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갑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샘소2022.08.13
조회330
가전설치기사입니다.
고객댁에 방문할 때 주로 아파트를 가는데요. 탑차이다 보니까 매번 지상으로 출입을 합니다.
거의 모든 아파트 지상출입구에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막기위해 차단기나 쇠봉대 또는 라바콘을 세워둡니다.
들어갈때도 치우고 원위치해놓고 들어가고 나올때도 빼고 원위치해두고 나옵니다.
쇠봉대가 잠겨있거나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들어가야 할 때는 경비실에 들러서 작성하고 들어갑니다. 출입시 나와서 작성하고 열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절차없이 그냥 열어주시기도 하고 아예 신경쓰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원위치 다 해놓고 나옵니다.
문제는 60대 이상 '사설업체' 경비분들이 계실 때입니다. 보안업체에 소속된 분들이죠.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문제가 생길때는 100% 이 경우의 경비원분들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왜 근무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물쇠는 자물쇠대로 잠궈놓고 자리를 비우거나 경비실에 서너분씩 안에서 만담을 나누시다가 출입하려고 하면 소리지르고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오라고 해서 가면 잔소리는 왜 그렇게 하시는지 출입명부도 안꺼내놓고 적고 가라고 한참 서서 기다리면 그제야 적으라고 주고.. 
조금만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야야" 반말은 기본이고 (다 반말하셨습니다.) 욕설을 하시기도 직접와서 밀치기도 하십니다. 이렇게 해도 열어만 주시면 다행인데 아예 못들어가게 막거나 자물쇠로 잠궈버리십니다. 저희들은 안좋게 행동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못들어가면 기사 손해니까요. (시간약속이 엄청 중요합니다. 시간약속때문에 배차정지, 계약 해제되신 기사분들도 있습니다.)
이래버리면 정말 힘듭니다. 이 분들은 보안업체에 계신 분들이라 입주민께 전화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입주민과의 통화중에도 바로 앞에서 저와 입주민을 싸잡아 둘다 욕하는 분도 계셨고 방문세대에 직접 전화해서 버럭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러고 나서 고객댁 방문하면 서로 너무 불편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 나이드신 사설업체에 계신 경비원분들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근무를 하시는지;; 기사들한테 스트레스풀려고 나오시는지;; 
따지고 보면 출입관리, 명부작성 다 경비원분들이 하는 일 아닙니까?. 그래서 급여받고 계시는거잖습니까. 그렇다고 개판치고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더 큰일납니다.
사설업체에 계신 젊으신 보안직원분들은 이런 일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빠릿빠릿하고 출입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주십니다. 정말 감사하죠.
나이드신 경비분들이 전부 그러시는건 아니지만 일부 이런식으로 근무하시는 분들땜에 너무 힘듭니다. 
먹고 살기가 참 어렵네요ㅠㅠ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