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앞 주차금지

DADA엄마2022.08.11
조회2,549

초등 2학년 아드님과 3살 딸랑구 키우는 엄마입니다.
저는 주택에서 살고 있어요.
아이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취학아동은 보행을 오래할 수 없어서 수시로 안아달라고 합니다.
안다보면 어깨며 팔,허리,목 등등 여러군데에 통증이 옵니다.
그래서 유모차에 태워서 이동을 하죠.
아니면 자전거에 아이를 태울수 있는 보조장치를 설치해서 태워이동합니다.

여기서 거두절미하고 요점을 말씀드리자면 사진에서 보시듯이 대문앞에 당당하게 주차되어있습니다.
네!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않아서 잠시 주차 하실수있어요.

저희 주택라인에는 주차라인이 정해진 구역들이 있습니다.
동네근처에 관공서가 있어서 민원인분들이 많이 오가십니다.
물론,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이 크게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주차자리가 부족해서 민원인들이 주택가 주차라인에 주차를 하십니다.
주차라인에 주차하시는거니 뭐라 하지않습니다.
다만, 대문앞에 떡하니 주차해서 거주자가 들락날락 하기 불편한 상황을 자꾸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문앞에 주차하지 못하게 노상적취물로 나바콘? 을 가져다뒀더니 구청에서 가져가더라고요?ㅡㅡ^
그 뒤로 폐타이어를 구해와서 쇠줄로 묶어 자물쇠를 걸어 대문앞쪽에 내놓았어요.
그랬더니 몇일뒤에 구청에서 가져갈 수가 없으니 계고장을 붙였더라고요.
노상적취물 철거안할시 과태료를 내야한다고..
어이가 없어서 계고장에 붙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민원을 넣었습니다.
구청직원분은 노상적취물은 불법이기때문에 철거해주시는게 맞다하시더라고요.
네. 직원분입장을 이해못 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오죽하면 제가 그렇게까지 했겠냐며 따져물었죠.
대문앞에 주차하면 유모차며 자전거도 못 빠져나온다고 ..
혹여라도 조심히 꺼내다가 긁히기라도 하면 이거 배상하라고 난리피울거아니냐 라고 말했는데 해결책이 없다고.. 주차구역이 아닌 대문앞에 주차해서 불편을 줬다면 사진을 촬영하여 신문고앱에 신고를 넣으라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신고넣었다치죠.
어느구역에서 신고들어간거 알게된 차주가 앙심을 가져서 누군지 색출하기위해 일부러 다시 주차하고 누가 신고하는지 알아낸뒤에 보복하면 어떻게 책임지실거냐고..
요즘 이슈인 보복성살인이 심심찮게 뉴스로 나오던데 그 뉴스의 인물이 나 일수도 있을것 아니냐라고 말하니 ..
그것까진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수가 없다고만 반복!
계속 도돌이표 말만 반복하길래 우선 알았다하고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이 터지더라고요.

지금은 초등생들은 방학중입니다.
그래서 아드님과 집에서 생활하다가 따님이 어린이집에서 올 시간이 되어서 문앞을 나가니 떡하니 차가 주차되었더라고요.
동생마중나간다며 아드님도 따라나온 상황에서 저는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여라각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신문고앱에 신고넣으려고 하는데 옆집에서 아주머니한분이 나오시더라고요.
차안에 짐이 있어서 짐나르고 바로 차 옮겨주겠다고 하셔서 저도 기분나쁘지 않게 "네.짐 나르시고 다른곳으로 차 옮겨주세요"하고 말씀드리고서 작은아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조금있다가 아주머니는 들어가시고 아저씨가 나오시는거예요.
연령대는 저희 아빠 또래같으시더라고요.
보통 남의집 앞에 주차했으면 집주인과 눈이 마주쳤을때 어떤말을 먼저해야하는게 맞을까요?
저라면 "죄송합니다.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문앞에 주차했네요.바로 옮겨드릴께요."라고 했을것 같아요.
그런데 이 아저씨는 보자마자 언성을 높이시면서 "차 빼달라 했어요? 사람참 ....이웃끼리 야박하게 주차 좀 한거 가지고 난리네.." 이러십니다.
그래서 저도 지지않고 "아저씨. 목소리 낮춰주시고요. 남의집앞에 주차하시고선 왜 당당하세요? 그리고 주차리인이 아닌 대문앞에 주차하시는건 불법이라고 구청에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주차된차 보이시면 사진촬영해서 신고넣으라고 한 것도 구청에서 알려주신거고요.
민원제기 하실꺼면 구청에 넣으세요.
저한테 큰소리 치지마시고요."라고 말해버렸죠.
그렇게 말한 뒤에 저희 작은아이를 태운 버스가 도착해서 아이를 안고 집에 들어가려던 찰나..
차를 옮기고 내리시던 아저씨가 제가 들릴만큼 욕을 하시더라고요.

아저씨 왈="ㅆㅂㄴ! 지랄하고있네..허접한년이 주차 좀 한거 가지고 지랄하네"

욕 듣는 순간 저도 욱하는 성격이라 화가나서 지금 욕하신거냐고 큰소리로 대응했더니 본인대문열고 들어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작은아이를 저희집 대문안으로 밀어낳고 큰애한테 동생 좀 보라하고 그 아저씨 집으로 따져물으러 갔죠.

나 = 지금 저한테 년이라고 하셨어요? 아저씨 왜 욕하세요? 뭐가 그렇게 당당해서 남의집에 주차했으면 미안하다는게 먼저지 왜 큰소리 치시는데요?

아저씨 = 내가 언제 욕했다고 그래? 허접한것이 지랄한다고 했지 년이라고 안했어.

나 = 지금 밖에 나와서 듣고 있는 귀가 몇명인데

아저씨 = 욕안했다고! 그리고 당신네 차도 앞에ㅁ 주차만해봐 ! 내가 가만히 두나!

이때 그 아저씨 부인되시는 그 아주머니가 상대하지말고 그냥 새댁이 참으라며 가라고 달래시는거예요.

저희 아빠 또래분 같으시고 제가 어릴적 저희 부모님은 어른에게 못 되게 굴지말고 늘 예의를 갖춰 말하라고 배워왔습니다.
예의를 갖춰 말 전달한게 결국 일방적으로 욕을 먹고 협박을 받는 거였네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너무나니까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이건 무서워서 떨리는게 아니라 울분에 못 이겨 몸이 반응하는거더라고요.
그런데 이 상황을 저희 아이들이 다 목격하고 듣게 됐고
저희 큰아이가 "저 아저씨 무서워..나중에 우리가족 죽이는거 아냐?..보복할 것 같아" 라고 말하더라고요.
심리적으로 많이 충격 받은듯 보였어요.
집에 들어와서도 억울한게 가시질않아서 구청에 다시 전화해 민원을 넣었어요.
당신이 하라는데로 했다가 오히려 보복당했다고!
그 타이어그대로 뒀으면 주차할 일도 없고 이렇게 싸울일도 없었을텐데 나 일방적으로 욕듣고 협박도 받았다고..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시행해주시던가 집앞에 타이어 그대로 두게 해주던가해달라고 했더니 시청에 연락해 가능한지 알아보겠다고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청에 전화걸어 똑같이 다시 말씀드렸더니 해결해드릴수있는게 지금은 없다고..
그렇게 사람대 사람으로 다투는일이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시거나 신문고로 신고하는건 보복성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구청에 전화해서 이동식 단속차량으로 단속해서 과태료 물게하는 방법밖에 없다는거예요.

저희는 차가 두대인데 집앞에 주차안해요.
주차구역이 적은것도 있지만 기존에 주차하시던분들이 불편하실것도 있고 굴어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좀 걷더라도 관공서 직원분들 퇴근하시고 나면 남는 주차자리에 주차하고 옵니다.

진짜 진짜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사과도 못 받고!
이웃간에 야박하다고요?
이웃간에 서로 왕래도 없고 안면트고서 목례조차도 하지않는데 이래도 이웃사촌인가요?
배려, 양보요?
배려, 양보하기이전에 기본적인 예를 먼저 갖추는게 맞는 순서아닌가 싶네요.
신랑한테 하소연도 해봤지만 주말부부인 신랑이 당장와서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고 펑펑울고서 이곳에 하소연해봅니다.
저도 융통성없이 그렇게 했다는점 인정합니다.
그동안 집앞에 주차된 차들 눈감아 넘겨드릴점도 많았고..차주분들께 전화드려 유모차끌고 나가야하는데 차가 문앞에 가까이 주차되서 빠져나갈 공간이없다고 ..제가 오히려 "죄송해요. 이런상황이니 차 좀 옮겨주세요"하고 말했더랬죠.
그런거 있죠! 배려가 나중엔 권리가 되었더라는..
지금 제가 그런상황을 맞닥뜨린게 아닌지..싶네요.

이렇게 하소연하니 답답하게 좀 풀리는것 같네요.
제발 주차때문에 이런일이 더이상 생기지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