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앱에 독서실 알바가 떠서 지원했음
시간은 오후 11시 40분 ~ 오전 1시 40분이고 월~금 출근임
최저시급 받고 집에서 5분 거리라 괜찮다 싶었음
바로 다음 날 면접 오래서 면접 갔음
대학교, 고등학교, 전공, 시력, 진로 등을 물어봤음
면접에서 해야하는 일은 출근해서 10분 정도 화장실 청소하고 차나 커피 마시다가 12시부터 빈 방이나 한 두 명 남은 방 지우개가루 같은 거 청소하고 1시부터 30분 동안 청소기 돌리고 문 닫고 퇴근하는 게 끝이라고 했음
화장실 청소도 물로 뿌리기만 하면 된다고 함
면접에서 남자를 쓰면 불안하고 신경쓰인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여자만 쓴다고 함 ^^
또 손 닦고 물기 닦고 버린 핸드타월로 책상에 지문이나 기름같이 묻은 거 닦아야된다고도 했음
주민등록등본이랑 통장사본 뽑아오고 경찰서에서 전과기록 같은 것도 뽑아오라함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부터 알바하기로 하고 집에 갔음
거의 6시가 다 됐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음
오늘부터 할 수 있냐고
등본이랑 통장사본 등 준비된 게 없다고 하니까 와서 뽑으면 되지 않냐며 오늘부터 하라고 함
그렇게 말려서 오늘부터 나가겠다고 했음
인수인계 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니까 20분 정도 일찍 오라고 함
(덕분에 저녁 약속에서 술도 못 마시고 술안주에 콜라만 두 캔 마심)
11시 18분까지 갔는데 지문등록도 안해둬서 문 밖에서 호출버튼 누르고 기다리는데 나오질 않음
결국 전화해서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마감업무 메뉴얼이라면서 해야되는 일들이 적힌 종이와 펜을 건냈음
그걸 보자마자 아 탈주각이다 생각함
면접 때 말해준 것 외에 해야하는 것이 너무 많았음
당연히 청소기 돌리고 창문열고 에어컨 끄는 등의 일들은 하겠지 생각했었지만 예상 밖의 것들도 있었음...
일단 지문인식 저장하고 처음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러 갔음
고무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었음 ㅋ
쓰고 버린 핸드타월을 그것만 모아둔 비닐봉지에 담았음
위생용품등은 또 다른 쓰레기봉투에 담음
와중에 위생용품 버리는 쓰레기통은 변기 옆 깊숙하게 두라고 함
불편하게 왜 거기다 두냐고 물어보니까 그래야 그 통이 뭔지 알고 보고 버린다면서 일부로 그런거라함
변기에 물을 뿌리고 바닥에도 물을 뿌리며 머리카락 등을 흘려보냄
변기도 솔로 다 닦음 ㅋ...
와중에 변기 물나오는 통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일반 솔로는 구멍에 안들어가서 직접 맞춤제작해둔 솔도 있어서 그걸로도 닦음 ㅅㅂ...
청소하는 거 하나하나 감시하면서 머리카락 남아있는 거 안보이냐며 꼽 오지게 줌
매직스펀지도 물 흡수하게끔 세면대 쪽에 있었는데 언제부터 쓴 건지 오지게 더러웠음
와중에 자리도 지정되어 있어서 거기에 둬야된다며 위치조정까지 하심
남자화장실도 똑같이 함
남자화장실에는 서서 보는 소변기(?)가 있는데 오줌이 많이 튀어있을 수 있으니까 꼼꼼하게 솔질하라고 하고 물도 주변에 더 많이 뿌리고 있으라함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핸드타월을 더 많이 쓴다며 나보고 뭐라했음 (어쩌라는건지)
밥먹는 장소로 보이는 다락에 갔음
바닥을 쓸고 쓰레기가 많이 없으면 옥상에 버리라 함
다락에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면 옥상임
옥상문도 고정 시켜둬야된다면서 벽돌로 고정하라 시킴
테이블은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 꺼내서 닦으라 함
다시 독서실로 들어와서 백색소음기, 오디오 등등을 껐음
에어컨은 12시부터 송풍으로 바꿔두라함
사람 별로 없기도 하고 아침부터 틀어둬서 충분히 시원하다나 뭐라나
월간 특별청소도 있다면서 봤더니 매일매일 매주 마다 특별청소 구역이 정해져 있음 ㅋㅋ
복도는 밀대로 미는데 2번 왕복하라 함
밀대 잡고 와리가리 하는데 나보고 너무 빨리 걸어서 머리카락이 제대로 쓸리겠냐며 꼽줘서 천천히 걸어줬음
빈 방부터 지우개 가루 등을 치웠음
샤프심 굴러다니면서 남은 자국들도 매직스펀지로 하나하나 닦고 마이쮸나 사탕같은 것도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눌러가며 확인하고 쓰레기면 버려야됨
뭐 묻은 건 당연히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 재활용함
그러더니 1시가 됐다면서 1시부턴 무조건 청소기를 돌리라함
청소기 있는 곳 가니까 지 쉴 곳 이불까지 다 펴져있고 먹을 거 있고 난리도 아니더라
화장실 쓰레기 봉투 있는 곳 안에도 라면이랑 잡곡같은 거 있었음
청소기 돌리다가 떨어져 있는 샤프심 때문에 바닥에 선이 그어졌음
나는 그냥 멀뚱멀뚱 보고 있었는데 자꾸 뭐라뭐라 말을 함
안들려서 네?네? 하니까 그제서야 청소기 끄고 말함
그래도 제대로 안들림 목소리 작고 발음도 안좋아서;;
그 선 안보이냐고 하는 거였음
보인다 하니까 뭐 해야되는지 모르겠냐 함
모르겠다 하니까 매직 스펀지로 닦아야된다고 함
이런 건 닦아야되는 거라고 먼저 알려주던가 야발...
그 후로도 바닥에 자국 남거나 책상에 자국 남은 것들 하나하나 찾아가며 닦았음
책 넣는 서랍 문이 열려있는 건 주인이 열어둬서 안닫아도 된다함
옷이 의자에 이상하게 걸려있으면 등받이에 걸어줘야 된다함
대체 이건 건들이고 저건 건들면 안되고 어쩌잔 건지 모르겠음
지우개가루 청소 못한 건 걍 청소기로 책상 밀면서 빨아들임
책상에 있는 커피마시고 남은 잔같은 거 다 치움
다 하고나서 창문 열고 방충망 닫으라고 시킴
다 하고 나와서 폐수통 세면대에 버림
밑에 남은 커피 찌꺼기는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로 닦아줌
퇴근 지문 찍고 문 잠그는 거랑 지문인식기 끄는 법 배움
계단 내려가면서 불 끄는 것도 알려줌
공동현관같은 문이랄까... 그거 잠그는 법도 알려줌
인사하고 가려니까 또 붙잡아서는 할 말 있으면 책상에 둔 흰 노트 있으니까 거기에 적어두겠다고 함
내일부터 11시 40분까지 오라고 함
인사하고 시계봤더니 1시 50분임
총 2시간 30분간 개같이 일하고 집에 와서 가족이랑 친구들 주변 사람들한테 저 메뉴얼을 보여줌
하나 같이 다 관두라는 말이었음
면접 때 알려준 일과는 너무나도 다른 업무와 오픈 미들 마감이 나눠서 해야되는 일을 혼자 다 해야하는 것...
2시간 일하면서 뽕은 뽑을 대로 뽑고 시급은 최저시급 주고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당장 관두라고 해서 문자로 조목조목 따지며 보냄
다음날이 되어도 답장도 알바비도 안들어 오길래 답장과 입금 부탁드린다고 문자 한 번 더 보냄
개빡치는 독서실 알바 후기
알바앱에 독서실 알바가 떠서 지원했음
시간은 오후 11시 40분 ~ 오전 1시 40분이고 월~금 출근임
최저시급 받고 집에서 5분 거리라 괜찮다 싶었음
바로 다음 날 면접 오래서 면접 갔음
대학교, 고등학교, 전공, 시력, 진로 등을 물어봤음
면접에서 해야하는 일은 출근해서 10분 정도 화장실 청소하고 차나 커피 마시다가 12시부터 빈 방이나 한 두 명 남은 방 지우개가루 같은 거 청소하고 1시부터 30분 동안 청소기 돌리고 문 닫고 퇴근하는 게 끝이라고 했음
화장실 청소도 물로 뿌리기만 하면 된다고 함
면접에서 남자를 쓰면 불안하고 신경쓰인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여자만 쓴다고 함 ^^
또 손 닦고 물기 닦고 버린 핸드타월로 책상에 지문이나 기름같이 묻은 거 닦아야된다고도 했음
주민등록등본이랑 통장사본 뽑아오고 경찰서에서 전과기록 같은 것도 뽑아오라함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부터 알바하기로 하고 집에 갔음
거의 6시가 다 됐을 때 갑자기 전화가 왔음
오늘부터 할 수 있냐고
등본이랑 통장사본 등 준비된 게 없다고 하니까 와서 뽑으면 되지 않냐며 오늘부터 하라고 함
그렇게 말려서 오늘부터 나가겠다고 했음
인수인계 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니까 20분 정도 일찍 오라고 함
(덕분에 저녁 약속에서 술도 못 마시고 술안주에 콜라만 두 캔 마심)
11시 18분까지 갔는데 지문등록도 안해둬서 문 밖에서 호출버튼 누르고 기다리는데 나오질 않음
결국 전화해서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마감업무 메뉴얼이라면서 해야되는 일들이 적힌 종이와 펜을 건냈음
그걸 보자마자 아 탈주각이다 생각함
면접 때 말해준 것 외에 해야하는 것이 너무 많았음
당연히 청소기 돌리고 창문열고 에어컨 끄는 등의 일들은 하겠지 생각했었지만 예상 밖의 것들도 있었음...
일단 지문인식 저장하고 처음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러 갔음
고무장갑을 끼고 장화를 신었음 ㅋ
쓰고 버린 핸드타월을 그것만 모아둔 비닐봉지에 담았음
위생용품등은 또 다른 쓰레기봉투에 담음
와중에 위생용품 버리는 쓰레기통은 변기 옆 깊숙하게 두라고 함
불편하게 왜 거기다 두냐고 물어보니까 그래야 그 통이 뭔지 알고 보고 버린다면서 일부로 그런거라함
변기에 물을 뿌리고 바닥에도 물을 뿌리며 머리카락 등을 흘려보냄
변기도 솔로 다 닦음 ㅋ...
와중에 변기 물나오는 통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일반 솔로는 구멍에 안들어가서 직접 맞춤제작해둔 솔도 있어서 그걸로도 닦음 ㅅㅂ...
청소하는 거 하나하나 감시하면서 머리카락 남아있는 거 안보이냐며 꼽 오지게 줌
매직스펀지도 물 흡수하게끔 세면대 쪽에 있었는데 언제부터 쓴 건지 오지게 더러웠음
와중에 자리도 지정되어 있어서 거기에 둬야된다며 위치조정까지 하심
남자화장실도 똑같이 함
남자화장실에는 서서 보는 소변기(?)가 있는데 오줌이 많이 튀어있을 수 있으니까 꼼꼼하게 솔질하라고 하고 물도 주변에 더 많이 뿌리고 있으라함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 핸드타월을 더 많이 쓴다며 나보고 뭐라했음 (어쩌라는건지)
밥먹는 장소로 보이는 다락에 갔음
바닥을 쓸고 쓰레기가 많이 없으면 옥상에 버리라 함
다락에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면 옥상임
옥상문도 고정 시켜둬야된다면서 벽돌로 고정하라 시킴
테이블은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 꺼내서 닦으라 함
다시 독서실로 들어와서 백색소음기, 오디오 등등을 껐음
에어컨은 12시부터 송풍으로 바꿔두라함
사람 별로 없기도 하고 아침부터 틀어둬서 충분히 시원하다나 뭐라나
월간 특별청소도 있다면서 봤더니 매일매일 매주 마다 특별청소 구역이 정해져 있음 ㅋㅋ
복도는 밀대로 미는데 2번 왕복하라 함
밀대 잡고 와리가리 하는데 나보고 너무 빨리 걸어서 머리카락이 제대로 쓸리겠냐며 꼽줘서 천천히 걸어줬음
빈 방부터 지우개 가루 등을 치웠음
샤프심 굴러다니면서 남은 자국들도 매직스펀지로 하나하나 닦고 마이쮸나 사탕같은 것도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눌러가며 확인하고 쓰레기면 버려야됨
뭐 묻은 건 당연히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 재활용함
그러더니 1시가 됐다면서 1시부턴 무조건 청소기를 돌리라함
청소기 있는 곳 가니까 지 쉴 곳 이불까지 다 펴져있고 먹을 거 있고 난리도 아니더라
화장실 쓰레기 봉투 있는 곳 안에도 라면이랑 잡곡같은 거 있었음
청소기 돌리다가 떨어져 있는 샤프심 때문에 바닥에 선이 그어졌음
나는 그냥 멀뚱멀뚱 보고 있었는데 자꾸 뭐라뭐라 말을 함
안들려서 네?네? 하니까 그제서야 청소기 끄고 말함
그래도 제대로 안들림 목소리 작고 발음도 안좋아서;;
그 선 안보이냐고 하는 거였음
보인다 하니까 뭐 해야되는지 모르겠냐 함
모르겠다 하니까 매직 스펀지로 닦아야된다고 함
이런 건 닦아야되는 거라고 먼저 알려주던가 야발...
그 후로도 바닥에 자국 남거나 책상에 자국 남은 것들 하나하나 찾아가며 닦았음
책 넣는 서랍 문이 열려있는 건 주인이 열어둬서 안닫아도 된다함
옷이 의자에 이상하게 걸려있으면 등받이에 걸어줘야 된다함
대체 이건 건들이고 저건 건들면 안되고 어쩌잔 건지 모르겠음
지우개가루 청소 못한 건 걍 청소기로 책상 밀면서 빨아들임
책상에 있는 커피마시고 남은 잔같은 거 다 치움
다 하고나서 창문 열고 방충망 닫으라고 시킴
다 하고 나와서 폐수통 세면대에 버림
밑에 남은 커피 찌꺼기는 다 쓰고 버린 핸드타월로 닦아줌
퇴근 지문 찍고 문 잠그는 거랑 지문인식기 끄는 법 배움
계단 내려가면서 불 끄는 것도 알려줌
공동현관같은 문이랄까... 그거 잠그는 법도 알려줌
인사하고 가려니까 또 붙잡아서는 할 말 있으면 책상에 둔 흰 노트 있으니까 거기에 적어두겠다고 함
내일부터 11시 40분까지 오라고 함
인사하고 시계봤더니 1시 50분임
총 2시간 30분간 개같이 일하고 집에 와서 가족이랑 친구들 주변 사람들한테 저 메뉴얼을 보여줌
하나 같이 다 관두라는 말이었음
면접 때 알려준 일과는 너무나도 다른 업무와 오픈 미들 마감이 나눠서 해야되는 일을 혼자 다 해야하는 것...
2시간 일하면서 뽕은 뽑을 대로 뽑고 시급은 최저시급 주고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당장 관두라고 해서 문자로 조목조목 따지며 보냄
다음날이 되어도 답장도 알바비도 안들어 오길래 답장과 입금 부탁드린다고 문자 한 번 더 보냄
그랬더니 이딴 식으로 20분 동안 13번에 걸쳐 돈을 보내줌
진짜 미친 또라이 새끼 같음
어딘지 밝혀도 되나 밝혀도 된다면 ㄹㅇ 밝히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