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1주, 복숭아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ㅇㅇ2022.08.13
조회443,429
추가적으로 더 쓰자면,
남편 욕하는 거 같아서 구체적으로 안 쓰려고 했는데,
사실 그대로 써야 스트레스라도 풀릴 거 같네요ㅜㅜ


그런데 남편이 좋아하는 바나나는 싱싱한거 사왔더라고요
남편이 제 카드를 쓰고 결제는 남편이 하는데, 결제 내역 보니까 먼저 바나나(3,500원)을 먼저 결제하고, 복숭아(3,000원)을 결제 했나봅니다.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럴수 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바나나를 먼저 샀다는 것도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주작이라고 할까봐 영수증, 바나나 사진 첨부할게요




임신 21주입니다
남편은 자기가 좋아하는 컴퓨터,카메라,자전거는 몇백만원 주고
덥석 사는 스타일인데, 먹는 건 진짜 아끼는 스타일입니다
저희 집 쌀도 미국쌀이고, 물은 남편의 고모님 가게 정수기로 떠와서 자전거로 싣고 옵니다. 그만큼 먹는것에는 인색합니다.

어제는 복숭아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편한테 복숭아 좀 사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 썩은 복숭아를 사다주면서
원래 과일은 썩은게 더 달달하고 맛있답니다
안 썩은 건 한바구니에 만원씩이나 한다면서
썩은 복숭아는 과일가게 주인이 버리려다가 아까워서
3,000원에 팔고 있었더랍니다.

말문이 막혀서
과일은 우리 애가 먹는건데
싱싱한거 안 사왔다고 서운한 내색을 했는데..

남편: 나는 자식 키울때 곱게 안 키우고 인간적으로 키우겠다네요
싼것부터 먹인다고, 비싼 거 먹인다고 애가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거 아니라면서요. 인간성을 만들겠다나요;

뱃속에 애 때문에 싸우지 못했지만
남편의 서운한 행동이 왜 이렇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까요?

이 복숭아 먹을 수 있긴 한가요?
원래 팩에 썩은 사과 갈라 낸 거 반쪽 짜리 있었는데,
사과는 남편이 먹었네요







댓글 1,144

ㅇㅇ오래 전

Best저런 놈이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살 생각하는 님이 더 환장하겠네요.

ㅇㅇ오래 전

Best쓰니는 도대체 어떤 생활을 하길래 저런걸 갔다 줄까

ㅇㅇ오래 전

Best그런놈이랑 임신 21주. 애 낳음 이유식에 소고기는 꿈도 못 꾸겠네

ㅇㅇ오래 전

Best혹시 낙태할수있으면 지금이라도…. 에휴 제가 무슨 죄되는 말을ㅜㅜ

방긋오래 전

Best음식물쓰레기 돈주고 사왔네 ㅋㅋㅋ

ㅇㅇ오래 전

설마 아직도 데리고 살고잇어요 ?

니니오래 전

미국쌀 먹지마요.. 돈 만원 더주고 국내산쌀 먹어요.. 무슨 물을 가게에서 떠와서 먹을 힘있으면 정수기 설치해서 먹어라 좀.. 아님 생수시켜.. 그리고 저거 썩은 과일 먹으면 복통 있으면 그만일거같죠..? 곰팡이먹고 운없으면 죽을수도 있어요.. ㅋ 한푼 두푼 아껴서 잘살거같나요.. 그냥 그러다가 더 빨리 건강 안좋아져서 가는거에요..남편 맞나요..? 남보다 못한거같은데 이혼해도 받을 재산도 없을거 같음, 저런놈은 여자가 고생해도 몰라요..

ㅇㅇ오래 전

에이 이런걸 돈받고 파는 가게가 어딨어요 딱봐도 냉장고에 있다 썩은과일보고 주작스토리쓴거네 설마 저런쓰레기가 실존할리가

ㅇㅇ오래 전

방생금지 남자보는눈도드럽게없네

아니이건아닌데오래 전

지꺼는 죧같은거 잘 줏어오네?

세상에오래 전

지금부터라도 자기 권리 똑바로 주장 하고 정신 차리고 사세요 글쓴님 ㅡㅡ 정말 강하게 말하고 행동도 하세요. 그래도 안 된다 싶으면 이혼하셔죠. 저거 안 고쳐 집니다.

ㅇㅇ오래 전

후기가 궁금해지네...

ㅇㅇ오래 전

남편한테 저런무시받으면 평생 자식들한테도 같은취급받아요....8월에 21주였으면...출산하셨을텐데...본인살길 찾으셔야됩니다....

ㅇㅇ오래 전

와 아니 근데 진짜..ㅋㅋㅋ 진짜 너무하다..

ㅇㅇ오래 전

어디가서 저런 모지리를 만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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