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후 이별중인데 막막하다

ㅇㅇ2022.08.11
조회32,708

남친이랑 나는 4살차이.. 나는 이제 34살 남친은 30살
둘다 게임이 취미여서 게임하다가 만났고..2년 만났음..
나는 게임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고 화날만한 상황에도 차분히 게임하는거 보고 반했움..
게임할때 운전할때 술먹을때 본성 나온다 하는데 전부 차분하고 좋은 사람이었고 어리지만 어른스러울때도 많아서 고백했고 연애하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음.. 나는 서울여자 남친은 전라도 남자 근데 같이살면서 부터 다른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

집안일은 다 내몫.. 집 꼬라지가 어떻게 되든 손 까딱 안하고 가끔 해주는 빨래로 생색냄..(세탁기가 해주지 니가하냐?) 본인만 일하는거 아니고 나도 일하는데 집안일 손까딱 안하길래 안하고 냅뒀더니 서로미루다 그냥 내가 빡쳐서 함..
지 쉬는날은 집청소 안 하면서 꼭 나쉬는날 카톡으로 집청소좀 하라고 함 내가 가정부냐?

집에서 해먹을건 해먹자 해도 맨날 배달시킴.. 집앞에 나가면 바로 사먹을수 있는것도 귀찮다며 배달시킴 맨날 배달먹으니 살찌고 돈 쥰내 나감

화날때 다혈질임..별거 아닌 일인데 화내고 소리지르고 나한테 상처되는 말+욕함 하지말라고 해도 바뀌지 않음

타지에서 와서 아는 사람 하나없고 의지할 사람 없는거 뻔히 알면서
모임 가지는것도 싫어하고 유일하게 할수 있는게 게임인데 게임만 한다 싫어함...그냥 내가 싫은거 아닌가 싶은데 그래놓고 내가 1순위라고 헛소리함
내가 묵묵히 참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는거 같음..

2년동안 여행한번 간적없음...
코로나 탓이라는데 알고는 있지만 서운함 호캉스 등등 전부다 안함
맨날 집집집집 맨날 친구도 안만남
어쩌다 내가 친구 만나러 서울간다하면 외박한다고 싫어함..
당일치기 할수 있지만 이동시간만 왕복 8시간 걸림 내생각 죤나 안함

연애할때 꼭 동거 해보고 결혼하는거 추천이다 진짜..

4년 알았고 2년 연애하고 1년 동거 했는데 이정도인데 나중엔 얼마나 더 심할지 환멸난다... 이번에도 나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길래 미친듯이 울었다...우는 나를 또 방치하길래 나는 더이상 같이 못살겠다 통보했다 집을 얻으면 바로 얻을 수는 있지만 너무 타지여서 막막하다.. 안그래도 외로웠는디 이젠 진짜 외톨이가 되었네ㅋㅋ
나쁜놈이라는걸 알면서도 마음이 뭐라고...미안하다고 한마디 안하는 저놈한테 자꾸 마음약해지는 내가 너무 ㅂㅅ같고 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