아야한다.
생각해보면 가족도 소개받지 못한 그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그였다.
죽일만큼 사랑한 남자가 사라진
이유를 알기 위해 그를 찾아야했다.
그의 존재에 대해 전부 파헤치고 도저히 생각 할 수 없는 이혼한 이유를 알아 내고
그리고 그를 죽일것이다.
죽일만큼, 그렇게 사랑했다.
어두운 초록빛 조명이 드리운 테이블에 놓인 두 개의 의자에 수린 혼자 앉아있었다.
남자가 앉아있던 의자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지연은 손에 얼굴을 파묻고 그제서야 흐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