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 버릴 수만 있다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 곳 깊고도 깊은 산 속 그 산 속에 버릴 수만 있다면 나에게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겠습니다. 온 산이 눈으로 덮여 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은 잿빛으로 죽음의 색이고 바람은 온 산을 휘감아 돌아 으스스한 소리로 종일 울어 댑니다. 허리까지 차오르는 쌓인 눈은 걷는 발걸음 마냥 붙들고 나무위로 풀잎위로 내리는 눈은 바람에 날리어 눈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춥고 고요한 눈 쌓인 산 속 그대여, 그대 사랑하는 마음 이 곳에 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밤마다 잠 못 이루어 지새는 그리움 날마다 보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아픔 견딜 수 없어 흘리는 눈물어린 슬픔 내 마음 이 산 속에 버리려 하나 아아, 하나도 버리지 못합니다. 사랑도, 그리움도, 슬픔도, 아픔까지도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합니다. 날마다 밤마다 괴로워 몸부림치는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이 깊은 산 중에 버리고 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대 바라는 내 마음 속 깊은 사랑 깊은 눈 속에 파묻어 그 눈이 다 녹아 없어질 때 내 마음도 같이 없어질 수만 있다면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04년 3월 7일
< 산 속에 버릴 수만 있다면 >
산 속에 버릴 수만 있다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 곳 깊고도 깊은 산 속
그 산 속에 버릴 수만 있다면
나에게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겠습니다.
온 산이 눈으로 덮여
하얀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하늘은 잿빛으로 죽음의 색이고
바람은 온 산을 휘감아 돌아
으스스한 소리로 종일 울어 댑니다.
허리까지 차오르는 쌓인 눈은
걷는 발걸음 마냥 붙들고
나무위로 풀잎위로 내리는 눈은
바람에 날리어 눈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춥고 고요한 눈 쌓인 산 속
그대여, 그대 사랑하는 마음
이 곳에 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밤마다 잠 못 이루어 지새는 그리움
날마다 보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아픔
견딜 수 없어 흘리는 눈물어린 슬픔
내 마음 이 산 속에 버리려 하나
아아, 하나도 버리지 못합니다.
사랑도, 그리움도, 슬픔도, 아픔까지도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합니다.
날마다 밤마다 괴로워 몸부림치는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이 깊은 산 중에
버리고 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대 바라는 내 마음 속 깊은 사랑
깊은 눈 속에 파묻어
그 눈이 다 녹아 없어질 때
내 마음도 같이 없어질 수만 있다면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04년 3월 7일